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추녀를 잡다, 두미도 감성돔 낚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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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입질의 추억
낚시를 사랑하는 멋쟁이 낚시꾼 - 입질의 추억님의 바다낚시 일기입니다.

바다의 추녀를 잡다, 두미도 감성돔 낚시(1)

1 입질의추억 25 7,979 2015.11.1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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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아시겠지만, 낚시꾼이 원하는 대상어에는 저마다 애칭이나 별명이 붙어 있습니다. "바다의 왕자, 감성돔", '바다의 미녀, 참돔", "바다의 흑기사, 벵에돔", "갯바위의 폭군, 부시리" 등등. 이날은 바다의 왕자를 낚고자 두미도를 찾았습니다. 일반적으로 가을철 감성돔 낚시 하면 '마릿수'를 떠올리곤 하는데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내림 감성돔은 계속해서 섬 주변을 회유하고 35cm 이하는 무리 지어 생활하기 때문에 한번 입질이 들어오면 연달아 들어오기도 하지만, 그만큼 포인트 편차가 심해 평소 명포인트로 알려진 곳에서 빈작이 나오는가 하면, 생자리에서 마릿수가 터지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게다가 그 포인트 편차라는 것이 단순히 마릿수 차이로 벌어지는 것이 아닌 씨알 차 다시 말해, 살감생이가 우르르 나오는 자리가 있는가 하면 한두 마리가 걸려도 4짜 이상 낚이는 자리가 따로 있고, 여기에 물때에 따른 변수가 있어 어떤 날은 반짝 마릿수 조과가 나오다가도 또 어떤 날은 전체적인 조황이 나오지 않기도 합니다. 그래서 가을 감성돔 낚시는 예측 이 어려운가 봅니다. 그래도 감성돔 낚시를 즐기기에 지금처럼 좋은 시기는 없을 겁니다. 그날 내린 자리와 어복이 잘만 따라준다면 씨알과 마릿수를 동시에 만족해주는 달이 바로 11~12월이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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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 금양낚시

이른 새벽부터 집을 나선 저는 오전 10시 반쯤에 삼천포에 도착했습니다. 12시 출항시간까지는 시간이 남아 밑밥을 개고 차에서 잠시 눈을 붙였더니 11시 50분. 부랴부랴 일어나 편의점 도시락을 사고 낚시 짐을 챙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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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오후의 삼천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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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둣가로 가니 이제 막 철수한 분들이 감성돔을 손질하고 있습니다. 25cm가 될까 말까 한 살감시로 적당히 손맛 보셨네요. 하지만 저는 이런 감성돔을 노리고 이 멀리 온 것은 아닙니다. 이왕이면 굵은 씨알을 위해 중거리권 섬인 두미도를 찾은 것이니까요. 사실 두미도와의 인연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번까지 3회 정도 출조한 것이 고작이라 이쪽 삼천포권은 제게 여전히 낯선 바다였죠. 아직 가보지 못한 욕지도를 비롯해 갈도, 수우도, 그리고 올여름에 딱 한 번 내려보았던 노대도 등. 대체로 이쪽의 섬들과는 친하지 못했는데 어떻게 보면 저는 지금까지 제게 꼭 맞는 필드를 두고 다른 곳에서 방황(?)했었는지도 모릅니다. 올여름 노대도에서의 낚시도 그렇고, 대체로 갯바위 발판에 높고 편해 촬영하기에 적당하고, 무엇보다도 아내와 함께 오면 좋을 만한 좋은 지형을 하고 있어 언젠가는 아내와 함께 자주 찾으리라 다짐하게 됐죠. 그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제게 어복이 떨어진 것도 아내가 없었기 때문인가도 싶고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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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2시 출항

이날은 평일이라 출조객이 많지 않았습니다. 7~8명 정도. 언제인지 모르지만, 저도 평일에는 시간 빼기가 점점 어려워지면서 할 수 없이 주말 낚시를 택해왔는데 이렇게 오랜만에 평일 낚시를 해보니 포인트 싸움도 없고 한적한 분위기가 딱 제 스타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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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 시가 한눈에 

