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화, 7.2메타 4칸 막대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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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海巖의 바다낚시 이야기
인터넷바다낚시 창설자 해암님의 맛깔나는 낚시이야기입니다.

제22화, 7.2메타 4칸 막대찌

G 1 5,467 2006.12.04 09:56
필자는 지금 감성돔 산란철이 다가오면 감성돔 장대를 접어 넣어버리고 만다. 하지만 한참 감성돔에 미쳐 있었을 때는 산란철도 아랑곳 않고 오직 감성돔을 잡기 위하여 내만권 여러 곳을 자주 들락거리곤 하였다. 이 이야기는 산란철, 감성돔을 족쳐대던 죄 많았던 시절의 이야기이다.

필자의 죽마고우(竹馬故友)인 조우 K씨는 엉뚱한 곳이 많은 사람이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낚시를 하는 도중, 오랫동안 어신이 없으면 장대를 그냥 받침대에 걸쳐 놓고 잡은 고기를 회 쳐 소주잔을 기울이 던지, 희안한 채비를 구상하여 새롭게 낚시를 시작한다 던지, 더울 때는 수영복 차림으로 바다에 들어가 해삼, 전복, 홍합을 따온다 던지, 추울 때는 산에 올라가 나무를 한 짐 해와 불을 피운다 던지, 하여튼 엉뚱한 짓을 곧잘 하곤 하였다. 문제는 엉뚱한 짓을 한다는 사실 자체보다 그 이후에 있었다. 가끔 엉뚱한 짓을 시작하였다 하면 이내 장대가 부서질 것 같은 큰 어신을 자주 받곤 하였기 때문이었다.

내나로도 까막섬의 산란감성돔

내나로도(內羅老島) 까막섬(烏島)은 먼 바다에서 산란을 위해 올라오는 감성돔의 길목이며 한여름까지 이곳 해창만에서 산란을 마친 감성돔들이 해산 후 몸풀이와 먹이활동을 하는 내만권에 속하는 낚시터이다. 내만이라 어지간한 주의보 상황에서도 낚시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날씨가 좋은 날은 호수(湖水)를 연상할 정도로 바다가 잠잠하였고 약간 탁한 듯 연초록을 띠는 바다 물색은 감성돔 낚시인을 사로 잡을 정도로 맑고 아름답기 그지 없었다. 이곳은 80년대 중반부터 부지런히 찾아다녔던 곳 중 한 곳이라 곳곳에 산란감성돔이 머무는 곳을 잘 알고 있었다.

정확히 년도를 알 수 없는 80년대 중반, 5월의 어느 토요일이었다. 이곳을 자주 출조하는 P낚시점을 따라 역시 조우 K씨와 함께 감성돔 낚시를 나섯다. 그러나 철수는 일행들과 차이를 두기로 했다. 대체로 토요일 오후 출조하여 일요일 오후면 귀가하였지만 감성돔 욕심이 과하였던지 월요일 하루를 더 즐긴 후 화요일 철수키로 하고 회사에는 미리 휴가까지 내 놓았다.

엉뚱한 구석이 많았던 조우와의 현지 2박3일 출조


일요일 새벽, 작은 까막섬 남서쪽에 있는 한 평 남짓한 자그만 갯바위에 포인트를 정하였다. 갯바위에 내리자 말자 받침대를 야무지게 박아 두는 일에서부터 이곳 감성돔 낚시는 시작되었다. 부산 낚시인들 모두가 민장대를 즐겨 사용하였던 시절이었고 어딜 가나 3칸반 대와 4칸대 민장대 두 대만 걸쳐 놓으면 만사가 형통하였다. 이곳은 내만권이지만 수심이 좋았다. 어신이 없을 때 바닥층을 노리기 위하여 릴 처넣기 채비는 여벌로 만들어 갯바위 뒤쪽에 세워 두었다.

바늘에 여러마리의 크릴새우를 먹음직스럽게 뀌어 장대를 살짝 내려 놓았다. 그리고 조류의 흐름에 따라 크릴새우를 갯바위 가쪽으로 몇 마리씩 살금살금 던져만 주면 누구나 특별한 기술이 없이도 쉽게 감성돔을 구경할 수 있는 자리였다. 해 뜰 무렵, 필자와 조금 떨어진 곳에 앉아 낚시를 하던 K씨에게 먼저 어신이 왔다. 그의 4칸 민장대를 허리까지 휘어지게 하면서 힘차게 차고 들어가는 큰 어신 이었다. 조우는 정확하게 챔질을 하여 두 손으로 장대를 받쳐 들었다. 오랫동안 낚시를 함께 다녔던 K씨와는 장대의 휨새나 눈빛만 보아도 어느 정도의 크기이고 "뜰채를 사용할 것인가?" 아니면 "강제로 집행시킬 것인가"를 판단할 수 있을 만큼 팀웍이 잘 맞았다. 그러므로 일단 걸었다 하면 감섬돔을 놓치는 일이 거의 없었다. 평소와 다름없이 필자는 뜰채를 가지고 K씨 쪽으로 넘어가 뒤에서 굵은 감성돔을 가볍게 떠 올렸다.

