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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돔 유형별 포인트 찾기

1 다크템플러 3 25,063 2007.10.17 12:37
 감성돔 포인트를 고를 때 항상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할 것이 조류와 갯바위 지형이다. 흔히 물이 있는 곳에 고기가 있다고 하지만 아무 물에나 고기가 있는 게 아니고 아무 갯바위에나 고기가 붙는 것도 아니다. 감성돔을 안고 다니는 물이 마음에 쏙 드는 갯바위를 만났을 때 포인트가 형성되는 것이다. 즉 갯바위와 조류가 궁합이 잘 맞는 곳에 ‘명소’니 ‘특급’이니 하는 접두사가 붙는다.

감성돔을 싣고 다니는 조류는 넓은 바다 어딜 가도 있고 그 조류가 부딪힐 갯바위도 지천에 있다. 조류와 지형지물이 조화를 이뤄 만들어 내는 감성돔 포인트를 골라 내는 것은 꾼의 눈에 달려 있다.



감성돔이 있는 조류는?

흐르지 않는 조류에는 감성돔이 가지 않는다. 콸콸 소리를 내면서 뒤집어지며 흐르는 요란한 물에도 감성돔은 가지 않는다. 느릿느릿 죽어가는 물에도 감성돔은 없다. 하릴없이 뱅뱅 맴돌기만 하는 물에도 감성돔은 없다. 흐물거리는 물도 싫어하지만 멋없이 쭉쭉 뻗기만 하는 물도 싫어한다.

감성돔은 당당히 흐르되 잠시 쉬어갈 줄 아는 장단과 고저가 있는 물을 좋아한다. 힘 있게 뻗어가다가 암초에 부딪히면 격정적인 포말을 뿜어낼 줄 아는 조류, 한 마디로 다이나믹한 조류를 좋아하는 것이다. 갯바위 구석구석을 매꺼럽게 감아돌다가 수중여 뒷등에서 잠시 호흡을 가다듬는 물, 감성돔은 그런 물을 좋아한다.



1>본류가 부딪히는 수중 여밭 - 감성돔 놀이터

물때에 상관없이 노려볼 만한 지형이다. 가을~초겨울에 걸쳐 위력을 발휘하는 곳으로 물 속에 널린 수중여들이 양쪽으로 펼쳐져 널따란 공간을 만들어 주면 금상첨화다. 알맞은 수심은 5~8m 정도. 중안에 수중여가 듬성듬성 놓여 있으면 더 좋다. 왼쪽 오른쪽 어느 쪽에서나 흘러온 강한 조류는 양쪽에 숨은 여에 걸려 약한 조류로 바뀌면서 암초 뒤에 무수한 반전조류를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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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통 안의 큰 여는 감성돔의 휴식처 역할을 한다.


2>홈통 안 큰 여

물때에 따라 감성돔이 들락거리는 곳이다. 이러한 지형은 특징이 있어 처음 찾은 섬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다. 크게 홈진 턱 앞에 큰 여가 돌출되어 있으면 조건이 딱 맞다. 이 자리의 필수 여건은 들날물에 관계 없이 조류가 힘차게 파고 들어와 다시 돌아나가야 한다는 점이다. 이런 곳은 대개 중들물부터 만조까지, 또 중날물을 전후해서 드나드는 감성돔이 많다. 급류의 정면을 비켜선 감성돔이 쉬기 위해 오는 곳이다.



3>암초 깔린 자갈밭

왕성한 먹이활동을 하는 가을철에는 감성돔이 갯바위로 바짝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 거의 등지느러미가 보일 정도로. 특히 간출여가 듬성듬성 놓인 자갈밭은 그냥 지나칠 곳이 아니다. 이런 곳은 초가을 햇살에 잘 달구어져 있다가 물이 차츰차츰 차오르면 마치 온천욕이라도 하려는 듯 감성돔이 몰려와 붙는다. 물이 빠질 때보다 들어올 때 감성돔이 곧잘 따라 들어오는 것을 보면 높아진 수온이 그들을 불러들이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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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갈밭은 주변보다 수온이 높아 감성돔을 불러들인다.

4>암초 뒷등

거센 조류를 맞받는 수중여나 간출여 뒷등은 언제나 반전조류가 살아 있는 곳이다. 또 조류를 따라 떠 내려온 부유물이 항상 고이는 곳이어서 감성돔이 들어 앉아 있기 최적인 곳이다. 암초를 때리는 조류의 힘이 세야 하며 최소한 암초가 너댓개 정도는 산재해 있어야 감성돔을 불러들일 여건이 된다.



5>반전 조류대

바깥 조류는 오른쪽으로 세차게 흘러가는데 안쪽 물이 반대로 흐르는 경우가 있다. 본류대가 곶부리에서 치고 지나갈 때 홈통안의 조류가 빨려 나가는 현상이다. 이런 곳은 본류대를 빠져나온 감성돔이 쉬어가는 곳이다.

           

6>포말지대

나지막한 갯바위를 타고 올라온 파도가 와르륵 쏟아져 내리면 마치 폭포 밑처럼 포말이 일어난다. 감성돔도 사람처럼 샤워를 즐기는지 의외로 이런 곳에 잘 머문다. 이곳은 포말로 인해 다른 곳보다 용존산소량이 많으므로 감성돔이 꼬여든다. 포말이 생기는 조류 경계수역을 노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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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수머리는 두 개의 조류가 합쳐져 많은 먹잇감이 모이는 장소다. 조류 소통이 좋은 곶부리 언저리에서 많이 발견된다.


7>합수머리

감성돔은 바닥층 고기가 아니라 중간층을 회유하는 고기다. 따라서 조류에 실려오는 먹이를 곧잘 받아 먹는다. 감성돔 낚시에 흘림낚시 테크닉이 잘 발달된 것이 이 때문이다. 합수머리는 두 개의 조류가 만나는 곳이다. 이곳엔 양쪽 조류에서 실려온 풍부한 먹잇감 때문에 감성돔이 잘 꼬여든다.



8>물벽 지대

낚시를 하다 보면 이유없이 긴 거품띠가 흘러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수온이 다른 두 개의 조류가 부딪혀 생겨나는 거품띠다. 이것을 물벽이라고 하는데 이 경계면의 따뜻한 수온을 가진 곳이 감성돔의 포인트다. 또 밑밥이나 부유물이 모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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