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인이 꿈꾸는 천국은 이런 모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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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입질의 추억
낚시를 사랑하는 멋쟁이 낚시꾼 - 입질의 추억님의 바다낚시 일기입니다.

낚시인이 꿈꾸는 천국은 이런 모습이 아닐까?

1 입질의추억 28 4,572 2014.09.0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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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자라던 시절, 슈퍼맨처럼 날아오르는 꿈을 꾸곤 했는데 그때마다 번번이 비행에 실패해 낙담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날아오르는 듯했지만, 생각처럼 높이 뜨지 않았으며 점점 흘러내리더니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착지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낚시하는 꿈을 자주 꿉니다. 꿈 내용은 대부분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7짜 감성돔, 정체를 알 수 없는 떼고기와의 만남, 심지어 인어까지 등장하지만, 모두 잡힐 듯하면서도 
잡지 못했죠. 

하루는 낚시 천국이 등장해 저를 행복에 빠트리다가도 가차 없이 지옥으로 변하기도 했습니다. 
바다가 불구덩이로 변한 것은 아니지만, 엄청난 인파들(낚시꾼)이 몰려와 포인트를 장악하니 그 자리에서 
도망치듯 나와야 했습니다. 이렇듯 저의 꿈은 현실에서의 불만족이 그대로 투영되어 있습니다. 
꿈에서만큼은 내 뜻대로 되길 바랐는데 그러질 못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꿈에서조차도 이루지 못한 일을 저는 현실에서 비슷하게나마 이루고 돌아왔습니다. 

7월에 찾은 대마도 낚시. 그나저나 올해는 대마도를 자주 찾았죠?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만, 6월 출조에서는 아쉽게도 벤자리를 구경하지 못해 실망이 컸는데 그 한을 풀기 
위해 다시 방문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작년 여름에 맛봤던 돗벤자리 회가 너무 인상적이었나 봅니다.
그래서 이번 출조는 '돗벤자리를 찾아서'란 가칭을 붙이고 싶습니다. 
더불어 '행복한 낚시의 기준'을 감히 제시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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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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돗벤자리를 찾아 떠난 대마도 낚시

하루는 낚시인이 꿈꾸는 낚시 천국에 대해 상상해 보았습니다. 그곳은 어떤 곳일까요?
아마 대부분의 낚시꾼은 고기가 많이 나오는 '명포인트' 정도로 생각할 것 같습니다. 
물론, 맞는 이야기입니다. 낚시에서 고기가 안 잡히면 다른 어떤 게 따라준다고 해도 허사가 아닐런지요? 
그런데 저는 이보다 더 중요한 한 가지를 더했습니다. 

"편안함"

예전에 "낚시는 고행이 돼서는 안 된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심리적으로 편해야 하지만, 육체적으로도 편안해야 합니다. 
이따금 낚시를 '수행'으로 보는 이들이 있습니다. 학문으로 보는 이들도 있고요. 
개인마다 낚시를 즐기는 목적이 다르므로 정답은 없습니다만, 그 전에 수반되어야 할 것은 '놀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중독성이 강한 놀이지만, 어쨌든 놀이는 크게 힘들이지 않으면서 즐거워야 합니다. 
그것이 되지 않으면 그 낚시는 '고행'이 됩니다. 

고행의 예는 저의 지난 조행기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해남까지, 혹은 거제도나 여수까지 밤새 이동해야 합니다. 
밤잠을 포기하는 건 낚시꾼으로서 기본이 됐죠. 

해가 뜨려면 한참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항구의 배들은 정원을 초과한 채 시동을 겁니다. 
그리고 서로가 약속한 출항 시간이 오면 전속력으로 달립니다. 한밤중에 포인트 싸움이 시작된 것입니다. 
배가 달리는 동안 우리 부부는 어디에 있어야 할까요? 선실은 이미 대짜로 뻗은 꾼들로 가득합니다. 
운 좋으면 의자에 앉아갈 수 있지만, 그마저 사수하지 못하면 밖에서 파도 맞으며 서서 가야 합니다.

스물여 명의 낚시꾼을 태운 배가 갯바위에 도착했습니다. 
꾼들은 자기 이름을 호명할 때까지 쥐죽은 듯이 기다려야 합니다.
빨리 좀 불러줬으면 좋으련만, 오늘따라 내 순서가 더딥니다. 
그 와중에 몇몇 단골꾼은 선장 옆에 붙어서 갖은 비위를 맞추고 있습니다. 
결국, 포인트 전쟁은 허무하게 끝나버립니다. 
고기 좀 나온다 싶은 자리는 이미 선장 눈에 익숙한 이들의 독차지. 
나머지는 운이 좋으면 여밭에 내리고 아니면 그 배의 들러리(?)를 하다 옵니다. 

