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문제점은 한번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귀하의 말씀대로 천혜의 낚시터이며 낚시의 메카인 여수앞바다를 볼모로 선장님들이 담합하여 매출액을 올리기 위해 밑밥사용이 적은 카고 대신 밑밥이 많이 사용하는 흘림낚시만 하겠다는 의도는 아닐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 취지를 정당화 시키기 위해 마치 카고낚시가 환경오염과 어족자원을 멸족시키는 원흉인양 침소봉대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갯바위에서 카고낚시는 많은 여들로 인해 아마도 던지지는 못하고 장대낚시(일명 소고)처럼 바로 내려야 할것으로 사료되는데 달리 말해서 바로 갯바위 근처에서만 낚시가 가능할 것이므로 오히려 흘림보다 밑밥사용도 적고 멀리 숨어있는 감성돔을 잡을 수 있는 반경도 적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여수권 갯바위는 흘림낚시꾼만의 것이 아니고 자연을 벗하고자 하는 초보나 여성, 어린이 등 모든 사람의 것일진대 배를 태워주지 않겠다는 것은 이들의 권리를 박탈하고 있음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저는 낚시라는 레져는 점주, 낚시인, 선장님이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 여겨지는데 선장님들이 담합하여 이렇게 결정했으니 일방적으로 공지하여 따라라하는 것은 많은 낚시인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생각되는 군요...

어떤 제도가 정착되고 제한을 하기위해서는 서로가 공감할 수 있도록 토론하고 대화하고, 그리고 캠페인이라도 벌리고 하는 것이 순리입니다..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낚시면허제의 시행도 국가권력이면서도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미흡하지만 노력하고 있습니다. 근데 낚시를 하러가는 유일한 수단인 배를 담보로 안태워주겠다는 것은 집단이기주의로 비추어질 수 도 있지 않겠습니까...

이것은 여수바다사랑님의 말씀처럼 그 지역낚시문화의 문제가 아니라 낚시인을 포함한 자연인의 권리를 빼앗는 것 같은데... 좋은 하루 보내시고 제가 위에서 우려하는 바의 문제가 아니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