새벽녘 장대를 펼치자 말자 굵은 감성돔을 구경하였기에 시작이 좋았다. 둘은 오늘도 제법 화끈한 손 맛을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나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아침 9시를 넘길 때까지 더 이상의 어신을 받지 못하였다. 해가 중천 위로 떠오르자 나른하다 못해 무덥기까지 하였다. 텐트를 갯바위 위쪽에 든든하게 쳐 놓고 계속 밑밥을 뿌려가면서 낚시를 하였지만 역시 어신을 받지 못하였다. 모처럼 현지 2박3일로 넉넉히 일정을 잡았으므로 체력을 잘 관리하여야 하였다. 어신이 없는 시간을 틈 타 잠시 오수를 즐기는 여유까지 부릴 수 있었다.

잠시 눈을 붙인 후 일어나 보니 벌써 오후 2시, 당일 출조팀들의 철수가 시작되었다. 철수 팀들은 사용하다 남은 크릴새우를 모아 필자에게 넘겨 주었다. "손풀이 단단히 하고 오라"고 부러운 눈빛으로 격려까지 해 주면서 모두들 떠나갔다. 이들이 모아 준 크릴새우 밑밥이 5Kg가량으로 이들 밑밥만 뿌려도 오늘 오후 물때에는 화끈한 손맛을 볼 수 있을 것 같았다.(이 당시 크릴새우 1Kg이 1만원을 넘었고 구하기도 어려웠음.)

장대를 차고 나가버린 파괴적 입질

오후 4시경, 낚시인이 모두 떠나 버린 작은 까막섬은 한적하다 못해 고요한 적막에 쌓여 있는 듯 하였다. 필자와 K씨는 오후 물때를 놓치지 않기 위하여 준비를 서둘렀다. 3칸 반과 4칸 민장대의 목줄을 바꾸고 새롭게 채비 정비한 후 바늘에 크릴새우를 잔뜩 꿰어 내려 놓았다. 그리고 장대를 받침대에 걸쳐 놓은 다음 당일 낚시팀들이 두고 간 밑밥용 크릴새우를 갯바위 가쪽으로 골고루 뿌려 주었다.

오후 물때 낚시준비는 끝났다. 이제 사타구니 중앙에 받침대를 두고 여차하면 총을 뽑아 들 자세로 쪼그리고 앉아 장대가 힘차게 내려 박히기만을 기다리기 시작하였다. K씨는 필자의 자리에서 오른쪽으로 3m정도 떨어진 곳에서 조금 늦게 채비를 내렸다. 오후 결전의 순간, 둘은 장대의 초릿대 끝밖에 보이지 않는 무아의 경지에 빠져 들었다. 숨을 죽이고 크릴새우를 몇 마리씩 갯바위 가 쪽으로 던져주는 일만 부지런히 반복하였다. 약 20여분이 흘렀다. K씨는 "4칸 장대에 잡고기가 붙어 미끼를 건드린다"며 장대를 들어 올렸다. 크릴새우 여러마리를 다시 꿰어 발 밑으로 내려 놓은 후 "받침대가 제대로 박히지 않아 흔들린다"며 망치를 가지러 텐트가 설치된 위쪽으로 올라 갔다.

필자는 계속 초릿대 끝만 응시하고 있는데..., "내 장대 잡아라!, 장대!" 하며 급박하게 고함치는 K씨의 목소리가 등 뒤에서 들려 왔다. 오른쪽으로 머리를 돌리는 순간, 4칸 장대는 허리까지 내리 박혔고 약간 흔들거리던 받침대가 갯바위에서 빠져 나와 비스듬히 기울어지면서 받침대에 걸쳐 둔 4칸 민장대는 받침대와 함께 바다로 떨어지고 지고 있었다. 아니 강한 고기의 담김에 받침대에서 분리되어 바다로 이끌려 들어가고 있었다. K씨는 위쪽에서 망치를 가지고 내려오다가 4칸 장대에 큰 어신이 와 닿는 것을 보고 소리치면서 초 스피드로 갯바위를 타고 내려 왔지만 장대는 이미 바다에 떨어졌고 이내 30여메타 정도 끌고 나가 버린 것이었다.