드디어 육지를 떠납니다. 부아앙하며 달리는 굉음 속에 이 장면 보려고 바다를 찾는 건가 싶기도 하고. 늘 바닷가에 사는 사람들이야 잘 모르겠지만, 저 같은 사람은 이런 풍경만 보아도 힐링이 됩니다. 혹자는 그래도 바다와 관련된 글을 쓰는 사람이니 바다를 자주 찾지 않느냐고 반문하겠지만, 낚시는 예전처럼 자주 다닐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한 달에 한두 번 출조로 만족하며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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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 화력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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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 두미도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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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는 약 45분간 달려 두미도에 도착합니다. 꾼들을 포인트에 내려주면서 북쪽부터 동쪽 사면까지 대략 훑어보니 북쪽과 서쪽은 수심이 비교적 낮은 편이고, 남쪽 곶부리를 지나 남동쪽에 이르면서 직벽이 형성돼 수심이 10m 이상 깊게 형성되는 것 같습니다. 어느 쪽이 감성돔 낚시에 유리한지는 그날마다 물때마다 다르기 때문에 두미도를 잘 모르는 저는 그저 배에서 추천하는 자리에 내리기로 하였습니다. 그렇게 배는 북쪽에서 서쪽을 돌면서 적당한 자리에 출조객을 내려주는 데 평소였으면 선실에 들어가 있을 저도 멋들러진 두미도의 풍광과 갯바위에 매료돼 카메라를 안 들 수가 없었습니다. 어지간하면 갑판으로 나오거나 꾼들이 하선하는 장면은 잘 찍지 않는데 맨날 똑같은 갯바위 사진을 이날따라 찍고 싶었던 것은 마음에 여유가 있어서겠지요. 그만큼 하선 과정에서 서로 간의 경쟁이나 신경전이 없었다는 방증입니다. 

또 한가지 인상 깊었던 것은 여기 금양호 사장님이 꾼들과 함께 내려 일일이 포인트 설명을 해준다는 점. 기존에 잘 들리지도 않는 마이크로 갯바위에 내린 꾼과 선장이 마주 보는 상황에서 어디가 오른쪽이고 왼쪽인지도 모르게 헷갈리게 설명하는 그런 방식이 아닌, 함께 내려 자세하게 설명해준다는 점도 기존의 하선 풍경과는 다른 여유가 묻어나 있습니다. 물론, 이날은 평일이고 날씨도 좋았기에 가능했는지도 모르지만, 뱃머리는 연신 너울에 오르락내리락하고 꾼들은 포인트 사수를 위해 그 무거운 밑밥통을 들고 뛰어내리고(심지어 던지기도 하죠), 선장은 고래고래 고함을 지르며 모두가 신경이 날카로워진 그런 상황과는 달라도 한참 다른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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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배를 타고 온 것으로 보이는 출조객은 세상만사 젖힌 채 망중한을 즐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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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가 내린 이 자리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우측에 홈통이 근사하게 있는 데다 뒤쪽을 보니 거의 직벽에 가깝게 떨어지고 있어 적어도 홈통 수심이 8~9m 이상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심은 몇 차례 던지고 밑걸림을 당해봄으로써 더 정확히 알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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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닉네임 '엘라'를 쓰고 계신 제 블로그 단골손님과 함께 했습니다. 홍대에서 15년 된 돼지뽈쌀 고깃집을 운영하는 사장님이자 전직 탤런트입니다. (조선왕조 오백년 등 여러 작품에 나오신 중견 배우시지요.) 어쨌든 채비를 마쳤고 기지개를 펴면서 홀가분하게 낚시를 시작합니다. 낚시하시는 분들은 이때가 가장 설레지 않나요? ^^ 저 푸른 바다에 채비를 던지면, 대물이 퍽퍽 물어 재낄 것 같은 느낌. 낚시야 늘 즐기는 취미지만, 그래도 이때의 설렘은 좀처럼 무뎌지거나 줄지 않습니다. 암 그래야죠. 이런 설렘은 죽을 때까지 가지고 가는 겁니다. 낚시에서 은퇴할 그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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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도(왼쪽)와 욕지도(오른쪽)가 차례대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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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밑밥은 크릴 4장, 감성돔 파우다 2장, 압맥 3장을 섞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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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고부력 반유동으로 세팅했다.

