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어낚시 전문가 - 더블테일님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
정신없이... 살다보니 바다의 유혹도 모른척하다 지낸시간들
나에게서 떠나버린게 너무 많았습니다!
나에게도 근속휴가란게 생기게 되는군요. 정말 주저없이 떠나고싶었던 제주로 바다다님과 같이떠나게 되었습니다!
때마침 신형으로 출시되는 외선에기를 품에 안고 갈수있서 더없이 행복했던 제주여행의 길.
최소한의 경비로 떠나는게 정말생각보다 쉽지 않더군요.
지난번 제주가족여행처럼 장흥에서 배를타기로했죠~
낚싯꾼의 짐이란~ 엄청나기 때문에 차를 가지고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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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타골갈 오랜지호)
새벽에 장흥노력항에 도착하여 단잠을 청하는데...
오선에기를 전달해주기위해 친구 오선이가 왔더군요... 새벽길을 달려서 말이죠^^ 고마워~
바람한 점 없는 날씨에 기분좋은 여행길이 되지 않을까? 부푼기대에 날아갈듯 ~
나무에기의 자존심이자! 국산에기의 자존심
에기하나에 얼마나 많은눈물이 들어가 있는지... 오선에기의 가치란 앞으로 그누구도 장만하기 힘들것 같습니다.
앞으로 수출물량맞추기도 힘들다고하니... 마음고생 끝냈으면하는 바랩입니다.
11시넘어 성산포에서 점심을 먹고, 위미항을 거져 도착한 이곳은 꼭다시오고싶은 곳 대평리포구 입니다~!
위미항에서 위밍업을 하고 도착했지만~ 2014년 첫에깅을 한다는게 설레이게 합니다.
오랜만에 낚싯대를 잡는기분도... 묘하네요^^
제주늬 해안가는 온통 공사중입니다... 그이유는 찾는사람이 늘었다는 증거인데 올레길 때문이죠
이곳 대평리도~~ 이곳저곳 공사하는곳이 많았습니다. 불과 2~3년전과는 완전 다름모습으로 변하는중입니다
저멀리 바다다님의 에깅을 합니디만. 낮엔 가능성이 적기때문에 기대감은 없네요^^
밤까지 기달릴수는 없죠 가능성은 없더라도 이곳에 서서 낚시할수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행복하기 때문입니다..!
대평리 해녀상앞에서...
어둠이 내리기만 기다렸다 무늬오징어를 만나기위해 집중했지만.,.. 3시간만에 마음을 접어야만했습니다.
이유는 차다워진 수온이죠. 아무리해도 안될 것 같아 한림인근으로 이동후
방파제에서 다시 두어시간 흔든후 잠을 정해야만 했습니다. 현지꾼의 에깅에도 무늬는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협재해수욕장인근 야영장에서
이곳에서 오후 비양도로 떠나기전 휴식을 취하기로 했습니다.
일요일아침이라 캠핑하시는분들이 많더군요^^ 날씨만 우리를 도와줄뿐 .. 무늬는 어디에 있는지?!
협재해수욕장을 거닐며...
해수욕의 시즌을 앞두고 있는 협재의 하늘은 태양의 따가움이 느껴집니다.
문득 가족과같이 이곳에 왔더라면.. 이라는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흰모래사장의 풍경뒤로 보이는 섬이
에깅꾼이라면... 대물의 희망을 안겨주는 비양도 입니다.
잠시뒤 그곳에 서있겠죠^^
아침겸 점심입니다!
감단하지만, 제주에서 배고프지 말라고 담아준 물김치가 인상적이네요
그리고 회에 먹을려고 가지고온 매실장아찌도 보이고,
특히 바다다님이 좋아하는 너구리라면
비양도의 혈전을 위해서 낮잠을 청합니다!
오후 3시까지 남은 시간.
바다다님의 최저가 타프가 만들어준 그늘아래에서...정말 정신없이 잠들었네요
한림항 비양도행 선착장앞에서
하필이면 우리가 도착한 제주는 무늬조황이 좋지못했습니다. 정말 웃으면서 찍어야 하지만
표정이 저의 마음을 표현합니다.
늘... 희망을 안고, 낚시를 하지만 감이란게 있는법
왜하필 ..오늘이런기분이 드는지?
(도선에서 바라본 비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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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항후 15분정도면 비양도에 도착, 반대편 방파제로 이동합니다!
지난 흔적들을 보여주는 먹물그림
비양도의 진풍경이죠.
