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안되면 요런 방법으로도 낚습니다.(가거도 낚시 마지막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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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입질의 추억
낚시를 사랑하는 멋쟁이 낚시꾼 - 입질의 추억님의 바다낚시 일기입니다.

낚시안되면 요런 방법으로도 낚습니다.(가거도 낚시 마지막날)

1 입질의추억 57 10,278 2012.02.1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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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거도에서 감성돔 낚시 이틀날.
전날 대다수가 꽝을 쳤기 때문에 가거도에서 대물을 잡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
하지만 시즌이 시즌인지라 전국에서 몰려든 낚시객들로 깜깜한 새벽의 항구는 인산인해.
이렇게 많은 꾼들 속에서 과연 맘에 드는 포인트에 내릴 수 있을까? 또는 감성돔을 잡을 수 있을까?
서울에서 힘들게 내려왔는데 아무런 소득도 못거둔 채 올라갈 생각을 하니 머릿속이 복잡해 집니다.
가거도에서 감성돔 낚시, 짧지만 굵은 여정을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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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6시 40분 가거도 항
 
약한 눈발이 흩날리는 가운데 꾼들의 승선이 한창입니다.
내항인데도 꽤 강한 바람이 느껴질 정도니 저 먼 바다에선 얼마나 많은 바람이 불까.
가거도에서의 마지막 낚시. 벌써부터 예감이 좋지 못합니다.
전날 강한 너울과 저수온의 여파가 채 가시지 않았은데다 오늘은 낚시객들도 많아 포인트 선점도

어려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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꾼들이 많아 한시간 가까이 진행된 갯바위 접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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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가거도 낚시는 포인트가 이렇게 잡혔습니다.
첫날은 성건여쪽에서 낚시를 했고 마지막날엔 지명을 알 수 없는 홈통 포인트, 거기서 몇 시간 하다가
자리를 이동해서 둥글여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대부분 가거도 2구쪽에서 낚시 한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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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지명을 모르는 홈통 포인트에 내려서 채비를 준비하고 던지니 이때가 벌써 8시.
오늘은 정말 마음 비우고 낚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곳은 지형도 가파른데다 발판도 안좋아 신경도 쓰였는데 몇 번 캐스팅 해보니 물이 아예 가질 않습니다.
일단 포인트를 어떻게 잡을까 망설이다가 들물이라 홈통 입구쪽으로 가닥을 잡고 그곳에다 밑밥 품질을 하며 쪼아보는데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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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와 함께 낚시 해주실 파트너는 어제와 동일합니다.
홈통에 물이 가질 않자 파트너께선 좀 더 난바다 쪽으로 흘려보는데 이쪽도 조류가 미약하긴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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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는 미약하게나마 좌에서 우로 흐르는데 찌가 곶부리를 넘겨 흘러가면 여지없이 밑걸림이 발생.
전방에 여뿌리가 나 있으니(흰 점선) 흘리면서 주의를 하고 수시로 견제해야 합니다.
저도 처음엔 홈통 입구를 노렸다가 여의치 않자 파트너와 함께 곶부리를 공략했는데요. 바다는 여전히 묵묵무답입니다.
감성돔 낚시는 어지간해선 포인트를 안옮기는데 파트너께서 옮기고 싶어했고 제 생각도 이곳은 그렇게 메리트가 없어 보여 옮기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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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를 옮기면서 우리가 섰던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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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를 옮긴 곳은 성건여 뒷편 둥글여(맞나요)라 불리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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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비해 너울도 확실히 잦아졌고 물색은 환상이고 바람도 안불고 모든 조건이 OK,
그런데 수온은 여전히 8.5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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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께서 도시락이나 까묵자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 물돌이 타임이라 그래도 낚시는 하면서 먹을까 했지만 파트너께서

 
"에이~ 낚시 얼마나 한다고. 걍 밥먹고 해요"
"그..그럴까요 ^^;"