#. 나의 채비와 장비
로드 : 시마노 베이시스 이소 1-530
릴 : 오쿠마 LBD 2500번
원줄 : 기자쿠라 이글 3호 (세미 플로팅)
어신찌 : 쯔리겐 직공 스페셜 에디션 1.5호, 쯔리겐 클리어 수중 -1.5호
목줄 : 토레이 도요부론 수퍼 L EX 2호
바늘 : 감성돔 바늘 3호
봉돌 : 3B → 2B

※ 참고
쯔리겐 신제품인 직공 스폐설 에디션 1.5호의 경우 여부력이 2B에서 2B+ g5번 정도입니다. 3B를 물리면 잔잔한 바다를 기준으로 찌톱이 거의 잠길듯 말듯하며, 2B를 물리면 워터라인에 정렬되면서 예민한 상태가 되며, 거친 필드 환경에서는 2B로도 찌가 수면 아래로 입수할 것으로 보이니 이 찌를 사용하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출조에서는 채비에 적잖은 고민이 되었습니다. 감성돔을 노리고 왔는데 대형급 참돔이 출몰한다는 조언에 채비에서 딜레마가 생겼습니다. 이 이야기를 듣지 않았다면, 평소대로 원줄 2호, 목줄 1.5호로만 했을 텐데 당시 저는 참돔은 아예 생각하지도 않고 장비를 챙겨왔기 때문에 낚싯대는 할 수 없이 1호대를 들었고, 그나마 수중에서 가장 굵은 줄인 3호 원줄과 2호 목줄로 어설프게나마 대형급 참돔을 대비하게 되었습니다. 품질을 몇 주걱 해보니 조류가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안으로 말려 들어오고 있습니다. 만약, 눈에 보이는 것보다 좀 더 빠른 속조류가 형성되고 있다면, 2~3B 봉돌로는 바닥까지 내릴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10~14m로 수심을 세팅한 고부력 반유동으로 안정적인 채비 내림을 시도해 봅니다. 지금 시각은 오후 2시. 앞으로 4시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대형급 참돔이 낮에도 입질한다고 해서 우리는 서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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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습니다. 낚시고 뭐고 일단 뭐라도 좀 먹어야 힘을 내지 않겠어요. 또, 갯바위에서 까먹는 도시락은 언제나 꿀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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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가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꽤 빠른 속도로 들어오고 있어 빠른 정렬이 시급했습니다. 30~40m 정도 장타를 치면 찌가 안으로 들어오면서 채비를 내리는데 이때 면사매듭이 찌톱에 닿기까지 걸리는 거리는 찌 착수부터 약 5m 정도. 나머지 20~30m는 안으로 들어오면서 중하층을 더듬게 됩니다. 사실 홈통을 우측에 끼고 있기에 조류가 왼쪽으로 흐르는 상황은 썩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그나마 횡조류가 아닌 들어오는 조류라 다행이죠. 이 조류가 방향이 바뀌면 포인트도 홈통 입구 쪽으로 형성될 것 같은데 이날은 시종일관 한 방향으로 흐르면서 원하는 상황을 만들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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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저는 참돔을 노리고자 40m 장타를 쳤는데 들어오던 중 30m 전방에서 미약한 어신이 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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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려보니 앙증맞은 볼락. 이후 볼락을 1~2마리 더하고 나자 옆에 계신 엘라님의 낚싯대가 힘차게 허공을 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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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다."

오. 적어도 볼락은 아닌 듯한 휨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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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미녀 참돔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렇게 반가울 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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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은 한바탕 힘을 쓰더니 결국 들어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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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cm급 참돔

엇 그런데 바다의 미녀가 조금 이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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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이 녀석 아니 이 년. 도대체 정체가 뭘까? 가만 보니 참돔은 두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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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면은 바다의 미녀가 아니고 바다의 추녀입니다. ㅠㅠ 등짝의 색을 보니 확실한 탈참이죠? 
그런데 이 녀석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요? 처음에는 어렸을 때 뭔가로부터 공격받고 저리되었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눈은 실명이 아니고 눈알이 잘 돌아갑니다. 머리 모양이 뭔가로부터 물어뜯은 게 아닌 골격 자체가 정상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기형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른 분의 의견을 여쭙습니다. 하여간 말로만 듣던 '눈먼 고기'가 낚였지만, 지금 이 포인트에서 감지되는 분위기는 왠지 심상치 않았습니다. 사실 근거는 없습니다. 그냥 직감적으로 느껴질 뿐입니다. 