갯바위 낚시 초창기 때 우리 부부는 이런 경험을 숱하게 겪었습니다.
더군다나 여자가 낚시라니, 갯바위 낚시가 장난도 아니고, 괜히 잘못되면 골치 아파질 테니 적당히 발판 
편한 자리에 내려주자는 심리도 있었을 겁니다. 결국, 그 낚시는 꽝. 실력이 없어서일까요? 
포인트가 안 좋아서일까요? 이제 와서 생각해 보면 둘 다였을 겁니다. 

잡어 몇 마리 챙겨 얼음에 재우고 다시 서울로 삘삘거리며 올라와야 했던 우리 부부.
피곤함에 쩔고 비린내에 쩔고. 통장 잔고는 자꾸만 줄고 ^^; 그러니 잊을만하면 아내가 하는 말이 있습니다. 

"낚시 왜 하는 거야?"

저 혼자 하는 낚시면 이런 불편도 감수해가며 손맛 보겠는데 아무래도 혹독한 환경에서 즐기는 취미다 
보니 아내를 배려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혹독한 환경이란 갯바위를 말 한 것이 아니고 우리나라의 낚시 인구가 만들어낸 풍경을 말합니다. 
아내를 배려하려면 일단은 치열한 칼싸움이 벌어지는 섬이나 포인트는 피하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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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에라도 낚싯대를 끌고 갈 것 같은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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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낚시 입문 후 처음으로 벤자리 입질을 받은 상원아빠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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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첫 입질을 받은 최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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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곰님도 한 수 거두고

선상낚시는 또 어떻습니까? 옆 사람, 뒷사람과 채비 엉키면 서로가 불편하고 얼굴 붉히고.
그 상황에서 고기 욕심에 시간 좀 벌고자 남의 채비를 싹둑 잘라버리는 비매너에 심지어 남이 잡은 고기도 자기 쿨러에 넣어버리는 뻔뻔한 인간들이 있습니다. 
물론, 그런 사람은 일부겠지만, 고기 욕심은 선상 낚시꾼이 가장 많다는 것. 
그로 인해 남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일 것입니다. 
안 그런 분들도 계실 텐데 그런 분들은 이 글을 읽고 억울해 하실 듯. 그 분들에게는 죄송합니다. ^^;

초보자라면 줄 엉킴에 대한 심리적인 부담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같은 선상낚시라도 아는 사람끼리 소수 
정예로 모여서 한다면, 이만큼 즐겁고 편안한 낚시가 어딨을까요? 
이번 대마도 낚시는 몇 달 전부터 '함께 출조하자고' 말이 나왔던 세 분의 블로그 독자님을 모시고 떠난 
조행이었습니다. 한 분은 낚시 경험이 많지 않은 말 그대로 생초심자였고, 다른 한 분도 경험을 쌓는 중에 
있는 초심자입니다. 벵에돔 낚시에 익숙한 사람은 한 명 뿐이었지요.

아무래도 선수들로 구성한 팀에 비하면 평균 그레이드가 부족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조과가 떨어질 수 
있음을 우려했습니다. 대마도 낚시가 적은 비용도 아니고요. 돌아가는 날에는 그래도 아이스박스 
한 상자씩은 챙겨갈 수 있도록 해야 했기에 제게는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행여나 발생할지도 모를 빈약한 조황에 대비해야 했었죠. 선상낚시를 병행하게 된 것도 그래서였습니다. 

이번 출조에서 갯바위 낚시와 선상 낚시의 비율은 5:5. 
3박 4일 일정 중 2일 차까지는 오로지 선상만 해서 각자 집으로 가져갈 물량(벤자리)을 확보한 다음, 
나머지 일정은 여유 있게 갯바위 낚시를 하는 식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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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알 굵은 구갈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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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짜에 육박하는 돗벤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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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이 통통 찐 벤자리를 마릿수로 할 수 있다는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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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돔과 강담돔을 보니 역시 낚시 천국이란 생각이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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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시가로 얼마짜리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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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바위에서는 바다의 미녀 참돔이 덜커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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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은 고기는 숙소 전용 물칸으로 옮겨 살렸다.

