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에 이어 <2>편 역시 관리요령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내용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낚싯대를 사용하면서 꼭 짚고 넘어가야할 부분이랄까. 이 부분도 확대해석을 하면 어차피 관리의 범주에 들어가는 것이라 보아 주셨으면 한다.
낚싯대의 휨새는 그 낚싯대의 고유의 성질이라고 보면 된다. 어떤 휨새, 어느 부분이 잘 휘고 힘이 좋은지에 따라 낚싯대의 특징이 결정된다. 이른바 휨새란 낚싯대의 ‘개성’이라고 보면 되겠다.
그런데 이 휨새도 아무렇게나 휘는 것이 아니다. 낚싯대의 모든 부분은 오직 한 방향으로만 휘게 제작되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한방향으로 휘게 제작된 것이 아니라 잘 휘어지는 방향으로 낚싯대 가이드를 정렬하여 낚싯대 전체가 올 곧게 휘도록 맞춘 것이라 할 수 있다.
사진에서 처럼 낚싯대의 일부분을 양손으로 잡고 구부려 보면 어떤 방향으로 잡더라도 한방향으로 돌아서 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방향을 잡아서 낚싯대를 제대로 펼쳐야만 하중을 받았을 때 쓸데없는 힘의 분산이 없어 제대로 제압을 할 수 있는 것이다.
휨새를 정확하게 잡아내지 못한 낚싯대를 썼을 때 대물을 걸면 가까이 왔을 때 낚싯대가 옆으로 뒤틀리는 현상이 발생한다. 양손으로 잡고 구부렸을 때 스스로 휘는 방향으로 자리 잡으려는 성질이 발생하면서 제대로 방향을 못 잡은 낚싯대의 부분이 틀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가이드라인을 그을 때에는 낚싯대의 마디별로 휨새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한 방향으로 일정하게 그어줘야 낚싯대 전체가 한 방향으로 휘어진다. 이러한 휨새의 확인은 1번대나 2번대로 확인해 보면 대충 파악할 수 있다.
취재협조 및 도움말
칼라피싱 www.c-fishing.com
전화 051-557-2877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