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제의 도입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외국 (선진국)과의 문화적 차이를 고려하지 않고 제도만 빌려오는게 아닌지..
우리 실정에 맞는 제도를 만들어 제대로 하는것인지...
왜 정부가 나서 어족자원의 보호와 자연보호라는 명목으로 면허제를 실시하려는지..

작금에 낚시계의 모습을 스스로 반성해봅니다.
1.일부 선장님들은 면세유( 확실히는 모르겠으나 )까지 사용하면서 물가인상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2.일부 선장님들은 죽는다고 핸드폰으로 빨리 철수해달라고 사정해도 딴전이고 ( 작년 여름에 갯바위
대형사고 났을때 모 선장님께서 그랬다지요...인.낚에도 그 사정이 올라왔습니다.)

1.일부 낚시인들은 갯바위가 쓰레기 매립장으로 알고 있고 ( 아무리 이야기해도 역시 딴전)
2.일부 낚시인들은 조과에 마음이 앞서 위험한 곡예를 예사로 알고 ( 그러다 보니 뻑하면 언론에
낚시인들이 무모한 집단의 구성원처럼 비쳐지고..)

경남에 위치한 홍도, 세존도등 몇군데가 낚시꾼들의 출입이 자유롭지 못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남 백도도 그렇군요.( 이 생각만 하면 부화가 치미는 군요.)

산에도 안식년제도가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갯바위에도 이 제도가 도입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니 어쩌다 갯바위가 난잡하게 되어 있을 때에는 그렇게 했으면 하는 마음이 오히려 듭니다.

갯바위는 낚시인이나 선장님 또는 관련된 몇 사람의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것입니다.
지리산이 등산인의 것이나 지역주민의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것인것처럼 말입니다.

무조건 반대할 일이 아닙니다.
아직 정확한 시행령이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먼 장래를 위해 수용할 부분은 수용하고
개정해야할 부분은 개정해야 겠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우리의 권익을 침해당하는 " 빌미" 를
정부당국에 끊임없이 제공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됩니다.
지금이라도 면허제를 반대하는 목소리 만큼
자연보호에 두 팔을 걷어 부쳐야 겠습니다.
그럴때만이 향후 당국자와의 협상 테이블에서 우리의 목소리를
그 누군가가 자신있게 대변할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 할 도리를 다하고서야
일부 어민들이 행하는 뻥치기등 어족자원 보존에 역행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말할 수 있겠지요.
조금 있으면 감성돔 산란기가 다가 옵니다. 비단 감성돔 뿐만 아니라 모든 어족에 대해 산란기낚시는
피하는 ( 선상낚시가 참 걱정입니다...산란기에는 더 더욱) 성숙한 모습도 보여야 겠지요

우리의 권익을 지키려면 우리의 할 바를 먼저해야겠다는 마음에 이 글을 적었습니다.
부디 좋은 소식이 전해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언제나 안전하고 즐거운 출조길이 되세요. 낚시를 사랑하는 꾼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