#. 대마도 낚시를 바라보는 불편한 시선에 대해 한 마디 
일본에서 대마도는 한국으로 치면 추자도에 준할 만큼 외딴 섬입니다. 
어촌의 현지꾼을 제외하면 대부분 원정 낚시를 오는 한국인들뿐이죠.
일본에서도 원정낚시는 규슈나 남녀군도로 가지 대마도로는 잘 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대마도에서 낚시 숙박업을 하는 이들의 절반은 모두 한국인입니다. 
한국의 낚시꾼이 대마도에서 엔화를 써봐야 마트에서 간식거리 말곤 별로 없지요. 
경제활동의 대부분은 같은 한국인에게 간다는 것입니다. 

사실 경제활동이 어떻게 되느냐는 여기서 중요하지 않습니다. 
예전에 금산초보님이 하신 말씀이 와 닿아 여기서 인용해 보겠습니다. 
대마도 북쪽인 히타카츠 마을 주변에는 지금도 한국인을 조센징이라 부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일본사람 하면 무조건 쪽빠리라며 경멸하는 이들이 있죠. 
앞 다르고 뒷말 다른 일본인한테 나라 빼앗기고 36년간 종살이 한 우리 선조의 울분이 남아있는지라 
낚시하러 대마도 간다고 하거나 조행기를 올리면 내용은 둘째치고 '자랑질'로만 매도하는 일부 극단주의자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즐겁게 낚시하고 온 소감, 그리고 낚시 정보를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자 하는 것.
그것이 제 낚시 칼럼의 존재 이유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외국에서의 낚시는 상관 안 하면서 
일본에서 낚시한 건 유감스럽다고 말하는 사람들. 
어째서 우리는 일본 정치인들이 저지른 만행으로 인해 개인의 취미에 제한을 받아야 하는 걸까?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대마도에서 낚시했다는 사실이 지탄받아야 한다면, 우리가 입고 먹는 것에는 과연 일제가 없을까요?
하루 종일 쳐다보는 삼성 갤럭시 폰도 일제 부속이 많이 들어간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을까? 
자동차는 또 어떻고.

일본 사람도 우리나라로 원정 낚시를 옵니다. 이유는 '은어' 때문이라고 합니다. 
일본에도 은어가 많이 나지만 씨알이 한국에 비할 게 못 된답니다.
그들에게 "한일 관계가 안 좋으니 우리나라로 오지 마!"라고 말할 자신이 있으면 제게 돌을 던지세요.
동대문, 명동, 부산 남포동에 가면 일본 관광객이 수두룩합니다.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그리고 삿포로에서 오키나와까지 한국 관광객이 넘쳐납니다. 

방사능이다 뭐다 조심하는 분위기지만, 그래도 인터넷에 '일본 여행'을 쳐보세요. 관련 후기가 매일같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여행 후기에는 '일본을 다녀오다니? 유감이네요.' 같은 댓글이 안 달리는데 유독, 낚시 분야에만 '쪽빠리 나라에서 했다.'는 식으로 유감을 표합니다.
같은 일본 땅인데 여행은 괜찮고 낚시는 불편하다는 논리라면 그 차이를 합리적으로 설명해야 할 것입니다. 

낚시인들은 자기가 원하는 대상어를 위해 전국을 마다하고 돌아다니며 심지어 가까운 해외 원정길로 다니는 것 또한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만 따지는 일은 누구나 합니다. 
그렇게 따지는 우리는 얼마나 철저하게 일제품을 배제하며 살아오셨습니까?
이는 화학조미료가 몸에 해롭다며 기피하면서도 정작 자기가 먹는 음식은 조미료 덩어리인 줄 모르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그런 자들의 감정적인 논리는 설득력을 잃었죠. 

대마도에 돌을 던지려면 우리나라의 어장 관리, 환경 보호, 정원초과, 그리고 포인트 싸움 없이 편안하게
낚시할 수 있는 환경부터 조성하고 난 다음에 목소리를 내야 하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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돗밴자리 껍질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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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낚은 횟감으로 그날의 회포를 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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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 돗벤자리를 그 자리에서 바로 손질해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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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일본 맥주를 선호하지는 않지만, 이곳에서 일본 맥주를 마시는 것. 
캐나다, 호주, 독일, 어느 나라를 방문하든 그 나라의 로컬 맥주를 마시는 것과 다름이 없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니 확대 해석으로 꼬투리는 잡지 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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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좋은 생선도 계속 먹으면 질리니 고기를 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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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숙박의 흔한 식사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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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단독 출조

그리고 이날 제 아내 어복부인은 홀몸으로 갯바위 출조를 하게 됩니다. 
그렇게 된 사연이 있는데 그것은 조행기가 차차 진행되면서 설명해 드리고자 합니다.
어쨌든 이날은 생애 처음으로 아내가 단독 출조에 나섰습니다. 대상어는 4짜 이상 대물 벵에돔입니다. 
과연 결과가 어떻게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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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이 잡은 조과의 일부분