릴 채비로 민장대를 걸었지만

잠시 멍하게 바라다 보았을 뿐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랐다. 그렇지만 물 속 고기에 이끌려 나가던 장대는 바다 속으로 가라앉지 않고 계속 떠 있었다. 수영에 능한 K씨는 어느새 팬티만 걸치고 가슴에 바닷물을 적셔가며 금방이라고 다이빙을 할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그런데 물 위에 떠 있던 장대가 잠시 주춤거리다가 갯바위 가쪽을 향해 다시 밀려 나오고 오는 것이 아닌가. 어신이 뜸할 때를 대비하여 미리 갯바위 뒤쪽에 걸쳐 두었던 릴 처넣기 채비를 던져 낚시대를 걸어 내기로 하였다. 하지만 마음이 바쁘니 좀처럼 걸리지 않았다. 여러번 릴을 던진 끝에 어렵사리 민장대를 걸 수 있었다.

"야! 이 사람아, 성공했다, 드디어 성공이다" 그러나 민장대를 걸어 살짝 당기자 물 속 고기가 놀랐는지 갑자기 힘차게 차고 내려가기 시작하였다. 순식간에 물 위에 떠 있던 4칸 민장대는 초릿대부터 바다 속으로 잠겨 들기 시작하였다. 릴을 한번 감아 들이자 더욱 강한 힘으로 당겼다. 잠시 후 그 긴 7.2메타 4칸 민장대는 가느다란 막대찌 마냥 오뚝하게 서서 물 속으로 잠겼다가 다시 올라 왔다가를 반복하였다. 4칸 민장대를 걸고 있던 필자의 릴 대에는 감성돔 특유의 어신이 전달되었다. 잠겨 들 때마다 꾹~꾹 거리며 내려 박혔다. "손맛 좋다~, 이 사람아 앞으로 장대 자주 빠트려라, 손 맛은 내가 보게..." 조우에게 농담을 하면서 릴장대를 당기고 눕히며 릴을 감아 들였다. 그러면서도 목줄이 터지지 않게 서서히 감아 들였다.

다이빙 자세를 취하고 있던 조우 K씨 "물이 차다"면서 필자가 릴을 성공적으로 감아 들일 수 있도록 옆에서 기다리고만 있었다. 릴대를 당기면서 한바퀴 감아 들이자 또다시 꾹~꾹 거리며 잠겨 들었다. 그러나 너무 무거워 릴을 제대로 감아 들일 수가 없었다. 마음 속으로 "살금살금... 조심해야 한다, 잘못하면 고기와 장대를 한꺼번에 잃어버린다"고 생각하면서 침착하게 장대를 눕혔다가 세우면서 조금씩 릴을 감아 들이는 동작을 반복하였다.

하지만 몇 바퀴 채 감지도 않아 조금 전까지 막대찌처럼 오뚝 서 있던 4칸 민장대는 강한 당김으로 인하여 갑자기 물 속으로 잠기면서 시야에서 사라져 버렸다. 그와 동시에 필자의 릴 장대는 있는대로 휘어져 버렸다. 잠시 고기의 힘을 빼기 위하여 릴링을 멈추고 보이지 않는 물 속 고기의 동태를 장대에 전해오는 촉감으로 느끼다가 당김이 약간 약해진 틈을 타 다시 장대를 세우면서 릴을 감아 들이는 순간, 릴대는 "휙~ " 뒤로 제켜지면서 민장대를 감고 있던 목줄이 벗겨져 버리고 말았다. 허무한 순간이었다. 재빨리 릴을 다시 감다 들인 후 채비를 던져 넣을 자세를 취하였지만 물 속으로 잠겨 든 7.2m 민장대는 좀처럼 떠오르지 않았다. 대충 어림짐작으로 장대가 가라앉은 곳으로 릴을 여러번 던져 보았으나 걸리는 것이라고는 아무 것도 없었다. K씨는 팬티 바람으로 높은 갯바위로 뛰어 올라가 장대의 행방을 찾았지만 한번 잠겨버린 장대는 10여분간을 살펴 보아도 떠 오르지 않았다.

1시간만에 따시 떠오른 막대찌

한바탕 소란을 피워 둘은 맥이 빠져 버렸다. "야, 이 사람아, 하필 그때 엉뚱한 짓을 해서 또 침 놓아버리면 어떻카노..." 필자는 조우에게 핀잔을 주면서도 "저녁 물때에 다시 한번 화끈한 어신이 있을 것이다"고 기대하였다. 때문에 받침대에 걸쳐 둔 장대를 걷어 올려 미끼도 다시 갈아 주고 주변에 밑밥도 골고루 뿌려 주었다. 아차! 순간에 4칸 장대를 잃어버린 조우 K씨는 연신 담배를 피워 물었다. 옷을 주워 입으며 "이 사람아,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기가?"하며 투덜거렸다. 오후 5시가 넘었다. K씨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장비를 재정비하였다. 필자는 3칸 반, 4칸 2대의 민장대로 맥낚시를 고수하였지만 조우는 3칸반 민장대와 릴 처넣기 채비를 만들어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저녁 물때를 맞이하였다. 크릴새우를 밑밥으로 계속 던져 넣으면서 초릿대가 하염없이 빨려들기만을 조용히 기다리고 있었다.