 
이번엔 과감하게(?) 낚시대를 세워두고 밥을 먹기로 합니다.
(저는 원래 밥 먹을때도 찌 보면서 먹는 스탈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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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밥 먹는 동안 집어는 해야할 것 같아 밑밥 20주걱 정도 뿌려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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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되어 온 따끈한 도시락을 먹습니다.
반찬이 그나마 어제보단 낫네요. 어젠 계란후라이에 김치가 전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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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다가 난바다 쪽을 보는데 조류가 서로 부딪히고 있군요.
이제 물돌이 시작했나 봅니다. 지금 아니면 타이밍 안나올거 같아 얼른 낚시대를 들고 찌 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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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도 아주 예쁘게 흘러주는데 왜 입질이 없을까?
저렇게 가다가 쏙 들어갈 것만 같은데 잡어새끼 하나 입질이 없네.
아~진짜 가거도 왜 이런거야. 오늘 생명체 구경을 못하네요. 생명체 구경 못해도 좋으니깐 찌 들어가는 모습이라도 좀 보여주련..
이럴땐 밑걸림도 안생겨요. 수심을 좀 더 줘볼까.

이대로 하다간 꽝이 보인다. 무슨 면목으로 어복부인에게 말을 해야 할까..
정말 기분이 찹찹 하였습니다. 이 상황에서 뭘 어떻게 해야 입질을 받을 수 있을까?

 
"그러다 문득 생각 난 아이디어?"
 
아마 낚시인들은 공감할까 싶은데요. 입질이 하도 없으니깐 기껏 생각한 방법이란게
 
"딴 청 피우기 ^^"
 
아시죠? 이거 무시 못합니다.^^
일종의 역발상이랄까..
그렇게 낚시에 집중할 땐 입질 하나 없더니 딴 청 피우면 이상하게 입질이 오는 징크스를

역이용~누구랑 통화할 때, 소변 눌 때, 밑밥주걱 집으려고 고개숙일 때, 아니면 먼산이나
바라보고 있을 때 등등..
이때부터 저는 자포자기 심정으로 딴청을 부리기 시작했으니..
괜히 낚시대 눕혀놓고 소변 한번 누고 그러면서 곁눈질로 찌 안들어가나 보면서 아는 지인이랑 통화도 해보고.(행여나 초릿대 안끌고가나 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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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있는 여쪽으로 흘리면 어떨까 싶어 흘려도 보고 잔존부력도 다시 체크하고 하여간 할 수 있는 건 다 해봤는데 얼음장 같은 바다는 대답이 없네요.
철수시간 두시간 가량 남겨둔 시점에서 마지막으로 어복부인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뭐 좀 잡았어?"
"나 지금 꽝인데 어복 좀 불어 넣어줄래?"
"으이그 몬 살아~"

 
이제는 찌도 안봅니다. 찌를 보고 있으니 낚시가 더 안되는거 같은 (하도 낚시가 안되니 별의 별 망상을 다 하게 됩니다. ㅎㅎ)
감성돔 입질이면 초릿대가 펴지든 낚시대를 끌고가든 알아서 신호가 오겠지 싶어 계속 딴청을 부리는데 갑자기 파트너께서

 
"찌가 잠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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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정말 그러네..
이미 찌가 한뼘치 정도 잠기고 있었습니다.
이거 밑걸림 아니다. 입질이다 싶어 릴을 한바퀴 반 정도 감고 기다리는데 찌가 시야에서 사라집니다.

 
"챔질"
 
콕콕 처박는 느낌이 낚시대에서 팔로 전해지는 가운데 갑자기 머리속에서 불현듯 스치는 예감.
제법 처 박는데 이번에도 감생이가 아니고 씨알 좋은 우럭 같단 느낌이 듭니다.
수면위로 찌가 모습을 드러내고 그 아래로 고기가 보여야 할 시점에서 은색이냐 흑색이냐가 관건...
근데 수면 아래 뭔가 번쩍하네요. 아 이것은 은색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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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거도에서 잡은 첫 감성돔이자 올해 첫 감성돔
 
"아이고 이노마 반갑다. 근데 너무 지각했다 아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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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가거도 씨알이 왜 이래요. 이거 잘해야 3짜 중반밖에 안될 거 같은데.
어쨌든 얼굴을 봤다는게 중요하구요. 이제 고기 나오기 시작했으니 열심히 해서 한 두마리 더 한다면 후회없는 가거도 낚시가 될 것 같습니다.
느슨했던 갯바위 분위기도 슬슬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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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거도에서 처음으로 띄워보는 부력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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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하게 흐르는 조류에 대물의 꿈을 안고 파트너와 저는 나란히 찌를 흘립니다.
 
