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릴에 관한 조사 결과

현재 우리나라에 유통되고있는 국산 크릴은 인성과 동원, 말이 국산이지 실제 산지는 남극이란건 모두 아실겁니다. 남극에서 조업에 참여하는 동원과 인성 두업체에서 포획 가공하여 출고를 합니다. 이것을 완제품화(주 공정은 컷팅으로 보임) 하여 중상인(도매)에게 조달하는 업체는 인성의 대양, 남극, 조선, 하나(참빛)의 4개업체와 동원의 여수남산, 중원, 태평양의 3개업체라 합니다. 그리고 중상인들은 이들 업체에서 조달받아 소매점(낚시점)에 공급하는 형태가 현재 국내의 크릴 유통과정이라고 봅니다.(아래 도표Ⅰ참조)

인성동원


대양남극조선하나(참빛)여수남산중원태평양



☉☉☉☉☉☉☉☉☉☉☉☉☉☉ ☉ ☉



☐☐☐☐☐☐☐☐☐☐☐☐☐☐☐☐☐☐☐☐☐ ☐ ☐ ☐ ☐ ☐ ☐ ☐ ☐ ☐ ☐


☉는 중상인(도매상인),☐는 소매상(낚시점, 선주)

도표Ⅰ<국내산 크릴 유통 과정도>

이러한 유통과정을 전제로 할때 최초 생산업체인 동원이나 인성에서 조달할 수 있는 최저가격은 박스(16개)당 2만원 정도(박스로 출하하지 않으나 편의상 소비자 입장에서 산출할 경우를 예측한것임)로 봅니다. 그 산출 근거는 조업비 6천원, 운반비 6천원, 관리 보관비 8천원 정도입니다(물론 이것도 1박스 기준)
그렇다면 동원이나 인성에서 출하할 수 있는 손익분기점은 2만원, 즉 최저 가격이라 볼 수있습니다. 다음 단계인 제조업체(컷팅공장)에서 컷팅 및 포장, 보관 등의 비용으로 최소한 4천원을 추가하여 2만4천원(개당1500) 정도가 손익분기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3차 유통과정인 중상인(냉동차를 보유한 도매상)은 4천원을 추가한 2만8천원이 손익분기점이 되며(개당1750), 소매 단계인 점주나 선주는 보관, 변질손실, 인건비(밑밥 개는) 등으로 1만원을 추가하여 3만8천원 정도가 손익분기점이라 합니다. 이러한 가정 하에 현재 낚시점에서 판매할 수 있는 가격은 개당 2,370원이 됩니다.(아래 도표Ⅱ 참조)

유통과정동원,인성 컷팅공장 중상인소매인
손익분기점(박스당) 20,000 24,00028,00038,000
단가 1,250 1,500 1,7502,370
가산금액(박스) 4,000 4,00010,000
가산금액(개당)250 250620

도표Ⅱ<크릴 유통 단계별 가격 현황표>

위의 낚시점 판매 단가에서 개당 625원의 마진에 전기세, 변질로 인한 손실, 인건비등이 포함되는데, 과연 낚시점에서 1500원이란 가격경쟁이 얼마나 갈지가 의문입니다.
현재 “동원이나 인성에서는 40% 인상을 했는데 컷팅공장이나 중상인이 재고품으로 아직 버티고 있으나 재고가 바닥이 나면 어찌 될지 모른다”, “제조업체에서 가격을 올렸기 때문에 크릴값 인상이 불가피하다” 혹은 "벌써 40%인상가격에 고급받고 있지만 경쟁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손해보고 팔고 있다"라는 등의 여러가지 설이 나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추측성의 여러 가지 설과 무관하게 일본 히로마스에서 직수입해 들어오는 삼정크릴의 경우 국산크릴의 대양크릴, 남극크릴, 중원크릴, 태평양크릴 등과 같은 이를테면 총판 급에서 소비자로 바로 조달되기에 1500원에 공급이 가능하며 이로인해 국산크릴도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1500원 선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합니다.
물론 삼정크릴의 이 가격도 거의 마진이 없는 상태라고 하는데 위의 모든 사항은 저가 국사모 명예기자 자격으로 삼정크릴을 취급하는 경남 사천의 낚시체인25에서 조사한 결과이므로 인성과 동원의 정확한 유통경로나 공급가격은 확인되지 않은 자료입니다. 차후 다른 경로를 통해 동원이나 인성의 상황을 알아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어복충만 맨날행복!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