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돌이76 님
어설프고 정리되진 않은 연습장 같은 방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우리는 마음속에 섬하나 가지고 사는거 같아요..늘 출렁이고 또 흔들립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어설프고 정리되진 않은 연습장 같은 방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우리는 마음속에 섬하나 가지고 사는거 같아요..늘 출렁이고 또 흔들립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멋진 사진과 함께 떠나는 바다 이야기입니다. |
섬에 비가내려요
비오는섬에서
전갱이 한마리잡아 회 떠먹으려
배한대값을 쓰고 왔습니다
라면을 끓이고 형아는 북어국을 끓이고
저녁이 기우는 바다에서
도란도란 이야길 나누고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것같은 삶의 이야기가
형아와 저 둘사이를 옮겨다녔습니다.
나는
또 전갱이에 속아 달려오겠죠
못된전갱이 아홉마리만 잡아
맛나게 회떠서 또다시 저녁이 기우는
바다에 궁둥이 배겨가며 앉아
소주한잔 기울이며
한말 또하고 한말 또하고
또 하루를
그런하루를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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