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부터는 낚시인 등록해야 낚시 가능

[쿠키뉴스 2006-01-31 15:49]





[쿠키경제] ○…이르면 2008년부터는 일정 수준의 교육을 받은 자에게만 낚시행위가 허용된다.

해양수산부는 31일 환경과 레저가 조화를 이루는 바람직한 낚시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낚시관리제를 도입하는 등 낚시종합발전기본계획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기본계획을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 보고했으며 공청회 등 의견수렴과정과 입법과정을 거쳐 이르면 2008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일정 수준의 소양교육을 이수한 자에게 낚시등록증을 발급하고,이들에 한해 바다나 민물에서 낚시를 허용키로 했다. 낚시등록증을 발급받은 자들도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수시로 기본적인 낚시규범과 소양교육을 받아야 한다.

낚시인으로 등록되지 않은 자가 낚시를 하다 적발될 경우에는 과태료나 벌금 등이 부과된다.

정부는 또 낚시터를 유형별로 관리해 어촌 소득원으로 활용하고,낚시터수질을 개선하는 한편 산란기 낚시금지 구역 및 기간 지정,포획 물고기 크기 및 마릿수 제한 등 물고기 자원을 보호,증식하는 방안도 함께 마련키로 했다.

이와함께 낚시 관련 민간단체 설립을 지원하고,단계적으로 낚시인 등록과 교육,환경 감시 활동 등의 업무를 넘길 방침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2004말 기준으로 573만명으로 추정되는 낚시인구가 주5일제 근무 등으로 늘어나는 추세”라며 “무분별한 낚시로 인한 환경오염과 어족자원 감소 등 제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낚시관리제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그동안 서구 대다수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는 낚시면허제 도입을 추진했으나 국내 낚시인들이 면허발급에 따른 비용문제 등을 들어 강력히 반대하자 낚시관리제 도입쪽으로 방향을 틀었다.국민일보 쿠키뉴스 라동철 기자


* 글이 인터넷바다낚시 운영진 인터넷바다낚시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2-01 1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