우리가 다녀간 이후에도 이곳에는 벤자리가 하루 백 마리씩 쏟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잡아도 씨가 마르지 않은 것은 회유성인 벤자리 자원이 엄청나게 많기 때문이겠지요. 
다섯 명에서 백 마리면 1인 20마리꼴로 챙겨갈 수 있습니다. 20마리면 아이스박스 한 상자가 거의 찰 겁니다. 20마리를 집으로 가져가면 또 혼자 먹지 않겠죠. 가족, 친지들 나눠줄 텐데 그렇게 해서 남은 걸로 며칠간 
밥반찬이 될 것입니다. 많이 잡은 듯 보이지만, 엄밀히 따지면 그렇게 많은 양은 아닙니다. 



영상을 플레이 하세요. (날짜는 세팅이 안 됐으니 양해 바랍니다. 수정이 안 돼 정말 불편하네요.)

#. 낚시 천국의 모습은 이랬다. 
3박 4일 대마도 낚시, 그 모든 과정을 이 영상에 담을 순 없지만, 일부나마 현장에서 느꼈던 즐거움을 
동영상으로 공유하고자 합니다. 
이번 조행은 평소 제 블로그에 댓글을 적극적으로 달아주신 분들과 함께했습니다. 
대마도 낚시 경험은 물론, 갯바위나 선상 낚시 경험이 없었던 분도 계셨지만, 현장에서 직접 배우며 짜릿한 손맛을 느꼈을 겁니다. 

낚시는 홀로 출조하거나 비슷한 실력의 동료와 함께하면 실력 향상이 더딥니다. 
하지만 그런 시행착오를 건너뛰고 필요한 것만 속성으로 배우게 된다면 짧은 기간 안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날 저를 포함하여 함께 한 일행들도 많은 경험을 하고 돌아갔을 겁니다. 

갯바위 낚시도 한적하고 여유로웠습니다. 어장줄, 통발 같은 게 별로 없어 바다가 깨끗합니다. 
이곳에서 부표가 떠 있다면, 참돔과 진주양식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숙소에서 일어나면 걸어서 1분 만에 선착장에 도달합니다. 
게다가 꾼들도 별로 없어 포인트 걱정에 밤잠 설치지 않아도 됩니다. 
필드 테스트를 해야 한다면 고기가 있는 곳에서 해야 할 것입니다.

가뭄에 콩 나듯 낚이는 포인트에서도 남보다 더 좋은 조과를 올릴 수 있다면 그것도 의미 있는 필드 
테스트일 것입니다. 하지만 낚싯대의 성능, 원줄과 목줄 성능을 체크하려면 그래도 굵은 씨알을 많이
걸어봐야 할 도리밖에는 없으니까요.

이때는 아내가 임신 7개월에 들어섰습니다. 
(지금은 8개월째) 이제 아내는 낚시와 잠시 이별을 고할 때가 온 것입니다. 
꿈만 같았던 대마도에서의 낚시 고별전이 끝나면 아이를 낳아 어느 정도 기를 때까지 부부 동출이 
어렵겠지요. 아내의 고별전 무대. 이왕이면 아내가 가장 편안해 하는 곳으로 장소를 선정했습니다. 
아내는 마지막 무대에서 어떤 활약을 하게 될까요? 
그리고 블로그 독자님들의 첫 대마도 낚시 성과는 어땠을까요? 
이제 부터 그 이야기가 시작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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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댓글
1 화이어벳 14-09-01 12:54 0  
보기만 해도 시원합니다.^^ 저는 UAE거쳐 지금은 오만에 와 있습니다.바다가 눈앞인데 매일 그저 바라만 볼뿐!!ㅠ.ㅠ 사진을 한번 올려 보고 싶어도 워낙 인터넷 환경이 좋지 못해 몇번 실패하고 .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한번쯤 가보고 싶은 대마도 밀미리 추억님들고 답습하고 있네요 좋은글과 사진 늘 감사 합니다.
1 입질의추억 14-09-02 12:28 0  
오만이 어디에 붙어 있는지 지도를 보고야 알았습니다.
정말 멀리 계시네요. 대마도도 좋고 우리나라도 좋으니 오셔서
행복한 손맛, 추억 담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미리 추석 잘 세십시요.
1 메갈로돈 14-09-04 10:08 0  
ㅎㅎ 언제 오만을 또 나가셨나요?
몸 건강 잘 챙기세요!!
 글 잘 보고 갑니다.^^
19 솔머리 14-09-01 17:49 0  
장문의 글 공감이 많이 갑니다. 저는 나이들어 늦게 낚시를 배우다보니 낚시하기 편한 가까운 도보낚시터를 순례하고 있습니다. 내 나름의 행복의 낚시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멋진 사진과 글 잘 보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19 입질의추억 14-09-02 12:29 0  
서해 도보권에서는 앞으로 원조 낚시인이 되실 솔머리님 아니겠습니까? ^^
저도 포인트만 알면 서천권 포인트 탐색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요.
1 블랙러시안 14-09-02 10:52 0  
안녕하세요~ 블랙러시안입니다.

