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2010년 낚시어선의 수입이 1161억원으로 발표했다.

17일 농식품부는 낚시어선 이용객, 수입, 신고 척 수 등의 동향을 분석한 2010년 낚시어선업 운영현황에 대한 자료 중 전체 수입이 1161억원이라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에 의하면 2010년 낚시어선을 이용한 승객은 모두 225만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다소 감소했으나 전체 수입은 1161억원으로 2009년 대비 12%가 증가했다.

1998년 2628척에 불과했던 낚시어선은 2006년 5198척으로 최대 규모를 기록했으나 현재는 4000척 정도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척 당 소득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0년의 경우 2800만원을 기록했다.

낚시어선이 가장 활발하게 영업을 하고 있는 지역은 전남, 충남, 경남으로 전체 이용객, 수입, 신고 척 수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1996년 도입된 낚시어선 제도는 국민 소득 증대 및 주 5일제 확대 등 여가 환경 개선과 더불어 급격히 성장하였으며 현재는 체험어장과 더불어 대표적인 어촌의 서비스 산업으로 자리잡았다.

이로써 어민들의 ‘어업의존도’가 감소 정체하는 상황에서 점차 어업 외 소득의 주요 구성요소인 ‘즐기는 어업’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어촌 서비스산업의 육성 요구가 커질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농림수산식품부는 낚시, 낚시어선으로 대표되는 유어산업의 발전 및 서비스 선진화를 위한 다양한 육성․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먼저 육성 지원의 법률적 근거 마련을 위한 ‘낚시 관리 및 육성 법’을 제정했으며 낚시 서비스 선진화 및 산업 발전을 위한 T/F를 구성 및 운영 중에 있다.

이러한 T/F 운영의 결과물은 금년 6월 중 발표할 예정이며 낚시 서비스 선진화를 위한 안전 편의, 서비스 기준, 중장기 산업 발전 전략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