이제부터 저 수온이 시작되는 본격적인 추운 날씨가 낚시인에게 부담으로 작용하는 시기이다. 매서운 추위도 있었지만 겨울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따뜻한 날도 자주 있었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수온이 떨어지는 속도가 예년에 비해 늦어지고 있다. 이제 곧 영등철이 시작된다. 원도권이나 남해안으로는 대물감성돔이 자주 출몰하여 낚시꾼에게 짜릿한 손맛을 느끼게 하는 시기이다. 하지만 동해의 올해 초반시즌에는 마릿수 감성돔이 예전보다 좋은 편이고 대물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마릿수감성돔은 아마 3~4년 전에 방류사업으로 성장한 감성돔이 낚여 마릿수 조과에 영향을 주는 것 같다. 이 시기에 대상어종을 낚기 위해서는 전날수온과 당일물속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필수이다. 필자는 항상 수온계로 수온을 체크하여 그 날 채비를 구성하는데 많이 반영 한다. 이시기의 낚시방법은 바닥층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공략하느냐에 따라 조과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포인트에서 바닥층 중에서도 어느 지점을 공략해야 확률을 높일 수 있는가..... 특히 동해안 낚시에 있어 바닥층을 공략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바다 속 형태는 변화무쌍하게 이루어져 있어 릴 찌낚시를 할 때 바닥층 이라고 부르는 구간을 공략하기란 상당히 까다롭다.
우리가 감성돔을 낚건 낚지 못하건, 저수온기에도 감성돔은 꾼들의 사정거리 안에 있다. 다만 먹이활동을 하기 위해 스스로 움직이는 감성돔이 있다면 유리한 상황이 되지만, 저수온이 이어지는 시기에는 그런 경우가 극히 드물기 때문에 꾼들이 감성돔이 머물고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는 노력을 해야 한다.
이 시즌에는 일정한 밑밥으로 지속적인 포인트 품질로 감성돔에 활성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채비 또 한 최대한 저 부력으로 예민하게 맞춰야 혹한기 감성돔의 입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다수 동해안꾼들은 낚시채비에 많이 신경을 쓰지 않고 낚시에 임한다. 저수온기의 감성돔은 소극적 움직임으로 채비구성에 있어 예민성은 필수 조건이다.
저수온기의 감성돔 공략 법.
동해안 수심은 어느 곳이나 큰 차이가 없다. 꾼들은 가을 시즌과 겨울시즌, 저수온기, 늦봄에 이르기 까지 항상 같은 수심으로 낚시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유는 아마 서, 남해권이나, 원도권 처럼 입질 수심에 편차가 없어 그럴 것이다. 하지만 저수온기에는 철저한 바닥 층 공략이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필자 역시 처음 가는 포인트에서는 바닥 층이 시작되는 부분이라 할 수 있는 곳을 먼저 찾는다. 그 다음에는 수심이 깊어지는 경계지점 찾고 나서 공략 포인트를 정한다. 이때 가장 선호 하는 포인트는 주변수심 중에서도 가장 깊은 수중 골 자리이다. 그러면 골 자리가 왜 저수온기에 일급 포인트가 되는가! 감성돔은 수온이 떨어지면 움직임이 둔해진다. 하지만 지속적인 저 수온 에는 잘 적응 하는 편이다.
한겨울 저수온기에는 물속에 감성돔은 골이나 바위 틈 속에서 움직임이 거의 없다. 그런 이유로 하루 낚시에 입질한번 받지 못하고 끝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럼 감성돔은 언제 움직이는가 필자에 경험으로는 따뜻한 날이 몇 칠 이어지면, 또는 수온이 낮더라도 안정만 된다면 수온이 낮아도 먹이활동과 이동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낚시꾼이 뿌린 밑밥에 반응하여 나오기도 한다. 이때 너무 많은 양의 밑밥은 저수온기에는 해가 될 수 도 있다.
주변에 감성돔이 머물고 있다면 분명 입질을 받을 확률이 높으므로 이시기에는 밑 걸림을 두려워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바닥공략을 해야 한다. 저수온기에 감성돔낚시를 할 때는 감성돔 활성도가 낮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감성돔이 바닥 층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않으며 상대적으로 수심이 깊은 곳에 머물고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미끼도 그곳으로 보내야 한다. 잦은 밑 걸림은 낚시를 까다롭게 만들지만, 밑 걸림을 피하려고만 한다면 감성돔을 만나기가 그만큼 어려워진다. 저수온기 감성돔낚시에서 꾼들에게 가장 유용한 정보를 주는 존재가 밑 걸림을 통해 얻은 바닥지형을 기억하고 공략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럼 동해안 저수온기의 낚시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필자는 저수온기에 낚시는 정숙을 더욱 중요시한다. 먼저 여느 때와 같이 도착과 동시에 대량에 밑밥을 주변 포인트에 흩어 뿌려 바다 속 대상어종으로부터 활성도를 높여 경계심을 줄인 다음, 채비구성을 하고 포인트에서 수중여와 골을 찾는다. 이시기 채비는 바닥 수심이 5m이면 채비구성은 1m 더 깊은 6m로 하여 최대한 채비가 바닥 층에 머물게 한다.
