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태어나서 34년을 살아온 토종 원주민이다...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낚시면허제에 대하여 한말씀 올리겠읍니다...

먼저 해수부에서 주장하는 낚시인들의 환경오염 행위나 어족자원 고갈에 대하여는 기본적으로 찬성하지
않지만 어느 정도는 우리 낚시인들이 인정해야 할 것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요즘 낚시계의 상황은 갯바위에서 손맛보기가 날이 갈수록 어려워져서 갯바위에서 선상으로 어족자원고갈을 향해서 뛰어가고 있는 형국이며 낚시TV개국으로 인해 낚시인구는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나 일부 낚시
인으로서의 기본적인 소양 부족으로 인해 치어포획 및 쓰레기 방류 등이 자행되고 있다고 본다..

먼저 환경오염의 문제에 대하여 말해보자

실례로 우리 마을에서는 어랭이 코생이 같은 물고기들이 자취를 감췄다...어렸을 적에 대나무 낚시대로
미끼도 끼지 않고 던져 넣어도 물던 그 많던 떼고기들이 말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참고로 우리 마을에서는 수심이 3m이내 지역이 전방 수백미터인(마치 서해안 갯벌처럼) 관계로 절대 타지
낚시인들이 드나들지 못한다..
그렇다...낚시인들보다도 생활폐수(퐁퐁, 비누 등 합성세제물)및 공장폐수의 바닷가로 무단 방류나 양식장의 방출되는 사료찌꺼기 , 항생제 등 이 바로 그 원인인 것이다...그런 것들로 인해 물고기의 은신처나 먹이 등이 될수 있는 해초들이 자취를 감추고 백화현상 발생지역이 확대되어 가고 있다...바닷속으로 수경을 끼고 들어가보면 모든 수중 바위는 허옇게 변해가고 물고기는 눈을 씻고 찾아 봐야 한 두마리 볼 수 있을 정도다...
그리고 어부들이 사용하는 어망, 플로우트류 및 각종 스티로품 들이 갯바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선상에서 버린 쓰레기들이 대부분이고 낚시인들이 버린 쓰레기도 구석 한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농사시 사용된 농약 및 골프장 농약이 빗물에 의해 바닷가로 흘러가는 것도 바다오염의 한 원인일 수 있다...

두번째로 어족자원 고갈에 대하여는

어부 및 낚시인들의 모두의 책임으로 논해야 할 것이다...
- 치어까지 싹쓸이 하는 어부들의 각종 조업행위
- 물고기들의 최후의 은신처까지 공격하는 낚시인들의 선상낚시 행위(크릴 밑밥사용)
- 작은 치어까지 잡아가는 갯바위 낚시꾼
- 산란기철 성어의 포획행위

아마도 찔리는 낚시인들이 많을 것이다...나부터도 완전히 위사항들에 대하여서는 자유로울 수가 없다..
하지만 요즘은 변해가고 있다..각종 인터넷 동호회가 활성화되면서 25cm이상 물고기만 잡고 자기가 낚시
한자리의 쓰레기는 물론 남이 버린 쓰레기도 치워 나가고 있다. 심지어는 정기출조나 따로 날을 정하여
갯바위 쓰레기를 청소해나가고 있다...

다만 문제는 진정으로 낚시를 즐기는 낚시인들이 아닌 놀러나온 유흥객 들이 문제인 것이다.
달랑 낚시대 하나 들고 와서는 치어까지 모두 잡아서 먹고 그것도 모잘라 삼겸살에 소주에 각종 먹을거리를 싸들고 와서는 진탕 먹고 발생된 쓰레기는 술에 취해 모두 버리고 가버린다...

따라서 진정으로 낚시를 즐기는 저는 주장합니다...
낚시면허제를 시행하여 어중이 떠중이 방파제 갯바위에서의 유흥객들을 어느정도 자제시키고 낚시면허제 발급시 교육을 시행하여 쓰레기나 치어포획행위들을 금지하도록 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해수부에서 면허세로 일년에 얼마정도 걷는지 모르겠지만 취미생활에 그정도는 투자할 마음이
있으며 면허세 수입을 우리 낚시인들이 건의하여 투명하게 사용하도록 한다면 오히려 더나은 낚시환경이
조성될 수 있을 것입니다..

각종 치어 방류사업
바다속 및 갯바위 쓰레기 수거
그리고 각종 바다오염원을 분석하여 그 원인을 제거할 수 있도록 해수부에서 힘써야 할 것은 면허제 추진
부서의 핵심업무사항이 되어야 할 것이다...

돈만 걷고 책임을 무시해버린다면 우리 1000만 낚시인들은 그 증거를 수집하여 해수부를 대한민국정부
에서 날려버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