"한마리만 물어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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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추가로 입질 받는덴 실패. 파트너께선 먼저 낚시대를 접고 정리하는 분위기.
밑밥통 씻을때 저렇게 매달아 놓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작은 문제가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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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밟은 곳에 하필 이게 있을 줄이야.
살짝 밟은거 같은데 힘없이 부러져 버리네요. 나름 비싸게 주고 산 뜰망인데 고쳐 쓰기도 애매하게 부러졌어요. 이걸 또 사야 할 생각에 미챠부리네요. ㅠㅠ (생각해 보니 망태기는 빼서 가져올껄 왜 같이 버렸지. 바본가봐요 ㅠㅠ)
가거도에서의 설레였던 낚시는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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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하는 꾼들의 표정이 어둡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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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태풍으로 만신창이가 된 방파제 테트라포트, 가거도 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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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오니 밤 11시(생각보다 빨리 도착했어요.)
뒤늦은 계측을 해보는데 첨엔 3짜나 되나 싶었는데 막상 재보니 38cm네요.(살아있을 때 쟀더라면 39cm란 얘긴데..^^;)
어떤분께서 "오늘 유일한 감성돔이네요"라고 말해주셨지만 재차 확인해 본 결과 이 날 27명의 꾼들 중 세마리 나왔다네요. 그와중에 한마리 낚았으니 이걸로 만족해야 할 것 같습니다.
대부분 몰황이라 중간에 얼음도 사지 않고 그냥 올라왔습니다. 저는 현장에서 피만 빼고 얼음 없이 담아 오면서 살짝 걱정을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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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춥다보니 자연숙성이 되버렸네요. ^^;
포뜨고 씻고 낚시짐 정리하니 새벽 1시.
생각보다 상태가 괜찮길래 회를 떠먹기로 하였습니다. 지금 아니면 회를 못먹고 잘해야 선어로 보관하면 담날 초밥이나 해먹을 순 있겠지만 지금은 왠지 어렵사리 잡아온 감성돔 회가 그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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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회 뜨는 손이 벌벌 떨리네..
체력적으로 힘든 하루였다. 하지만 최선을 다했으니 후회는 없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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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1시에 난데없이 벌어지는 회 파티.
눈 비비며 나오는 아내.

 
"뭐 좀 잡았어?"
"한마리 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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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맛에 낚시한다?"
 
늘 입버릇처럼 내뱉는 말이것만 오늘만큼은 이런 말 할 기분이 아닌..
조금 과장해서 눈물과 땀으로 얼룩진 가거도에서의 1박2일 이였습니다.

"제철의 중심에 선 감성돔 회맛이란"
힘들게 낚아서일까. 오늘따라 맛이 왜 이리도 쓸까?
혀로 느끼는 미각은 아주 달콤한데 왠지 모르게 밀려오는 허무함이랄까.
마~그래도 몰황 분위기에 혼자 낚았음 됐지 뭘 또 바래야 할까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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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그 와중에 한마리했으니 선전했네"
 
아내도 애써 위로해 줍니다.
그리고 마지막 남은 뱃살 한 조각.
저기엔 한마리 낚아 볼려고 애쓴 어느 낚시 블로거의 애환이 담겨 있었습니다.

