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면허제라... 이런거는 지난번에도 한번있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각 낚시계의 반대로 인해 무산되었다고 들었습니다... 낚시면허제를 추진하는 의도는 좋다고 봅니다. 다만 너무 저희 나라 실정에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지금 제 나이가 이제16세입니다. 아직까지는 청소년이지만 저도 낚시경력은 만만치 않습니다. 부모님을 따라 이 바다 저 바다의 갯바위를 다니며 보는 것이지만 쓰레기... 이거 너무 심각합니다... 고약한 악취부터 여름 갯바위 밤낚시에는 극성대는 모기들의 온상지인 이 쓰레기는 누구하나 치우지 않습니다... 다만 여름에 한번씩 찾아오는 태풍만이 청소부가 되어 줍니다... 저의 어리디 어린 나이로서는 도대체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입니다. 어떤 분들은 낚시를 그냥 콧구멍에 바닷바람 채울려고 온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게 뭡니까? 바닷바람은 커녕 순 쓰레기 악취만 넣어가는 것 같습니다. 갯바위 어딜가나 널부러져 있는것들은 밑밥이 갯바위에 뿌려저 썩는 냄새와 비닐 봉지에 담긴 쓰레기 뿐입니다. 이것은 우리나라사람들의 집단이기주의의 표본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낚시인들의 수준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저희집은 하다 못해 다른 사람이 버린쓰레기는 치우지는 못하여도 우리가 버린 쓰레기는 가져가자고 합니다. 저의 짧은 생각으로는 낚시를 처음부터 잘못배운 몇몇 사람들의 잘못된 의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기초가 중요합니다. 그런데... 참으로 한심한 광경을 몇번이나 보게 됩니다. 이것은 우리나라 낚시인들이 반성해야 합니다.
그리고 낚시면허제... 무조건 미국이나 캐나다 같은 선진국을 따라한다고 다가 아닙니다... 그쪽나라 사람들은 바다낚시를 해도 선상낚시를 주로 많이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니 시간제로 하는것 아닙니까... 그런데 우리나라는 사정이 다릅니다. 밤낚시를 주로하는 사람부터 아예 집에 가지도 않고 낚시하는 골수꾼들도 있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취미생활을 자유롭게 활용하지 못한다면, 자유와 평등이 강조되는 이 대한민국 민주주의 사회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리고 돈을 내야 한다는 것... 이 것은 저도 이해를 합니다. 만약 이것이 시행된다면 저도 제 용돈을 털어 서 라도 면허제의 세금을 납부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문제죠... 세금이 너무 비싸다면 이것은 바다를 보호하려고 시행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 세금을 빙자한 국민의 돈을 갈취해 자기네들의 뱃속을 채운다는 것밖에는 해석이 되지 않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이 활성화 된 레저 활동을 꼽으라면 낚시와 등산이 있습니다. 이것 둘다 모두 산업이 모두 활성한 부분이죠. 만약 낚시면허제로 인해 이들 레저 산업에 큰 타격이 간다면, 우리나라의 경제는 또 다시 흔들리게 될지도 모릅니다.
우리네 낚시인들이나 해양수산부에 관련된 공무원분들, 그리고 높은 벼슬에 계시는 분들... 이 면허제 시행을 통해 다시 한번 생각하고 반성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