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릴의 유통관계를 조사하던 중 낚시25 사장으로부터 들은 바로는 백크릴이나 밑밥크릴이나 품질의 차이는 없답니다. "그런데 왜 가격차가 그렇게 나느냐?" 고 물으니 "조어선 출고가격이 그렇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군요. 그리고 우리가 미끼용으로 쓰는 곽크릴의 경우 공업용 부동액인 "폴리에틸렌 글리콜"을 첨가 한다는군요. 그말은 듣고 가만히 생각해보니 옛날에 저가 곽크릴을 냉동실에 넣었던 적이 있는데, 얼지않고 그대로 있었던게 기억납니다. 밑밥은 꽁꽁 얼었는데 말입니다. 얼마전 모 복지시설의 수용자 중 3명이 글리콜을 마시고 1명 사망 2명 중태에 빠졌던 일이 있었지요. 그러니까 글리콜이 함유된 미끼 "곽크릴"은 거의 독약 수준이란거죠.

그런데 여러분 중에서도 미끼 끼울 때 크릴 꽁지를 입으로 떼고 끼우는 분 계실지 모르는데, 저의 생각으로 몸에 해로울 뿐 아니라 정말 어리석은 조법이라 생각합니다. 미끼는 가장 자연스럽게 원형을 유지하는 것이 최상이라 생각합니다. 몇 년 전 고성에 있을 때 재래식 돌방파제에 돌새우가 노니는 것을 유심히 관찰해 본 적이 있습니다.이놈들은 수평으로 이리저리 노닐때는 몸을 적당히 펴고 다니는데, 수직 상,하강할 때는 오히려 등뒤로 몸통이 휠 정도로 뒤로 몸을 젖힌 상태로 이동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개 등 쪽 각질부(마디 말고)에 바늘끝을 관통시켜 새우의 몸리 뒤로 졎혀지게 하고 머리의 껍질부에 바늘끝이 살짝 걸리게 꿰어 던집니다. 이렇게 하면 멀리 투척해도 머리가 떨어져나가는 경우가 별로 없거든요. 그러나 수중에 여밭이 발달한 지형에서는 여걸림이 심한 편이 단점이지요.
어쨓든 여러분 입으로 미끼크릴 물지 마세요. 지금 시중에 거의 인체에 해롭지 않은 곽크릴이 한 종류가 시판되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즈음 무공해 미끼 개발을 위해 중상인부터 점주들까지 미끼개발에 관심이 많더군요. 저도 몇 년전 말만 듣고 낚시 후 남은 백크릴을 설탕물과 마늘즙을 섞어 보관해 봤었는데, 뒷날 보니 변질되어 있더라구요. 일본에서는 꿀과 마늘즙 등등을 이용 무공해 미끼를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우리도 친환경적 미끼를 빨리 개발해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심심할 때 한번 시도해 보시길...,
어복충만 맨날행복!^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