 
<PS>
낚시 블로그 운영하면서 저를 가장 곤혹스럽게 만든 건 다른 블로거들의 고민과는 달리 대상어'를 잡지 못할 때, 아무것도 잡지 못했을 때가 가장 곤혹스럽습니다. 최근 한파의 영향으로 이렇다할 출조도 못가고 대상어도 못 낚다보니 그것으로 포스팅을 할 생각에 오죽하면 꿈속에서 감성돔 못잡았다고
사형선고를 다 받을까. 요 몇 일간 여기에 대한 부담감이 저를 옥죄였었나 봅니다. 
올해 겨우 한마리 잡았습니다. 이제 꿈속에서 사형선고는 안받았음 좋겠어요.
당분간 감성돔 낚시 그만합니다. 잠시 벵에돔으로 외도 좀 하겠습니다. ^^;

담주 제주도 출조가 있는데 좋은 결과 가져오도록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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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댓글
1 맨땅에헤딩 12-02-17 17:56 0  
역시 포인트  복이 있으니까 유일하게 한마리 했네....ㅊㅋㅊㅋ

그리고
뜰채 부러진곳 빨래 건조대 에서 구멍에 맞는 봉 하나 빼다가 맞춰 끼우고
순간접착제 마무리 하면 아주 좋아요

그리고 딴청피우기 낚시 좋습니다 ^^
1 입질의추억 12-02-17 21:14 0  
제가 미쳤나봅니다. 그걸 그냥 버리고 오다니..
그 당시엔 마.. 머릿속에 계산도 서질 않고 이걸 갖다 고칠 생각조차 못했으니.. 사람이 어느 한곳에 신경을 쓰면 다른쪽으로 머리가 안돌아가나봐요 ㅠㅠ 잠시 벵에돔으로 외도 좀 하고 올께요^^;
1 푸른늑대 12-02-17 18:01 0  
입질님조행기를 보면 늘마음이 내마음같단생각이 듭니다...좋은글 잘보고 갑니다...저는 조행기를 잘안봅니다...배가아파서.....
1 입질의추억 12-02-17 21:14 0  
하지만 제 조행기는 배가 안아플것입니다. 별로 잡지도 못해서요^^;
글과 사진 포인트지도 까지도 예술입니다.
낚시하면서 사진을 찍는거 시도를 해봤지만 쉽지가 않던데요
식사시간에도 낚시만 생각하는 님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다음번엔 추자에 가세요 대물하실겁니다...
1 입질의추억 12-02-17 21:15 0  
엇..뭔가 계시 같기도 하구요. 안그래도 봄엔 추자도를 가볼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올 봄에 참돔낚시를 해볼까 생각했거든요~
1 갈감생이 12-02-17 19:57 0  
역시나 어복부인입니다

어복부인님이 복을주신듯

입질님 고생하셧습니다
1 입질의추억 12-02-17 21:15 0  
제 블방에도 그런 댓글이 많데요 ^^;
낚시 안되면 전화나 해야겠습니다 ㅎㅎ
1 지리산볼락 12-02-17 20:51 0  
가거도 까지 갓는데  대물 손맛을 못봐 아쉽겟습니다만 그래도 한마리 했으니 다행입니다.
1 입질의추억 12-02-17 21:16 0  
몇 년만에 몰황이였다던데 운좋다고 생각할래요 ^^;
1 홍길떵 12-02-17 22:52 0  
이 글을 보니 가거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뚝 떨어졌습니다...ㅋㅋ
다음 출조는 제주로 벵에돔 낚시 가신다고 하니 기대해 보겠습니다.
저는 제주로만 낚시 다니는데......참고로 3월달에 벵에 잡기 진짜 힘듭니다.
그래도 화이팅 하셔서 대박 조황 올려 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1 입질의추억 12-02-19 00:24 0  
일단 담주 내내 비소식이 있어 출조나 제대로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한마릴 잡아도 대물이였음 싶은데.. 다녀와서 보고 드릴께요^^
1 自由人 12-02-18 05:20 0  
ㅎㅎㅎ..방심조법,먼산조법 이라고도 하지요....
입질님께서 마지막 낚시하신곳은
성건여 독순이뿌리 라는 곳입니다(잘난척하려는건 절대 아닙니다 ㅠㅠ)
좋은 조과가 있건 없건 간에 좋은글을 볼수 있어서 저는 행복합니다^^*