'고행'도 가끔 경험해 볼만 하는데요...
적당한(?) 고행은 바다낚시인이라면 필수적으로 경험을 하셔야 할 관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단, 바다라는 특수한 상황이기에 절대적으로 '안전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조건이 따라야겠지요~

위 본문 내용 중에 '낚시는 편안함을 바탕으로 한 즐거운 놀이'라는 입질의추억님 의견에 저 역시 절대적으로 공감하는 바입니다.

낚시를 먼저 시작했다라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앞으로 많은 낚시인들이 "낚시, 즐겁고 편안한 놀이문화"라는 새로운 인식을 만드는데 노력을 기울여야 할 듯 합니다.

좋은 글, 잘 보았구요,
다가오는 추석 명절, 가족들과 함께 즐겁게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추신>
이제 곧 어복부인님 산달이 다가오네요~
순산을 기원드립니다~~~~~~
1 입질의추억 14-09-02 12:31 0  
서울에서 다니다보니 아무래도 고행에 지쳤나봅니다.
잠 못자고 먼 거리 이동하는 건 감수하겠는데 거기서 다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인 기억들이 많았나 봐요.
저 역시 경쟁이 아닌 즐거운 여가활동으로 거듭나는 낚시문화가 조성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감사드리고요. 명절 잘 세십시요.
1 태공레옹 14-09-02 11:15 0  
입질의 추억님 오랜만에 뵙네요~

대마도선상의 화끈한 손맛 영상을 보니..
당장이라도 달려가고 싶습니다..ㅎㅎ

저희팀도 매년 10월이면 대마도를 다녀오곤 합니다.
올해는 대마도를 자주 출입 하셧네요~

언제나 입질의 추억님의 조행기를 마주하다보면~
마치 제가 그 현장의 일원인듯한 현장감이 듭니다..

왠지 고별전이란 제목이 씁쓸 하지만..
어복부인님도 순산후엔 언젠가 컴백 하시겟죠..ㅎㅎ

다가오는 풍성한 한가위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시구요~
언젠가 한번쯤은 같이 하고픈 일인 입니다..ㅎㅎ

수고 하셧습니다...
1 입질의추억 14-09-02 12:32 0  
오랜만에 뵙습니다. 그간 잘 지내셨는지요.
컴백하는데 몇 년이 걸릴 지 모르지만, 그땐 육아 부담 없이 당당히
갯바위에 서고 싶습니다. 그때까지는 육아에 전념할 것 같고요.
늘 재밌게 읽어주심에 감사합니다. 연휴 행복하십시요.
1 감시만 14-09-02 17:55 0  
손맛을 대신 느낄 수 있는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어복부인의 고별 출조 조과가 궁금해 지내요!!
아무튼 앞으로도 건강한 모습으로 한식구 늘어난 모습을 보기를 기대 해봅니다.
1 입질의추억 14-09-03 14:18 0  
이제 두달 남았습니다. 그 사이 잘 보필해서 좋은 소식 들려드리겠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
항상 볼때마다 느끼지만
정말 대단하십니다.
출조도 부럽지만
이렇게 늘~글과 사진을
꼼꼼히 올려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어복부인님 이제 2세를 위해
잠시 낚시를 멀리 하셔야 할
시기가 왔나 봅니다..
어복부인님에 대한 축하는
나중에 드리도록 하겠습니다.ㅎ
언제나 그렇듯 잘 보고 갑니다.
수고들 하셨습니다.^^
66 입질의추억 14-09-03 14:20 0  
늘 반겨주시는 아디다스님. 그간 잘 지내셨는지요?
이 출조를 끝으로 아내는 휴식기에 들어가고 다시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지금으로서는 컴백 시기가 눈앞에 그려지지가 않네요. ㅎㅎ
사진은 많이 찍어도 건질만한 사진은 늘 손꼽은 거 같습니다.
다촬영 스타일이라.. 일단은 찍고 봐요.
그러지 못해 나중에 후회하는 것보다 나아서 사진 욕심은 좀 있답니다. 늘 감사합니다.
익숙한 풍경에서...
익숙한 조황이네요....

