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상낚시재미와 장비(3) 휴가 다녀온다고 뒷얘기를 못적었네요 2번째 조행기 입니다. 바로 다음주에 토요일 예약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꼭 한마리라도 잡으리라 다짐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아주 간편한 복장으로 츄리닝 바지에 다 떨어진 운동화 그리고 밑밥통 장구통릴 베이트릴대 하나 들고, 미끼도 지렁이 한통 채비는 첫 조행에 너무 많이 남아서 그것 그대로 들고 마실음료수 1병해서 아침 첫배를 에 올랐습니다. 오전첫배는 6시부터 9시까지 3시간 낚시하는 타임입니다. 선장님과 인사하고 선장님이 이번에는 꼭 많이 잡으실겁니다. 하시길래 제가 이번에 못잡으면 낚시대 선장님 드리고 가겠다고 했습니다. 선장님이 너무 극단적으로 하시면 부담간다고 웃으시면서 농담을 받아주네요 저를 포함하여 6명을 태운배가 출항을 합니다. 이번에는 내가 무슨일이 있어도 잡는다고 마음가짐을 합니다. 정성스럽게 지렁이도 끼우고, 이번에는 엉키지 않게 초릿대부분도 정리하고 포인트 이동을 합니다. 첫포인트에서 선장님의 신호와 함께 입수 3초후 바로 초릿대가 달달달... 후킹후 릴링합니다. 헛 첫수에 35cm 정도 우럭입니다. 가슴이 뻥하고 뚤리는 기분입니다. 뒤에서 선장님 박수를 치십니다. 옆에 계신분도 한마리씩 올리기 시작합니다. 와 이런기분이구나.. 찌낚시나 원투낚시는 기다리며 물고기와 힘겨루기, 유인하기등등 여러가지를 생각하며 해야 하는데 그리고 손맛도 엄청납니다. 그이후로 저도 계속 올립니다. 최대 40cm 정도 잡아 올렸습니다. 총 12수 정도 잡았습니다. 선상낚시의 기분을 알겠더군요 3시간정도 낚시를 끝내고 아이스박스에 고기 정리해서 넣고 선장님 회떠줄테니 가져 가시라는거 그냥 차도 막히고 바로 서울로 출발했습니다.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는 이번에도 별로겠지하고 아이스박스 열어봅니다. 와 하고 탄성... 12마리 다 손질해서 처가집에5마리 동네분들 2마리씩 나누어드리고 3마리정도 굽고 매운탕해서 저도 소주 한잔에 기쁜마음을 추스려 봅니다. 선상낚시에 손맛을 보고나니 잠을 자려고 누워 있는데 우럭이 물었을때 그손맛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잠을자도 낚시하는꿈 업무보다가도 챔질하는 버릇, 시간만 나면 남들의 조행기나 조항사진을 봅니다. 다음주 인천으로 선상낚시를 예약합니다. 저도 모르게 맞춤낚시라고 해서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하는낚시 입니다. 이번에는 전동릴을 하나 중고로 구매했습니다. D사 걸로 이리 만져 보고 저리 만져 보고, 중고지만 그래도 애지중지 잘 닦아서 준비해둡니다 중고중에 좀 사용감이 많은 중고 입니다. 전동릴로 선상낚시할생각하니 엄청잡으리라 기대에 부풀어 봅니다. 서울에서 인천까지 1시간정도 걸리는데 5시에 집을 나와 항구로 향합니다. 6시도착 선원명부 작성하고 채비 받고 지렁이 한통해서 정박해있는 배로 가니 몇분들이 자리잡고 계시네요 배가 45인승이라 좀 크더군요 저도 앞쪽에 자리 잡고 메뉴얼본데로 전동릴 장착하고 기다립니다. 7시 30분되니 선장님이 다왔으면 출항한다고 바로 출항하네요 인천이라 좀 멀리 나갑니다. 1시간정도 배를 타고 나가서 선장님 지시 한번 삐 하는 신호에 모두 낚시대를 입수 감감 무소식 주위 몇분들 몇수 하십니다. 이거 전동릴까지 사왔는데 체면이 영 불길한 예감이.... 인천은 포인트 이동을 별루 안하고 조류따라 다니면서 선상낚시를 합니다. 오전까지 1마리정도 잡고 시간만 흘러 갑니다. 아 이거 예감이 영... 점심먹고 다시 입수를 합니다. 근데 예감이 적중하는지 전동릴이 작동을 안합니다. 헉 옆조사님도 보니 다들 작동을 안 하시네요 원인은 배의 밧데리가 좀불안하여 전원이 들어왔다 나갔다 하네요 전동릴 들고 수동으로 돌리는 기분이란 참 .. 오후가 되니 입질이 좀 있습니다. 그후로 큰놈으로 8마리정도 더 잡았습니다. 근데 이놈의 전동릴이 문제네요 몇번 작동되다 말다 하더니 그냥 사망을 집에와서 수리 의뢰 해보니 불안한 전압으로 인해 수리비가 거의 국산전동릴 1대 값 그냥 포기 비싼 수업료 내고 비싼 고기 잡았다 생각, 근데 너무 억울합니다. 20만원정도준 전동릴을 한번선상가서 사망시키고 그냥 수동릴로 사용해야 하다니....
제가 장비를 공부하게된 계기입니다. 아내 몰래 비자금으로 전동릴을 다시 알아봅니다. 그때 인낚에서 은성전동릴 체험단을 모집합니다. 올커니 안될걸 뻔히 알면서 신청합니다. (검색해보시면 제가 제일먼저신청했네요) 그리고 체험단 발표될때까지 전동릴 안사고 수동으로 버팁니다. 안될걸 알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여러분들도 예상하셨겠지만, 역시나 안됩니다. 역시나가 아니고 당연히 안되겠죠 국산전동릴도 있다는걸 알고 몇가지 검색해서 공부하고 바낙스카이젠7000SV를 선택하고 왜 전에 사용했던 D사 전동릴이 사망을 했지 라는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제가 레귤레이터를 구매하고 휴대용 밧데리를 구매하게된 계기 입니다. 다음글에 또 간단히 장비소개하고 설명다시 올리겠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자면 저는 업체사람도 아니고 고수도 아닙니다. 제가 겪은 처음 선상낚시를 시작하면 겪었던 실수나 장비의 선택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라고 저의 경험을 조행기와 같이 올려 드립니다. 더 재미있게 올려야 되는데 글재주가 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