시간은 어느새 4시. 감성돔이 됐든 참돔이 됐든 이제부터는 슬슬 긴장해야 할 때입니다. 해가 지기 시작하면 녀석들은 갯가로 들어와 먹이활동을 시작하는데 때마침 조류도 안쪽으로 들어오다 보니 우리가 뿌린 밑밥 대부분은 전방 10m 안쪽에 쌓였을 것입니다. 거기에는 압맥도 다량 포함되었기 때문에 압맥을 주워 먹을 감성돔을 상상하면서, 다시 한 번 캐스팅! 찌가 착수된 지점은 사정거리를 조금 줄인 약 20m. 조류 속도도 한결 느려져 이제는 뭐라도 입질이 들어올 것만 같은데 아니나 다를까 전방 15m 쯤에서(생각했던 지점보다 5m 정도 멀리서 입질이 들어와 의아했음) 찌가 스르륵 잠기더니 수면에 늘어진 원줄이 슬그머니 펴질 즈음입니다. 이는 전형적인 감성돔의 입질 패턴. 타이밍 잴 것도 없이 적당한 힘으로 챔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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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다. 오! 좀 세다."

2호 목줄로 감성돔을 상대하자니 조금 머쓱하지만, 그래도 이 바다에 대형 참돔이 어슬렁거린다니 어디 겁이 나서 얇은 줄 쓰겠어요. 한번 들어온 기회, 절대 놓치지 않겠다며 낚시한 지 두 시간 만에 걸린 이 녀석. 제법 힘을 쓰는지 제 LB 브레이크를 한두 번 쏘게 합니다. 씨알도 그리 크지 않은데 힘은 가당찮네요. 초반에만 ㅎㅎ (역시 목줄이 굵어서 손맛은 반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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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게 뜰채로 랜딩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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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cm급 감성돔

