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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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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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13 02:29
낚시인의 의식부터 개선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10년전만 해도 늦가을과 초겨울에 민장대로도 마릿수 조과를 기록 했었는데 언제 부턴가
부터 이름난 명 포인트 에서도 마릿수 조과는 일년에 몇 번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어자원이 감소 했다는 말이죠...
당장 눈 앞의 이익만을 생각지 않는 현명한 낚시인이 되었으면 합니다...낚시인의 숫자가
비 전문 꾼 까지 합하면 1000만 가까이 된다고 하는데 우리의 의식은 숫자에 비해 너무나
터무니 없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감성돔을 잡아와서는 야~~알이 꽉 찼네....하는 이야기는 이제 그만 들었으면 합니다.별로
자랑거리가 될만한 이야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낚시인으로서 목마른 봄을 견디는 것은 힘들다는걸 알지만 어쩌겠습니까 우리가 좋아하는
만큼 우리의 아들 딸도 우리만큼 낚시를 그리고 감성돔을 좋아 할텐데...
그 아들 딸들에게 깨끗한 갯바위와 빵 좋은 감성돔을 물려 주는건 30평 아파트를 물려 주는
것 만큼 중요하지 않을까요...
음....제 생각은 이렇습니다....그럼..꾸벅(_ _)
예로 모 지역에서 낚시를 마치고 해장국을 먹으려 하는데 해장국집 옆집에서 난리가 났습
니다...낚시 도사가 나타 났다고...동내잔치를 벌이려는 중에 제가 본 모습은 15-20정도의
감성돔이 쿨러(한 25리터 정도 되어 보이는....그것도 보냉력 좋은 일산으로.....)가득 들어
있었습니다...어찌나 황당 하던지...보통 이정도 사이즈는 몇백마리씩 떼를지어 있으므로
처참하게 전멸 합니다...슬프죠...
또 다른 예는 제 주위에 있는 분 이야기 입니다.
이 분은 감성돔은 약하고 벵에돔에 강합니다...왜냐...그건 벵에돔이 떠서 무니까요...그리
고 밑밥만 꾸준히 주면 되니까요....이 분은 벵에돔의 사이즈는 따지지 않더군요...
한번은 이 분이 낚시하는걸 봤는데 아주 기가 막히더군요...먼저 애기 벵에돔이 피면 가지
채비를 하고 낚아내기 시작 합니다...제가 보기엔 분명 10센티 될까 말까 한 것인데 하루종
일 열심히 잡아 내시더군요...집에 갈때 보니 약 20리터 정도 되는 쿨러에 가-득 채워 뚜껑
도 잘 닫히지 안더군요....제 주위의 사람들은 그 분을 어부라고 부릅니다.그리고 더이상 그
분과의 출조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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