이때 목줄 길이도 길게 하여 밑 채비를 자연스럽고 철저하게 골(가장 깊은 곳) 자리를 집중적으로 공략 할 수 있도록 한다. 바늘은 감성돔1~2호 정도로 사용하고 미끼 또한 바늘크기보다 조금 큰 사이즈로 골라 사용한다. 바닥 층을 공략하다보면 밑 걸림이 발생한다. 그 장소를 기억하고 조류에 의해 밑 걸림 장소에 접근하면 뒷줄을 잡아 주는 동작으로 밑 걸림을 피하도록 한다. 밑 걸림이 발생하여도 무리한 동작으로 인한 수중 파장이나, 소음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지나친 파장이나 소음은 저수온기 감성돔낚시에서 치명적인 해가 될 수 있다. 한, 두 번 챔 질 하듯 당겨서 밑 걸림이 해결 되지 않으면 바로 원줄을 잡고 당겨 처리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목줄운영에 있어도 물색이 말고 조용한 날에는 빗 투과가 좋으므로 목줄 호수 선정에도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높은 파도가 치고 물색이 흐린날은 굵은 목줄을 사용하여도 조과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필자에 경험에 의하면 가을시즌과 영등철에는 파도의 영향보다는 그날에 수온에 의해서 조과가 결정되어지는 경험을 많이 한다. 혹자들은 동해안 낚시는 파도가 쳐야 조과가 살아난다고 이야기한다. 틀린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파도가 없다고 감성돔이 없는 것은 아니다. 추운 날 감성돔꾼들은 자기 편의 위주로 낚시하고 판단한다. 파도가 없는데 감성돔이 가까운 곳에 없다고 미리 짐작하고, 바닥이 보이는 이곳에는 감성돔이 없다는 생각으로 우리낚시 꾼 마음대로 포인트를 정하고 만 다. 하지만 우리가 낚시하는 순간은 대상어에 습성을 이해하고 눈높이를 같이할 때 진정한 꾼이 될 것이다. 올해시즌은 포인트에 대한 믿음과, 연구하는 낚시를 한다면 감성돔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동해안 감성돔낚시연재를 마치면서 동해바다의 기대치와 믿음, 여건을 갖춘 훌륭한 낚시터임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본다.. 올 겨울 저수온기 대물감성돔낚시는 청정해역 푸른 바다 동해에서 한번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동해안 감성돔 낚시 40훈 1, 작은 감성돔은 무리 지어 다니므로 마릿수로 낚이고 큰 고기는 낮 마리로 이동하고 먹이활동을 한다.
2, 마릿수로 낚일 때에는 큰 사이즈도 한, 두 마리 낚이므로 채비 는 항상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원칙이다. 3, 동해안 감성돔은 높은 파도가 치고, 물색이 탁한 날 마릿수와 대물이 온다.
4, 수온이 떨어지고 기온이 낮은 한 겨울, 영등철의 감성돔 낚시에는 작은 바늘과 작은 미끼로 낚아라.
5, 파도가 없는 날 동해안 감성돔은 수중 골에 은신하여 나오지 않으므로 밑밥을 조금씩 지속적으로 품질 하여 대상어에 경계심을 낮추 도록 한다.
6, 수심이 낮은 포인트에서는 밑밥주걱을 작은 사이즈로 선택하여 조용하게 품질 한다.
7, 많은 양의 밑밥을 한꺼번에 뿌리는 것 보다 조금씩 자주 준다. 8, 갯바위 주변에 감성돔을 묶어 두려면 가벼운 크릴보다 무거운 보리쌀 등의 곡물류를 이용하면 좋다.
9, 파도가 높은 날은 파도가 낮은 포인트에서, 파도가 낮은 날은 파도가 높은 곳이 포인트이다.
10,주의보로 낚시 할 장소가 없을 때는 방파제 내항을 주목하라, 마릿수 조황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씨알은 작다.
11, 작은 감성돔은 빠른 조류 중심보다 가장자리에 있고 대물은 빠른 조류 중심에서 이동하고 먹이 활동한다.