입질의 추억님 말씀데로...
사실상...
4일동안 아님...선상낚시만 2일이면...그 닥...후한 조황이 아닌데도...
괜시리.... 일본-쪽바리 등등의 이라는...그 단어 하나만으로도 머라머라 하시는 분들도 많으신데다...
잔인하니...어종 보호니...이러시는 분들 역시...ㅎㅎㅎㅎㅎㅎ
(제가 보기엔...우리 나라에...거제, 통영, 여수권에 비하면...^&^)...

여튼...저도 입질의 추억님 생각에 많은 동질감을 느낍니다.ㅎㅎㅎㅎ

어복부인님..순산을 기원합니다.^&^
1 입질의추억 14-09-04 10:36 0  
낚시를 조용히 즐기고 싶어도 주변의 잡음이 끊이질 않은 쪽이 유독 낚시쪽 같습니다. 그냥 묵묵히 자기 취미를 즐기면 좋은데 말예요.
서울에서 다니기에는 어디든 편리한 쪽으로 가게 되어 있는데
현지꾼들이 그런 고충을 알리가 없을 겁니다.
추석 연휴 간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1 대성피싱클럽 14-09-03 18:51 0  
전  개인적으로 일본을 그닥 좋아하지 않기에 대마도는 가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건 걍 개인적인 생각이고 입질의추억님 올려주신 조행기며 각종 정보들 보면은 낚시인의 한사람으로써 정말 감사하고 또한 감탄스럽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생각이 달라서 좋지못한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언제나 응원하고 격려하시는분들이 더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서두에 말씀드렸듯 전 일본이 싫어요 하지만 일본조행기라해서 싫은건 없답니다 되려 그 열정에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용기 잃지마시고 열렬한 팬이 더 많다는걸 알아주셨으면합니다 아무쪼록 건강한2세가 태어나기를 기원함니다
1 입질의추억 14-09-04 10:38 0  
네 그런 의미에서라면 저도 일본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건 마찬가지랍니다.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니까요. 분위기나 정세의 흐름을 보고 눈치껏 다녀야 할 필요는 있지만, 도를 넘지 않은 선인데도 가끔 도를 넘는 참견이 짜증을 부를 때가 있어서 한 구절 적어봤습니다.
2세와 함께 여행 다닐 수 있는 날이 어서 왔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59 폭주기관차 14-09-03 23:39 0  
축하드립니다.^&^
참 오랫만에 입질님의 조행기에
덧글을 다는듯 합니다.

독자님들과 즐겁게 대마도를 다녀오시고
밴자리를 주 대상어로 출조하신듯 합니다만.
조행기속에 밴자리가 가득한것이 원없이
손맛과 입맛을 즐기신 듯 합니다.^&^

어복부인님깨서 이제는 낚시와 잠시 이별을
고해야 하는 그런 시기가왓네요.

입질님 조행기속 글속에 많은 부분이 공감이갑니다만
제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 갯바위 출조시 좋은포인트 선점하기위해
한겨울에 새벽부터 갯바위로 나가서 벌벌떨며 기다리는 그런 환경이
제발좀 없어졋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말씀처럼 저 또한 장거리를 움직이기에 많은 시간과 경비를
들이고 졸린눈 비비며 추위와 싸워가며 낚시 다니다보면
내가 이짓을 왜하나 싶기도 합니다.^&^

