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에란 놈들이..약아서..벵에전용으로 나온 바늘도 보면...바늘의 허리가 짧은것들이 대부분입니다. 벵에돔의 먹이를 먹는 형태를 보시면...한번에 흡입하는 것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곤 순식간에 뱉어버리죠..
즉..이물감이 있거나 조금 이상하다 싶으면..바로 뱉어버리기도 합니다. 정말 찰라에 크릴을 먹었다가 껍질만 뱉어내는걸 보면 감탄하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입질이 약을때는 좀더 작은 바늘을..크릴도 머리꼬리만 때는것이 아니라...껍질까지 벗겨서 사용하기도 하지요...^^ 제가 주로 사용하는 놈은 벵에바늘 3호입니다.
활성도가 넘 좋아서 입질을 시원히 할경우는 4호나 5호까지도 사용하지만...대부분 시작은 3호로 시작하고 실지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물론 여러가지 바늘을 골고루 사용해봤습니다.
벵에바늘을 실험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감성돔 바늘은 힘을 주면..바늘이 펴져버리지만..벵에바늘은 부러져버리죠..감성돔보다 더욱 강하게 만들어져서 펴지는게 없고 최대로 버티는힘을 넘어서면 부러져버립니다. 저는 주로 일본제품을 그것도 분홍,무색,초록 이렇게 종류별로 가지고 있으면서 크릴,홍개비,파래새우....이렇게 미끼의 색에 맞추어서 사용을 합니다..조금은 조과에 도움이 되는것 같더라구요...
벵에바늘 3호는 일반 시중에선 판매자체를 잘 하지도 않더군요...그 작은 바늘로 큰놈들 훅킹이 안된다고 하시던데...저는 잘만 훅킹이 되더군요..오랜 경험으로 아무 문제가 안되어 보였습니다..(38까지는 확인..^^)
자 그럼 다른 바늘을 사용했던 경험을 말씀드리면... 국산에서 나오는 벵에바늘은 모양이 조금을 다르게 생겼다는걸 아시는 분들은 아실껍니다.
물론 사용해보면 바늘이 가늘어서 또한 모양새때문인지..훅킹면에서는 더욱 뛰어난 점을 보였다고 생각합니다..그러나 문제는 강도입니다. 30전후까지는 무난했으나..35이상급으로 가면..종종 바늘이 부러지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여..저같은 경우는 정말 입질이 약을 경우가 아니면 되도록 자제하는 편입니다.
붕어바늘도 마찬가지 더군요..주로 4~5월달...정말 민감한 경우 잠깐 사용하고 있습니다. 감성돔 바늘의 경우는 일단 1호라해도 제가 사용하는 벵에3호와 비교하면 크기가 넘 커서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종종 긴꼬리를 노린다거나 ... 작은놈들중에 큰놈들을 노리기위해 미끼를 크게달경우를 제외하곤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물론 그런 경우도 벵에전용바늘 큰것이 있으면 벵에바늘은 선호합니다. (제가 가지고 다니는 바늘은 3,4,5,6호까지 4가지를 가지고 다닙니다. 색상은 세가지로 적정수로 썩어놨습니다.^^)
또한 긴꼬리 전용바늘을 사용해봤는데...긴꼬리는 일반벵에와 달리 이가 날카로워서..이에 쓸려 줄이 잘나가는 관계로 바늘도 보면 입 언저리에 걸리게 하기위해서 일반 벵에바늘보다 끝이 조금 안으로 말려들어간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삼켜도..입언저리에 걸릴 확률은 높으나 일반 바늘보다 훅킹면에서는 조금 떨어진다고 할 수 있기에 일반 벵에돔이 거의 대부분인 우리나라에서는(제주도인근 제외!!^^) 긴꼬리 바늘은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벵에전용 바늘..일산제품으로 3호를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미끼에 따라 색상을 달리하고...한번을 덜 던지더라도..미끼를 바늘에 끼울때...굉장한 정성을 들여서..끼웁니다. 물론 조과면에서도 더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준다고 믿고 있고 그렇게 하고있습니다..
많은 연구진들이 각 고기의 특성을 연구하고 실험하여..전용바늘이 나온것이니 만큼...제 생각은 어는 어종이든..그 어종에 맞는 전용바늘이 가장 적합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