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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어종 즐비한 직벽(일자형)방파제 공략법

1 다크템플러 0 21,354 2007.08.14 20:09

방파제는 나들이 낚시터 쯤으로 치부돼 버리기 십상이다. 물론 떼고기를 만나다거나 소나기 입질에 정신을 못 차릴 정도의 조황은 갯바위가 확률이 높을 수도 있다. 하지만 요즘은 그런 행운을 만나기가 너무 힘들어진 게 사실이다.(그러나 여전히 방파제는 깜짝 놀랄만한 조황을 내 줘 꾼들이 미련을 못 버리게 한다). 피크 시즌이라 할지라도 갯바위의 조황은 들쭉날쭉하기 마련. 어제와 오늘의 상황이 다른 것이 갯바위 아닌가?

방파제 낚시는 기복이 심하지 않고 꾸준한 입질을 보이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방파제 중에서도 직벽형 일자 방파제는 대체적으로 그 규모가 크고 수심도 깊은 편이므로 더욱 안정된 조과가 이루어진다. 어종 또한 다양하다. 갯바위는 포인트 별로 한정된 종류의 어종만이 낚이는 게 일반적이다. 이 말은 결국 대상어종에 따라 포인트가 달라진다는 이야기다. 흔히들 ‘여기는 감성돔 포인트, 저기는 벵에돔 포인트’ 하는 것이 이를 잘 말해준다. 하지만 직벽형 방파제는 거의 모든 어종이 철을 달리하며 꾼들을 맞는다. 폭발적인 조황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평균적인 입질이 있고, 현장 상황에 따라 채비만 달리하며 낚을 수 있는 다양한 물고기가 있다. 게다가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언제든지 찾을 수 있으며 철수하고 싶을 때 언제든지 철수할 수 있다는 것도 방파제 낚시가 가지는 매력이다. 또 한 가지, 출조 경비가 갯바위 낚시에 비해 훨씬 절약된다는 면도 무시할 수 없다. 방파제 낚시에도 방법과 요령이 있다. 방파제 낚시가 많은 장점과 매력을 가지고는 있지만 무턱대고 덤벼들었다가는 잡어 손맛도 제대로 못보고 쉽게 싫증을 느끼게 된다. 그 나름대로의 시기별, 어종별 특성을 알고 낚시에 임해야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것이다. 여러 형태의 방파제 가운데서 비교적 안정된 조황을 보이는 직벽형 방파제 낚시의 특성과 그 공략법에 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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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 막대찌낚시

릴 막대찌낚시는 방파제낚시에 가장 널리 사용하는 방법. 감성돔, 볼락 등이 대상어종이다. 보통 2~3호 정도의 막대찌를 이용해 전방 10~30m의 범위에서 찌를 흘려준다. 조류가 셀 때는 4~5호의 막대찌도 무방하다. 수심층은 바늘이 바닥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만 하여 최대한 바닥층을 공략해야 한다. 찌를 흘려주다 보면 밑걸림이 자주 발생하는 곳이 있다. 그런 수중여나 암초가 있는 지역은 감성돔이나 볼락이 낚일 확률이 높은 곳이므로, 밑걸림이 심하다고 피해서는 안된다. 오히려 얼마간의 집중 공략이 필요하다.

조류를 타고 찌가 수중여 부근을 지날 때는 뒷줄을 잡아 견제를 해 주어야 한다. 뒷줄의 견제는 수중여 부근에서 밑채비가 약간 떠올라 밑걸림을 방지하는 효과와 함께 수중여 주위에 은신하는 물고기들의 시작을 자극해 입질을 유도한다. 미끼는 크릴이 가장 많이 쓰이며 민물 새우도 가능하다. 밤낚시에는 역시 청갯지렁이가 만능.

 

점낚시, 줄찌낚시

‘오도시꼬미’라고도 부르는 낚시법이다. 일본에서는 대중화되어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크게 알려지지 않은 낚시방법이다. 눈표가 약 10cm 간격으로 달려있는 줄찌를 사용하여 방파제 벽면의 홍합층을 공략한다. 이 낚시방법은 수온이 연중 가장 뜨거운 7~9월에 이루어진다. 대상어종은 감성돔. 대개 홍합층은 방파제의 전체수심과는 무관하게 만조때라도 3~4m 정도에 형성되어 있다. 사리물때의 간조 때는 홍합층이 물 밖으로 드러나기도 한다.

이 낚시는 줄찌의 움직임으로 입질을 파악해야 한다. 천천히 가라앉던 줄찌가 갑자기 그 속도가 느려지며 멈칫거리든지 아니면 반대로 빠르게 진행되면 입질이다. 옆으로 움직임이 바뀔 때도 있다. 미끼로 사용하는 게나 홍합이 이 방파제 벽면에 형성되어 있는 홍합층을 벗어나서는 입질을 기대하기 힘들다. 미끼가 최대한 홍합층에 자연스럽게 오랫동안 머물도록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릴찌낚시처럼 크릴을 미끼로 사용할 때보다 챔질은 한 템포 늦게 가져가는 것이 좋다. 그것은 미끼로 사용하는 게나 홍합이 크릴보다는 딱딱하므로 감성돔이 삼키는 데 상대적으로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미끼의 크기는 엄지손톱만 하면 적당하다.

