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아니

오늘도

 이 미친짓을 왜하는지... 나자신에게 물어본다

이렇게 허무하고 부질없는  일이 있을까?

시간과 돈을 투자해가며  이런 X고생을  왜하는지....

요즘 자주 이런 생각이 든다..

중독이란 이런 것이다

알면서도 그만 두지 못하는 .... 

집에 돌아와 깊은잠을 자고 일어나니.. 하는 일이 장비손질이다,,

쉽게 말해 다음 출조를 준비하는 ..ㅠ.ㅠ

바다에서는 내가 바보가 된다

6월19일 새벽 또 바보가 되어 바다로 갔다

낚시가 뭐라고... 고기란게 뭐라고..ㅠ.ㅠ

피곤하다...  모든일이 예전같지 않게  깔끔하지 못하고 덤벙거리고

거제덕포에서... 얼마나 흔들었나?

적당히 만족하고,, 타협하고 뒤돌아 와야 했는데...

   
  덕포항 아침풍경은 이른새벽부터

찬거리 사려온 동네주민의 흥정소리에  신이 나있다.

 
  배에서 버려진 해파리의 바다 
모래바닥훤이  보이는 바닷물이 어느화가의 그림

연꽂같아 보인다

이날 함께했던 이들

더위에 지치다 보니 기억도 가물거려 이곳에 남기지 않으면  떠오르지 않을 것 같다

6월의 무더위에 파김치가되어  잠들고...  팔에 새긴 별건 햇빛자국이 ...부질없는 고통을 대변한다

태양은 뜨겁고.. 우린 지쳐있었다

 장장 16시간만에 얼굴을 보인 녀석 ..

기다림의 보답 같지만 ..씨알이 작아 실망아닌 실망을 준 암놈이다

이제 두번 다시 내가 가나..봐라!!

하면서 뒤돌아온  무모한 출조였다

어리석은 낚시꾼

-더블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