대마도에 출조를 갓다고해서 욕하는 분들이 다는 아닐겁니다.
개인적인 성향들이 있어서 그렇겟지요.
대마도에 가셔서 갯바위던 선상에서건 올려진 조황을보곤
너무 많이 잡는다는둥 그런 표현들을 쓰시는 조사님들 마음속에도
"나도 저렇게 원없이 손맛좀 보았으면 좋겟다" 라는 마음들이 다들 있겟지요.
다만 배가 아픈건 아닐런지요.^^*
우리나라 갯바위에서 저정도로 쏟아지는 그런 환경이 되지않기에
아마도 그런 어자원이 배가 아플거라 생각 할랍니다.
멋진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다음편도 기대할랍니다.
즐거운 추석한가위 하세요.
59 입질의추억 14-09-04 10:44 0  
강하게 공감합니다. 특히 포인트 선점 때문에 그 새벽에 일찍 출항해야 하는 건 다들 고쳐야 한다고 봐요.
서울에서 그 시간을 맞추려면 정말 힘듭니다.
현지꾼들이 서울꾼의 그런 고충을 알리가 없지요.
그래도 이렇게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제게는 힘이 됩니다.
어쩌면 그런 게 싫어 비행기타고 제주도 낚시를 다니고
KTX타고 부산 대마도를 가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서울에서 움직이기에는 그나마 운전의 피곤 없이 갈 수 있는 곳이기에.. 제가 운전하면 조수석에 앉아 있는 아내도 잠을 못 잡니다.
여수까지. 거제까지.. 숱하게 그래보니 이젠 저도 나이가 들어
피곤하더라고요.
그런 고충을 모르면서 무조건적으로 자기 주장만 하는 이들이
좀 안타까웠습니다.
그들도 생활 속에 일제가 있고 은연중에 일제 말도 쓸 텐데.
자기가 하는 건 무심코 넘기면서 남이 하는 건 불륜이고.
온가족과 함께하는 추석 연휴,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빕니다.
1 푸조뽕 14-09-04 07:51 0  
낚시 못갈때는 항상 인낚을 들락거리며 조행기로 대신하곤 합니다.
제 컴퓨터 즐겨찾기에도 입질의 추억님.블로그도 추가 되어 있구요..^^
내가 가보지 못한 곳.혹은 내가 겪었던 일들과 비슷하게 올라와 있는 조행기 보면서 상당한
대리만족을 즐기기도 하구요.ㅎㅎ

간혹 제가 속해있는 동호회에는 조행기를 남기기도 하지만..대부분 댓글 다는 것은
많이 자제 하는 편인데..문득 오늘은 댓글을 달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짧은 조력으로 여러가지를 논하기는 미천한 실력이지만..낚시를 좋아한다는 공통점은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쭈욱 해오셨던 것처럼..다른 사람 말에는 크게 신경쓰지 마시고..
즐거운 조행기..쭈욱 이어주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와이프랑..2세 생기기전까지는 계속 낚시를 같이 다녔지만,,울 아들 태어난 다음 부터는
저 혼자 3년여를 다니고 있습니다.ㅋㅋ.복귀하시기 쉽지 안을겁니다..ㅎㅎ..^^
1 입질의추억 14-09-04 10:47 0  
푸조뽕님 안녕하세요. 뭐든 처음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소통도 하다보니 재미가 있던데요. ^^
그래도 성격이 그러지 못하면 선뜻 손가락이 자판에 안 가게 되더군요.
저도 처음엔 그랬습니다. 글쓰는 것 자체에 관심이 없었던 제가
글을 쓰게 된 것도 낚시에 대한 이야기를 남과 함께 나누기 위함이었습니다.
지금은 하루라도 손이 자판에 가지 않으면 불안하기도 해요.
마지막에 해주신 말씀은 안 그래도 여기저기서 듣는 말이라 좀 불안하긴 합니다. 뭐 어떻게든 헤쳐나가겠죠. 고맙습니다. ^^
1 수생체 14-09-04 11:44 0  
워낙 유명하신분인데...ㅎㅎ 님의 블로그는 늘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댓글 달아봅니다.

긴 글 중 단골꾼은 선장옆에서 온갖 비위를 맞추고...

어두운 새벽 먼바다에서 선장눈치만 보다 자기이름이 언제 호명되나 조바심내고...

운좋으면 여밭에 ... 아니면 그냥 들러리....

국내 낚시를 숱하게 다니신 분들이라면 더군다나 혼자 출조하는 분이라면... 열배 아니 백배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저도 올해 7월말 대마도를 처음 갔다왓더랬죠..

여유로운 , 편안한 낚시일정을 정말 잊을수가 없네요

고기를 많이 잡고 안잡고는 중요하지않고 

서로 포인트 눈치보지않고 , 심적으로 편안한 낚시를 즐기는

님의 말대로 즐기는 낚시... 1달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그립습니다.

