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잘 즐기시는 더블테일님~
요즘은 조과물보다 갯바위에서
야영하면서 밤바다를 느껴보고싶네요.
올해는 뽈락한번 제대로 못 가봤네요.ㅠㅠ
수고하셨습니다.^^
주름살 더 생기기전에 저 좀 데리고 가주세요~~~
금요일 밤이면 무조건 콜입니다!!!
사진은 낚시인들의 조행기중에서는 지금껏 보아온 사진중 개인적으로 최고중에 최고네요~
너무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 ^
루어낚시 전문가 - 더블테일님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
지난출조의 과충전으로... 내맘에는 아직 행복감이 남아있음에도
봄도다리의 고소함을 이기지 못해 한번더 떠나기로 했습니다. 다행히시간적 여유가 생기네요!
4월 낮에는 도다리, 밤에는 뽈래기 아주 환상적인 계획입니다 ㅋ
역시나 장소선정하는게 정말 낚싯꾼이라면 고민이죠... 정말 하루에도 열두번
지나고나면 부질없는 고민이고, 이것 또한 즐거움으로 남아있지만 사실 어려운 결정이죠
통영내만으로 가자는 바다다님의 의견을 수용하여 오랜만에 달아항 은하수호로 떠납니다.
싱싱한 청개비를 손에 거머지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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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은 달아항은 연대도와 만지도를 잇는 출렁다리가 생기면서 관광객들이 많이 늘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많을땐..배편도 힘들때도 있을정도로 인기가 많은가 봅니다.
제눈으로 볼땐 콘크리트구조물이 좋아보이지는 않던데 ...이제는 다시는 되돌릴수없지만요
선장님과 포인트를 상의해도 딱히 여기다 하는곳이 어디있겠습니까? ㅎㅎ
고기를 잡기위한 가장 힘든선택이 포인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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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지도를 마주보고 딱섬에 하선했습니다. 하지만 야영자리가 애매하더군요
웅덩이에 물도 많고 ...울퉁불퉁. 깔판도 준비해온게 없고 난감하더군요, 한참을 생각한 끝에 웅덩이을 메우기위해
울촌동네말로 깔비(솔잎)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정도 자리를 만드는데 한시간이라는 시간을 ㅋㅋ
웅덩이는 물병으로 물을 퍼고, 그빈자리에 깔비를 넣는작업인데 ... 땀이 줄줄나더군요
하룻밤 보낼자리인데... 이정도 노력은 해야죠. (정말 힘들었습니다ㅠ.ㅠ)
낙석이 있지않을까? 한번더 확인하고나니... 뿌듯하군요^^
풍경으로 치면 ★★★★★ 이정도 등급판정은 나오지 않을까요?
저녁은 뽈락회와 먹기로 했습니다. 녹색집어등과 연대도 가로등불빛이 통영밤바다풍경을 만들어 내는군요
사운드는 ...파도소리
초저녁잠깐의 입질이 들어오고 잠잠하네요. 물은 얼음장같고. 녹기시작해야할 몰은 아직도 생생하고
뽈래기는 많을줄 알아는데 .. 일찍자라는 뜻인것 같습니다.
단촐한 두남자의 저녁밥상
가끔...부부끼리 야영오시느분들 보는데 정말~~ 부러운게 이정도 분위기면 매일 신혼같지않을까요 ㅋ
봄뽈래기의 찰진 식감이 머릿속 무거움을 한방에 보내는군요
둘다 무알콜이라,,, 참 분위기는 심심~~맹맹 ㅋㅋ
이제.... 파도소리 들으면서 밤을 즐겨야겠네요.
바다다님이 만들어준 자작집어등 리듐,납 두가지가 있는데 오늘은 부피가나가는 납충전지집어등 입니다!
집어등은 가볍워도 문제 ..무거워도 문제 파도와 염분에 견디게 방수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휴대폰 충전중....입니다^^
아침풍경. 생각보다 날씨가 춥지않았네요...! 늘그랬듯 깨울때까지 푹자야지하고 누웠는데 갯바위야영은 역시나
깊은잠을 보장합니다.. 아~~ 잘잤다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는
기상시계는.. 역시나 출근시간!(좋은지..나쁜지) 이제 도다리낚시해야지~
날씨좋고~~ 바람없고~~ 고기없고 응? ㅋㅋ
포인트는 좋은데.. 도다리가 영~~ 소식이 없네요. 작은보리멸만 간간히 입질하네요
굳이 핑계라고 하면,.. 수온인 것 같습니다. 3가지핑계(수온,조류,물때). 큰소리치고 많이 잡아온다고 했는데 ㅋㅋㅋ
입질은 아주 살짝 톡톡하더니... 이녀석 올라오네요 힘을 어찌나 쓰던지
쥐노래미(게르치) 검색해보니 가거도에서 59cm가 공식 기록어인가 봅니다. 낚은건 44cm
저 개인기록어는 이녀석입니다!
에해라~디야♬♪ 도선생 물어봐라
아이고 내맘같지 않네 ㅋㅋ 저번출조때 자신감은 어디로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이나 맞고가야지뭐
갯지렁이 물속에서 얼어 죽겠다.. 물어봐라~
오후가 되니 영옆으로 내렸던 팀들은 다들 철수를 하시네요. 들물은 그냥지나가고 혹시나 날물에 될까봐
배고픔도 잊고 열심히 쪼아 봅니다.
이시기에는 잡어가 없어 좋은데.. 도다리 아니면 노래미. 바다다님의 한마디
“우리가 한두번 꽝치는것도 아닌데요”
틀린말은 아니죠 ㅋㅋ
얼굴도 못보고 돌아가는게 아닌가 했는데... 철수를 앞두고 바다다님이 한마리 올라옵니다!
그것도 깻잎! 얼마나 반가운지 ㅎㅎ 보기만해도 군침이 ㅋㅋ
딱섬에서의 24시간. 아쉽지도 ..넉넉하지도 않았던 시간이지만 이제 낚싯대를 접어야 겠네요
하루동안 이앞을 지나가던 수많은 배들속에는
활어운반선, 도다리선상낚시, 통발어선, 낚시배,여객선.. 바다를 오가는 사람들이 정말 다양하고 많다는걸 느낀것 같네요!
이제 날씨가 더워질수록 야영은 힘들어지는데...
늘그랬듯 ..아위운 철수길에 오릅니다! 빈작인지 우째알았는지 은하수사모님의 배려도 감사합니다^^
한동안 잊고 지내던 내사랑 통영♥ 그리울때 다시 이글을 보겠죠...
잡어회로 똘똘뭉친 회한접시. 맛있게 먹는 큰딸. 이제 회맛을 알아가는군요!
납작한 고기를 찾는 둘째의 말이 가슴을 찌르지만... 하룻밤 아빠만의 휴식이 가족들한테는 미안할뿐입니다.
항상 같이가고싶지만... 아이들과 함께하긴 어려움이 많습니다.
다시 짐을 풀고~~ 다시 꾸리는 시간까지 어떻게 보내야 하나.. 벌써부터 걱정이네요!! 행복한 걱정
-더블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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