 

이단 찌낚시

중층을 유영하는 벵에돔을 공략할 때 사용하는 채비법. 일반적으로 어신찌는 작고 예민한 구멍찌나 막대찌를 선택해 사용한다. 구멍찌를 어신찌로 사용할 때는 잔존부력을 최대한 줄여 찌의 상단부분이 수면과 일치하거나 물 속에 살짝 잠기도록 부력을 맞추어 사용한다.

직벽형 방파제에서 이단 찌낚시는 되도록 채비를 방파제 가까이 붙여 주는 것이 좋다. 공략수심층은 2~5m이며 홍합층과 바로 그 아래 부근 또는 방파제 연결 부위의 틈새가 있는 곳에서 입질을 받을 확률이 높다.

미끼는 역시 파래새우에 입질이 가장 빠르다. 그 밖에 홍갯지렁이나 크릴도 많이 사용한다. 크릴을 미끼로 사용할 때는 한 마리를 통째로 사용해도 되지만 입질이 약할 때는 머리와 꼬리를 떼어내고 몸통만 쓰면 보다 확실한 제물걸림을 이끌어낼 수 있다. 벵에돔은 목줄의 굵기에 따라 조과에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낚이는 씨알에 맞추어서 최대한 가는 목줄을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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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목줄찌낚시

벵에돔을 대상으로 한 낚시에서 제로찌보다 더욱 더 예민성을 강조한 채비법이다. 찌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원줄이 아닌 목줄에 세팅한다하여 목줄찌라 부른다. 목줄찌는 찌 자체의 크기와 부력이 아주 적기 때문에 입질할 때 저항감과 이물감을 거의 느끼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아주 미세한 벵에돔의 입질도 쉽게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목줄찌는 무게가 너무 가벼워 채비를 원하는 곳까지 원투할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보통 제로찌나 저부력의 구멍찌를 함께 세팅한 이단찌 채비로 원투 기능 등의 채비 조작 능력을 배가시켜 사용한다. 입질의 파악은 선행하던 목줄찌가 입수하거나 멈칫거린다든지 방향을 바꾸는 것도 입질이라고 봐야 한다. 또 선행하던 목줄찌와 구멍찌의 일정하던 간격이 좁아지거나 순서가 바뀌는 것도 마찬가지다. 목줄찌에 입질이 오고 뒤따르던 구멍찌까지 어신이 전달되면 챔질을 해야 한다. 목줄찌에 입질이 왔다고 해서 섣불리 챔질을 하지 말고 보다 확실한 걸림을 위해 구멍찌가 어느 정도 입수를 한 뒤에 챔질을 해야 하는 것이다.

목줄찌와 구멍찌의 간격은 50cm~1m 정도가 알맞다. 목줄과 원줄은 도래 없이 직결하며 직결한 매듭의 30~50cm 위에 찌 멈춤핀이나 면사매듭을 하여 구멍찌가 더 이상 아래로 내려오지 못하게 해준다. 혹은 이쑤시개나 고정핀으로 고정시켜 사용하기도 한다. 목줄찌는 직결 매듭에서 40~50cm 아래에 세팅한다.

 

릴 맥낚시

민장대로는 수심이 깊은 직벽 방파제의 공략에 한계가 있다. 이럴 땐 릴 맥낚시가 효과적. 깊은 수심은 물론이고 원하는 수심층을 자유로이 탐색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낮에는 바닥층까지 채비를 내려 감성돔이나 노래미, 우럭 등을 노리고, 밤에는 공략하는 수심을 달리해가며 볼락, 감성돔을 낚는다.

릴 맥낚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채비가 떠오르지 않도록 봉돌을 조절해 주는 일이다. 그렇다고 봉돌을 너무 무겁게 해서는 안 된다. 조류의 세기에 따라 봉돌을 가감해 자연스러우면서도 물고기가 입질할 때 이물감을 덜 느끼도록 해주는 테크닉이 필요하다.

낚싯대는 2호대 정도가 적당하며 길이는 4.5m 이내의 것이 낚시하기에 편하다. 외바늘 채비도 많이 사용하지만 취향에 따라 쌍바늘이나 세 바늘 채비로 사용하는 꾼도 있다. 수심이 깊은 곳에서는 원하는 수심층까지 밑밥을 품질하는 데 어려움이 따르므로 카고를 이용해 집어 효과를 높이기도 한다. 미끼는 낮엔 참갯지렁이와 크릴을 많이 쓰고 밤에는 청갯지렁이와 크릴을 주로 사용한다.

 

원투낚시

릴 찌낙시와 함께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파제 공략법이다. 대상어종은 감성돔, 참돔, 노래미, 보리멸, 도다리 등 다양하다.

4.5~5.4m 정도의 3호 릴대 혹은 원투 전용 릴대에 원줄은 5~7호, 목줄은 3~4호 정도를 사용한다. 봉돌은 8~16호를 가장 많이 쓰지만 조류가 셀 때는 20~25호를 사용하기도 한다. 미끼는 참갯지렁이가 가장 흔하게 쓰이며 입질도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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