잘보고 갑니다~~~~
1 입질의추억 12-02-19 00:25 0  
그게 조법이 이름이 있었군요 ㅎㅎ
독순이뿌리~ 요거 이름 기억해 두겠습니다 ^^
28 도라 12-02-18 11:17 0  
454빠........ㅋㅋ
당신 참 재수 좋소이.....
딴 청...그거...일부러 할 땐 별 효과 없는 거인디...
(울매나 마이 해봣것소를 짐작하실거임..)
꿈만 같은 섬....흑산도에서의 꽝이라.....
그 허무감이 몇 십배는 더하기에....
아주 신중이 원도권을 간다는.......ㅋㅋ
28 맨땅에헤딩 12-02-18 14:44 0  
눈물 젖은 빵을 먹으봐야 인생을 알듯
가거도에서 꽝을 쳐 봐야 낚시의 쓴맛을 알지요...ㅋㅋ
대구에서 남해갔다가 꽝치는건 진정한 패배의 쓴맛을 모르고
서을에서 가거도 까지 갔다가 꽝을 쳐야지 진정한 낚시꾼의
비애를 알지요...ㅋㅋ
가거도에서 도라님 꽝 치는걸 한번 봐야하는디 ..
아직 주머니 찾고 있습당....
나도 맘만 그러고 현실이 따라주질 못한네요
감기조심하시고 낚시 댕겨요....^^
28 입질의추억 12-02-19 00:27 0  
저야 일단 잡았으니 꽝은 피했는데 왠지 뒤를 닦다 만 느낌이랄까..
첫술에 배부를 수 없겠지만요. 앞으로 더 낚아야 할 대상어, 씨알이 남아 있기에 그래서 낚시란건 행복하지 않을까 생각해봐요.
가거도 가자마자 오짜 육짜 뽑아내면 낚시 재미없을듯 합니다 ㅋㅋ
1 입질의추억 12-02-19 00:27 0  
이번엔 갠적으로 정말~~~ 사진들이 맘에 안듭니다.
거의 막샷에 가깝게 설정도 대강하고 막 찍어댔어요.
낚시에 신경쓴다고 ^^;
제주도는 잘 담아오겠습니다.
1 히노끼 12-02-18 17:35 0  
제주도도 상황이 썩 좋지 못하네요....
그래도 다음주 멋진 포스팅이 기대됩니다....
1 입질의추억 12-02-19 00:28 0  
그지요? 제주도 상황을 대략 알고는 있는데 담주 비소식도 있고..
출조를 제대로 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그리고 아마 해도 요즘 벵에가 낱마리 조황이라 걍 마음 비우고 하겠습니다.
1 원조밤안개 12-02-20 13:52 0  
^^ 잘 봤습니다. 항상 입질님 조행기는 생동감이 넘칩니다.
입맛도 축하드리고, 잘 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1 약산조프로 12-02-20 15:25 0  
추억님 조행기 늘 설레이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잘 보고 잇읍니다.. 전 아무 수고도 댓가도 없이 이번에도 가거도서 낚시 하고 온 느낌이 들어 고마울 뿐입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론 짠 하고 안타깝네요.... 진념과 근성으로 잡은 귀한 감성돔 잘 봣고요 이제 부턴 꼭 잡아야 한다는 무서운 사명감 같은건 버리시고 즐기시길 바람니다........
1 칠짱 12-02-20 19:58 0  
ㅣ뜰채 부러지면특수용접하는데가면 오천윈정도주면용접가능해여 저도용접했어요
1 하프 12-02-20 22:06 0  
회뜨는솜씨가 좋습니다 *.*
조행기 잘보고갑니다~~
1 홈통바리 12-02-21 16:49 0  
이번에 혼자가셔서 액운이 ㅎㅎㅎ
늘 같이 다니시는게 부러웠던 1인 ㅎㅎㅎ
34 노스윈드 13-01-04 01:37 0  
입추님 정말 잼나게 즐감 했습니다.
근데, 일 년 전 것이네요.ㅋㅋ
나도 담엔 다른데 보것습니다. 이넘들 입질 없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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