아내분 순산 잘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1 입질의추억 14-09-04 22:36 0  
수성체님 반갑습니다.
어쩔 수 없는 섭리겠지요. 낚시 인구는 여전히 있는데 고기 나오는 자리는 정해져 있으니.. 가재는 게편,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아마 제가 선장이라도 단골손님을 먼져 내려줄 것 같습니다.
억울하면 실력을 팍팍 올리거나 선장에게 잘 붙어서 친목도모를
해야겠지요. ^^; 경쟁 사회에서 그것이 경쟁력이라면 경쟁력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저는 서울 꾼이니깐 그런 불편을 감수하면서 다니기엔
저도 슬슬 늙었나 봅니다. 몸이 힘들어요. ^^
늘 가시는 바다에 행운이 따르시기 바랍니다.
1 조조92 14-09-04 16:26 0  
올초 십년 이라는 회사 생활을 열심히 잘하였다고 와이프에게 대마도 2박3일 일정을 허락받고
인터넷을 열심히 검색 하던중 우연히 입질의 추억님의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현실감 있는 글로 당장 제가 대마도에 있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재밌고 유익하게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입질님의 글을 많이 참고 하여 4월달 대마도 출조를 잘 다녀 왔습니다.

당시 감당하기 힘든 바람이 계속 불어 낚시 하였던 시간은 반나절 정도 되었지만
입질님 께서 얘기 하셨던 부분처럼 시간과 사람에 구애 받지 않고 편안한 낚시를 하였다는 것만으로도
지금 이순간도 대마도로 달려 가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지금은 예전 처럼 늦은밤에 차몰고 가서 새벽 겟바위에 앉아서 여명이 밝아 올때 까지 기다리는 낚시를 잘 하지는
않지만 불과 몇년 전 까지만 해도 나역시 그렇게 낚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마도 낚시를 다니는 사람들을 그렇게 좋은 시선으로 바라 보지 않았구요,

앞에 댓글 다신 분중에 얘기 하셨듯이 저 역시 부러워서 그랬던거 같습니다.

내돈 써가면서 사람대접은 못받고 몸은 몸데로 지치고 그렇다고 대상 어종을 갈때 마다 잡는 다는 보장은
없고~

하지만 돈은 조금 비싸지만 국내 낚시 몇번 가는거 아껴서 대마도 가는게 좋다고 이번에 갔다 와서 느꼈습니다.
이번에 가서 고기도 원없이 잡았지만 낚시 포인트 싸움 없으며 스텝분들의 친절하고 음식또한 맛있고
국내 낚시 10년 넘게 다녀 보면서 못느꼇던 것들을 많이 느꼈네요 

몇몇 분들의 얘기 좋게 듣고 웃어 넘기시고 계속 좋은글 써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쁜딸 벌써 기대 됩니다.
1 입질의추억 14-09-04 22:45 0  
바람이 그리 불면 낚시고 뭐고 정말 할 맛이 안나는데 고생하셨겠네요.
부러움과 시셈도 관심이니 적당한 선에서는 수용하고 이해해야겠지요.
만약에 제가 부산꾼이었다면 근방에 좋은 포인트가 지천인데 굳이
대마도까지가서? 라며 안 좋게 봤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서울에 살다보니 문제가 다르더라고요.
서울에서는 남해 어디를 가더라도 비용 깨지는 건 비슷하고요.
가격대 성능비로는 추자도를 가나 제주도를 가나 대마도를 가나
비슷비슷하니 이왕이면 한적한 곳을 찾게 되더랍니다.
역시 그랬었나 봐요. 바다낚시 불모지인 서울에 사는지라..
연비도 안 나오는 똥차를 끌고 남해로 다닐 바에 비행기나 KTX가 편하고.
우리나라도 한적하고 괜찮은 포인트가 많으니 앞으로는 이쪽을
중점적으로 파보는 게 저의 희망사항이랍니다.
조조님도 가시는 바다마다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7 칼리또 14-09-18 13:11 0  
공감가는글을 많이 쓰셨네요.
저는지금 부산에있읍니다. 서울서잠못자고와서 낚시하시는 분들은 더하겠지만
아랬쪽사는 낚시인들도 몇몇을빼고는 입질님이국내낚시다니며서 느끼셨던 기분을 많이느끼고있읍니다.
대상어가나잘나온는 포인트는 몇몇 넷상에서 지명도가있고 선장과눈도장 자주찍는 사람들이차지하고
모처럼시간네서 큰맘먹고 출조한 대부분에낚시인들은 들러리인경우가 거의입니다.
그리고 좀된다는포인트에 내린몇몇의 조과가 대박조항처럼 인터넷을 장식합니다.
몇몇말고는 대부분의 맘먹고 출조한 낚시인은 스트레스만받고 조행을 마처야되지요.
그래서나온말이 바다만봐도 위안이된다 하면서 말입니다.
항상은 아니래도 대박은아니래도 그래도 출조하면 대상어얼굴이라도 보면 휠위안이될탠대 말입니다.
지금국네는 어디든 다그런거같읍니다.
그래서 대마도낚시에 관심이많이가는 일인입니다.
입질님 조행기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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