초릿대 끝만을 응시하고 있는데 갑자기 조우 K씨 "야!, 장대가 떠올랐다"하면서 소리쳤다. 깜짝 놀라 바다 쪽을 바라다보니 50~60메타 앞 쪽에 4칸 민장대가 마치 붕어낚시를 할 때 막대찌에 잘 나타나는 어신처럼 물 속에 슬그머니 잠겨 들었다가 다시 올랐다가를 계속하고 이었다. 잔잔한 내만이었기에 막대찌(?)의 움직임을 더욱 선명하고 정확하게 관찰할 수 있었다. 막대찌는 쑤~욱 솟아 올랐다가 다시 가물가물 잠겨 들어갔다. 그러면서도 조금씩 조금씩 갯바위에서 멀어져 가고 있는 것 같았다.


찌 건져 달래자 정신 나간 사람 취급

때마침, 그곳으로 경운기 엔진 소리를 요란하게 울려대는 조금만 어선이 지나가고 있었다. 정말 불행 중 다행이라고 생각한 둘은 일어나 수선을 흔들면서 돌려대고 고함을 쳐 우리에게 뭔가 긴박한 상황이 발생되었다는 것을 선장에게 알렸다. 그런 다음 배가 도착하면 배를 이용해 장대를 건지고자 하였다. 선장은 우리가 보낸 긴급 구조신호를 보았는지 우리 쪽으로 방향을 틀었고 잠시 후 갯바위 가쪽으로 몰고 들어 왔다.

배가 갯바위 앞 쪽으로 다가오자 K씨가 큰소리로 선장에게 "선장님, 저어기..., 저기..."하면서 손가락으로 바다를 가리켰다. "장대가 빠져 건지려는데 배를 잠시 이용하도록 해 주십시요, 선비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K씨는 다시 한번 바다 쪽으로 손짓을 하면서 선장에게 말하였다. 선장이 장대가 있는 쪽으로 머리를 돌였을 때는 장대가 떠올랐다가 막 잠겨 들려는 순간이었다. 필자와 조우 K씨의 눈에는 4칸 민장대가 가물가물 잠기는 모습이 선명하게 보였지만 선장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것 같았고 게다가 경운기 엔진 소음 때문인지 우리가 무슨 말을 하는지 조차 잘 알아듣지 못하는 눈치였다. 조우 K씨는 갯바위 앞으로 한발 더 나아가 다시 큰소리로 말하였다. "선장님, 저쪽, 저쪽에 막대찌가 보이지요?, 저기 저쪽에 막대찌..., 아니 저쪽 안보입니까?" 선장의 시선은 좀처럼 장대가 빠져있는 곳을 찾지 못하였다. "저쪽, 저쪽, 찌가 빠져 건져야 하는데 배를 잠시 태워 주시겠습니까?"

선장은 무슨 급한 일이 생겼는가 하고 왔더니 찌(?)를 건져 달라는 소리에 화가 난 모양이었다. "뭐!, 찌!, 이 사람들이 그까짓 것 가지고... 버리시오 버려!, 젊은 사람들이 바쁜 사람 불러놓고는..." 계속 무어라고 중얼거리면서 자동차의 엑세레타에 해당하는 엔진과 연결된 나일론 줄을 힘차게 당겼다. 그리고는 전 속력을 내며 돌아가 버렸다.

막대찌(?)는 어둠이 내릴 때까지 떠올랐다가 슬그머니 잠겨 들었다가 하면서 동래도 선착장에 있는 서편으로 천천히 떠내려가고 있었다. "야! 이 사람아, 막대찌 보이나?, 어두워져서 내 눈에는 안보이는데..., 올라가서 저녁이나 해 먹자..." 갯바위를 올라서면서도 조우는 여러번 바다 쪽으로 머리를 돌렸다. 그리고 저녁을 먹으면서도 못내 아쉬운지 칠흑같이 캄캄한 밤바다를 가끔씩 바라 보았다. 갯바위를 철수하는 선상(船上)에서도 목을 길게 뽑아 주변 바다를 두리번거리며 살펴보고 있었다.

아마 조우 K씨의 마음 속에는 아직도 7.2m, 4칸 막대찌가 가물 가물 보이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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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댓글
1 세계일주 17-11-04 23:18 0  
상황을 상상하면서 읽게 됩니다..

멋진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모든 것 잊고 이박삼일 낚시만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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