가거도 채비로 4짜 감성돔을 올리니 살짝 부끄럽지만, 그래도 한 수 올렸습니다. 요즘 이 만한 감성돔 한 마리 낚기가 2할입니다. 다섯 번 가면 네 번 꽝친다는 말. 그런데 저는 첫 출조부터 낚았으니 아직은 타율이 1,000할입니다. (앞으로 깎이겠지만 ㅎㅎ) 그래도 이 바다에 방심은 금물, 여기서 대형급 참돔이 물고 늘어진다면 제 채비가 얼마나 버텨줄지 미지수이기에 제가 가진 최고 굵은 줄로 대형급 참돔 입질에 대비합니다. (다음 회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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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댓글
31 나그네... 15-11-17 19:43 0  
저도 두미도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몇해전 두미도 직벽에서 벵에돔을 원 없이 잡아본적도 있습니다 , 설에서 낚시 다니기가 그리 쉽지는 안흔것 같습니다 ,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
31 입질의추억 15-11-19 11:20 0  
아직 두미도에서 벵에돔 낚시를 해본 적은 없었는데 내년에 한번 도전해봐야겠습니다. 감사해요^^
1 크리시모 15-11-17 23:13 0  
전 제주도에서 이제야 낚시를 배워가는 초보입니다...
글을 읽으며 열심히 배워갑니다~~
안전제일 기억하시고,
좋은 시간 보내세요~~
1 입질의추억 15-11-19 11:21 0  
제주도는 늦가을부터 2월까지는 해질 때 벵에돔 대물이 몇 마리씩 나올 때니 늘 안전하고 즐거운 낚시가 되시기 바랍니다. ^^
1 대목수 15-11-18 05:32 0  
두미도에서 목줄 2호 결코 굵은 목줄 아닐것입니다 ... ㅋㅋ 자칫  잘못하면 2호 목줄도 순식간에 팅팅 두미도 출조만 엄청나게 하는 조사입니다 ㅎ 두미도 무시무시한  낚수터입니다
1 입질의추억 15-11-19 11:22 0  
그러게 말입니다. 아무래도 제가 두미도를 쉽게 보았는지도요. ㅎㅎ
그리고 북서쪽과 남동쪽은 낚시 환경와 낚이는 어종에도 차이가 있다는 점에서 재미있는 곳이라 느꼈습니다.
1 한손엔술병 15-11-18 07:32 0  
이쁘다감성돔ㅎㅎ손맛추카드립니다 낚시배 튼튼해보이네용
60 수돌이와용가리 15-11-18 11:10 0  
지민씨?
이번에는 두미도 였네요..
손맛보신것 축하드리고 늘 안낚 바랄께요..
곧 저두 매니져님이 가르쳐준 포인트로 두미도 함 가볼까 생각중입니다.ㅎㅎ
고생 많았습니다.
60 입질의추억 15-11-19 11:27 0  
그간 안녕하셨어요. 담달 회장배에 참석하시면 그때 뵈어요.
두미도는 시동만 걸다 인제 터질 때가 되어가는 분위기입니다.
마릿수는 잘 안 나오는데 그래도 걸면 4짜 이상이 많더라고요.
늘 안낚, 즐낚하십시요.
20 선도부 15-11-19 08:11 0  
저역시.탈참 50급 올렷는데..추녀더군요..  ㅎ  ㄷ ㄷ ㄷ
욕지권이엿더랫죠.
20 입질의추억 15-11-19 11:26 0  
양식장에서 이런저런 이유로 기형이 나오면 상품가치가 없기 때문에 방류하는 개체가 좀 있나봅니다. 아마 그런 이유로 욕지도, 노대도, 두미도 일대에서는 약간의 확률로 이렇게 생긴 탈참이 낚이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
느즈막한 시간에 여유있는 출조로
두미도로 다녀오셨네요.
요즘 여기저기서 탈참 소식이 들리던데
두미도에서도 나오나 봅니다.
감성돔 손맛도 보셨네요.
축하드리고 수고하셨습니다.^^
66 입질의추억 15-11-20 12:09 0  
요즘은 추운 새벽보다 이렇게 한가로이 오후 출조가 더 좋더라고요. 이것도 주 시즌으로 접어들고 출조객이 늘어나면서 운치는 떨어지겠지만요 ㅎㅎ
75 클럽가는스님 15-11-19 16:39 0  
비늘도 많이 까졌고 국산 양식 기형 탈참 이네요
활어 유통하다보면 자주 보는 생김새 입니다
양식 뺀치.감시도 꼬리쪽 뼈가 뿌러져서
S자로 휘어진 놈들도 있고 양식 광어도 중간뼈
전체가 S자로 휘어진놈들도 있죠
저런 기형은 B급이라 상태좋은 A급에 비해
키로당 단가는 살짝 저렴합니다
근데 보기에 그래서 그렇지 오로시를 하고
회를 썰어놓으면 맛.식감등등 똑같아요
75 입질의추억 15-11-20 12:10 0  
짐작은 했지만 역시그렇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ㅎㅎ
61 미스타스텔론 15-11-19 17:07 0  
종종 못생긴 미녀들은 많이 봤지만 이렇게 못생긴 추녀는 처음 보네요 ㅋㅋㅋ
치어때 큰 상처에도 불구하고도 잘 자랐네요 .  불쌍합니다.
61 입질의추억 15-11-20 12:11 0  
오랜만이십니다. 이런저런 탈참이 잡히는 남해의 환경이 그저 부럽기만 해요. 서해는 참돔 양식 환경이 조성되지 않아 탈광만 잡히고, 탈참은 거의 못 보고 있습니다. ㅎㅎ
1 감시만 15-11-19 18:21 0  
입질의추억님의 갯바위 감성돔 낚시 조해기를 오랫만에 보는거 같네요~~
저도 지난달에 갔다왔는데.. 그때는 시기가 너무 빠른지 잔씨알로 한수밖에
구경을 못했던 기억이 나네요!!
좋은때 좋은 장소에서 조은 조황 소식을 기다려 봅니다.
힘찬 놈 한번 보여 주세요!!
1 입질의추억 15-11-20 12:12 0  
지난 글들을 쭉 훑어보니 정말 갯바위 글은 올만이네요. 겨울에는 좀 더 자주 선보일 것 같습니다. 요즘 감성돔 낚시 재미에 빠져서 ㅎㅎ 담에 더 좋은 조과 보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 초보낚군 15-11-21 10:12 0  
조행기..차분하니 참 잘 적으시네요^^

저도 두미도 1~2주 안에 갑니다!
1 각진계란형 15-11-21 14:32 0  
잘쓰신 조행기를
읽고
더보기를 읽으니
조행기 보다?
좋은 정보가 많이 있군요
좋은정보 많이 깨우치고 갑니다
1 입질의추억 15-11-23 12:20 0  
두미도는 지금부터 시즌 중심에 들어섰으니 가셔서 손맛 많이 보시기 바래요!
59 폭주기관차 15-12-09 23:23 0  
축하드립니다.^&^
첫 출조에서 준수한 씨알의 감시를
만나셧네요.
멋진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다음 조행기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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