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보기에 다대포 점주및 선주님들은 지금 문제의 핵심을 비켜나 있는거 같습니다.어느 낚시점 한두개의 비협조로 지금까지 유지해 왔던 가격정책에 차질이 발생하고, 선비체계가 헝클어 졌다고 보시는것 같은데, 그래서 그 보복성의 담합행위로 그 낚시점을 테두리에서 밀어내고, 나머지만 단결하여 예전과 달리 어느점 손님이 됐건 합동으로 출조 또는 철수 하면서, 선비를 대폭 내려 이래도 네가 혼자서 버틸수 있는지 보자 이런심보로 보이는데,그래서 못버티고 도태되기를 바라고 그후 모든것을 원상회복 하자 이런 분위기인것 같은데, 참 한심 합니다.
낚시인 아니 낚싯꾼들은 봉사요 귀머거리 입니까?

우리가 여기서 말들이 많은것은 다대포를 사랑하기 때문에 다대포가 거듭나길 바란것이고, 낚시매니아던 초보꾼이던 다대포를 갔을때 부산사람 욕을 할정도는 아니길 바라는 겁니다. 괜한 글 몇자 썼다가 여러 업주들 사이에서 샌드위치가 되자는건 더욱 아니고요.

또한 거북,월드의 가격이 흡족한것도 아닙니다. 매우 늦었지만 경쟁의 시작이고 정당한 시장경제의 기폭제가 되었다는 점에서 그 낚싯점이 입소문을 타는겁니다.저 역시 즐겨가던 집은 아니라서 잘 모르지만 앞으로 다대포를 가면 두군데서 고를 가능성이 많습니다.(아직 갈 맘은 별로입니다 만...)하지만 아직도 여타 지역보다는 밑밥등이 훨씬 비싼데 고까짓걸 내렸다고 죽겠다고 아우성인걸보면 한편으로는 측은하기도 합니다.

다대포가 계속 고가 정책만 고수한다면 아마 서서히 고사할수도 있음을 깨닫지 못한것같고, 그래서 가격을 내린만큼 두낚싯점이 얄밉고 손해보는것 같아서 죽을 상을 하고 있는것 같아보여서 우리 낚시인들은 다대포 대부분의 점주 및 선주가 더 괘씸한것 아닙니까? 세상에 가격 내리고도 욕먹는곳은 아마 다대포 뿐일겁니다.참 희한한 일이지요?

다대포는 좋은점이 딱 한가지 있습니다.
우리집에서 좀 가깝다는겁니다. 구포서 30분이면 가죠. 진해(행암,삼포등)갈려면 40~50분 걸립니다. 출조비는 아직은 비슷하거나 다대포가 쬐끔 비쌉니다. 다만 운전하는 거리는 진해가 좀 멉니다.그외 협소한포인트, 칼싸움, 선상문제, 어종, 낚을 확률,등 모두 월등히 진해가 낳습니다. (거제권, 욕지등등 어디든 출조가능)

부산 사람이 아니라면 절대로, 죽어도, 착각으로도, 다대포 갈 이유가 없습니다. 부산이 워낙 낚시 인구가 많다 보니 그런 바가지 일지라도 다대포를 가는것은, 밑밥등은 아주 쬐끔만 사고 "코에 바람이나 넣고 오자" 입니다.시간이 빠듯하니까 멀리는 못가고 그냥 포기하기는 아쉽고, 바닷 바람 만이라도 쐬고 싶어서 그래서 비싼줄 알면서도 울며겨자 먹기로 갈수 있는곳이 태종대 생섬이나 다대포 정도 인겁니다.솔직히 고기는 없습니다. 있다면 그때는 아무데서나 고기 나올때 입니다.

근래 선상 때문에 머리위에 코펠을 이고 라면 끓인다는 말들이 있습니다. 다대포 죽일려고 하는말이 아니고 물골마다 힛트 가능한 길목을선상에서 가로채면 갯바위에 붙을 고기가 어디 있습니까? 차라리 여긴 안닌데 하는 곳이 괴기 나올 가능성이 많은 형편이라니 저 같으면 콧바람 안쐬고 말겠습니다.

점주님들 정신 똑바로 차리세요. 거제...? 안골서 차 싫고 40분이면 닿습니다. 거가대교 완공되면 9km 라더군요. 통행료 1만원쯤 되면 4명이면 1인당 2500원입니다. 친구가 아니더라도 다대포 쯤에서 사람 모아서 거제로 안간다고 보장 됩니까? 지금도 일반낚시인 들이 잘 모를뿐이지 진해가면 그쪽가는 낚싯배가 부지기수인데...

궁극적으로 여기서 말 많이 하는 사람들은 전에 다대포 다니던 사람들이거나 다대포 실정을 잘아는 사람들일겁니다. 이 사람들은 다대포 갯바위가 다시 하선 금지로 묶여도 전혀 아쉽지 않은 그런 사람들 입니다. 정말 다대포가 끝내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면 어떤사태가 올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이쯤에서 다대포 점주 여러분이 수습 하시는게 옳은듯 합니다. 길게 할수록 여러분에게 손해만 납니다. 절대 낚시인들 입에 오르내리지 않는게 상책이지요. 이웃하여 장사 하시는 분들끼리 반목하기 보다는 협심하여 출조 경비를 줄이고, 이익을 올리면 일부를 다시 낚시인 들에게 되돌려 주는 멋도 있는..그런 다대포가 되어 주십시요. 여러분의 건승하심을 기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