12,겨울감성돔은 바람을 피하고, 바람 부는 반대 방향을 노려라.
13,대물일수록 미세한 예신이 있고, 본신은 강하게 입질이 온다. 14,동해안 감성돔 낚싯대는 연질대를 이용하고 방파제에는 굴은 목줄과 경질 낚싯대를 이용하라.
15,동해안 낚시에 사용 되는 원줄은 뜨는 줄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포말과 파도에 눌린 원줄이 낮은 수중 여에 감기거나 상처를 입을 수 있다.
16,바닥수심보다 항상 50Cm ~1m더 주고 낚시하라.
17,감성돔낚시에서는 바늘을 띄우면 의미가 없다. 낮은 수심의 동해안 감성돔은 거의 수중 여 골이나 바닥에 있다.
18, 낚시 할 때는 소리를 내지 말자. 강한 챔질 파장과 올바르지 않은 밑걸림 소음이 자주일어나면 감성돔은 도망 갈 것이다. 19, 찌를 보면서도 찌의 움직임에 집착하지 말고, 찌가 없어도 감성돔은 낚을 수 있다. 하지만 믿음이 없으면 낚을수 없다. 20, 고 부력으로 낚시 할 때는 견제하는 것으로 저 부력으로 만들 수 있다. 그러면 미끼도 자연스럽게 움직이며 시원한 입질이 들어온다.
21, 감성돔 챔질은 늦을수록 좋다. 바늘이 크면 미끼도 크게 하고, 챔 질 또한 강하게 한다.
22, 자기가 사용하는 낚시장비의 제원을 파악하고, 원줄과 목줄의 벨런스에 의한 인장 강도는 대충이라도 알고 있어야 한다.
23, 물색이 맑은 날에는 목줄은 가늘고 길게 사용하고, 바늘 도 크릴색에 가까운 것을 사용하라.
24, 동해안 대물은 방파제에서 많이 나온다. 대물이 비친 다음날에도 기회는 올 수 있다.
25, 가을감성돔의 포인트는 갯바위 주변의 숨은 여와 포말 끝자락을 주의해야 한다.
26, 잡어가 많을 때에는 멀리 원투 낚시를 하라, 하지만 잡어 가 갑자지 사라지면 감성돔이 들어 온 것이다.
27, 동해안에 감성돔은 복어와 같이 논다.
28, 겨울감성돔 낚시는 인내와 포인트에 대한 믿음이 조과로 이어지는 가장 큰 요인일 것이다. 29, 길게 이어지는 포인트에서는 중간의 갯바위 발밑이 포인트가 될 확률이 높다.
30, 동해안 초반시즌은 방파제부터 시작한다.
31, 챔 질 후 감성돔이 힘을 쓰면 힘으로 대응하지 말고 낚시대 탄력으로 제압하고 줄의 강도를 믿어라, 감성돔은 자기 비늘을 아끼는 어종이므로 여에 파고들지 않는다.
32, 파도가 없고 조용한날은 낚시도 조용하게 하고, 저 부력 찌를 사용한다, 때로는 저 부력 전유동낚시에 입질이 잦을때도 많다.
32, 혹한기 낚시에는 여벌에 옷을 가지고 다녀야 한다
33, 밑밥은 크릴보다는 집어제 배합에 신경서야 한다. 파우더는 식욕이 떨어진 감성돔의 후각을 자극하여 활성도를 높인다.
34, 복어가 많이 있는 포인트에서는 바늘은 크고 어두운 색을 사용해야 복어로부터 미끼를 지킬 확률이 높아진다.
35, 영등철에 너무 큰 폭의 뒷줄 견제는 감성돔으로부터 경계심을 줄 수 있다.
36, 찌의 선택은 그날 포인트 여건에 맞게 사용하야지 본인이 좋아 하는 찌는 그날 포인트 상황과 맞지 않을 수도 있다. 찌는 다양하게 준비해 포인트 여건에 맞춘다.
37, 목줄은 항상 높은 호수의 목줄을 여유분으로 가지고 다녀라, 대물과 마릿수는 언제 올지 모른다. 항상 준비를 해라.
38, 동해안 방파제 밤낚시는, 가까이에 포인트가 형성되며 포인트 중에서도 감성돔이 있는 구멍이 있다. 39, 동해안 낚시는 항상2명 이상 함께 낚시하라. 특히 밤낚시, 방파제낚시와 파도밭 낚시는 위험하다.
40, 동해안 낚시는 항상 안전에 신경을 써야 한다. 고기가 되는 날은 기상이 좋지 않다. 너울은 항상 주기적으로 오지 않는다. 그리고 주의보 끝 너울을 조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