이곳에서 밤을 보낼계획입니다. 포인트가 많다고도 할수없는 비양도
많은고민끝에 이곳에서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울 작정입니다.
오늘사용하게 될 한정판 오선에기
1M8초전후인 슬로우 에기들입니다!
방파제쪽은 바다다님이 자리를 잡는동안
전 물빠진 갯바위쪽을 탐사하기로 했습니다.
해초들의 사이사이에 에기를 집어넣어야하는 인내심이 필요하죠.
다행히 시작한지 멀마 지나지않아... 한마리 안겨주는군요
암컷치곤 제법 씨알이 좋습니다^^
에기를 얼마나 씹었는지 ... 오동목이 다보이는군요
그만큼 이빨이 날카로운 녀석들입니다. 손물리는분들 가끔봅니다. 정말 조심하셔야합니다^^;;
에기를 공격하고 씹는 부위는 90% 이상이 저 곳입니다!
근데... 우리일행만 이곳에서 밤을 보내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무늬생미끼 현지꾼들의 모습이 보이는군요.... 쉽지 않을 것 같네요^^;;
모든걸 숨기고 싶었던 비양도에서
어듬이 내리고 에깅을 시작했지만 결과는 각자 한마리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바다다님은 밤새도록 무늬를 공략했고
전.. 실망을 새벽녘에 텐트안에서 잠들고 말았습니다
생미끼현지분들도 ... 비슷한조항을 보였다는데, 위안을 삼아야만 했구요
하루 ..하루 다른바다에 고개를 떨구고 말았습니다.
이미 체력은 바닥나고....
다음날 아침 9시 첫배를 기다리며
그늘진 선착장에서 쉬고 있습니다. 많은생각들이 스쳐지나가더군ㅋ요
이곳까지 오는데 얼마나 많은 굴곡이 있었는데 결과는 ㅠ.ㅠ
떠나는배에 오르기직전... 비양도 복실이가 내앞에 앉아 위로를 해주는군요ㅠ.ㅠ
지난 날 기억하는듯... 다소곳이
시간이 없이 비양도 보말죽은 먹지못하고, 한림항에 위치한 한림보말칼국수집에서
보말죽을 먹을수 있었습니다.. 역시 맛나는군요
가격도 6,000원 착한가격입니다.., 다른곳은 비싸요^^;;
비양도에서는 준비해간 빵으로 끼니를 때웠서 그런지
순긱간에 ... 빈그릇이 되었습니다. 근데 저의 입엔 이만한 죽도 없을정도로 맛있더군요
추천합니다. 꼭한번 제주가시면 드셔보시길....!
제주시 해안도로에서
무늬한테 배산당하고~ 하도 억울해서 낚시점에 들려 자이채비를 준비하여 해안도로 바닷가에서 자리돔을 낚기로했는데
에휴~~ 바람은 얼마나 불는지 대를 세우기도 힘들더군요
겨우 몇마리 얼굴보고 철수를 결정합니다. 이제 날씨까지 우리를 외면하는것 같습니다.
김녕해수욕장 야영장에서
아직 개장전이라... 허전합니다. 다른팀이 캠핑을 하길래 이곳에서 제주의 마지막 밤을 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경치하나는 이곳만큼 좋은곳이 없을정도로 좋았습니다~~
밤샘낚시에 지쳐 빨리 잠들고 싶었지만, 바다다님이 자리돔회는 먹자고 하는군요
무늬는 귀한손님을 위해 육지로 우송하기로하고, 자리회는 맛보는군요^^
고소하니... 덥덥했던 입맛이 살아나는군요.
제주에서의 마지막 밤은... 약한 빗방울소리에 깊어갑니다
바람소리와 울리는 빗방울소리의 합주가 더욱 깊은잠에 빠지게 하더군요
정말... 너무나 좋았던 그날밤입니다.
김녕에서~~ 성산포로 가지전 해안도로를 따라 이곳저곳을 략해 봅니다.
양식장주변엔 넙치를 파도치는 바닷가에선 농어를 때로는 에깅도 시도했지만. 제주는 역시 만만한 자다가 아니더군요.
지독한 바람에 두손들고, 낚싯대를 접어야만 했습니다.
장흥행배는 오후 5시 출항입니다, 조금일찍도착에서 성산포가 보이는 곳에서 햄버거도 사먹고
아쉬운 제주의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아쉽고 .. 정말 아쉬웠던 그날을 기억하며~~~ 조황은 비록 꽝이였지만. 무엇보다 무사히 일정을 마칠수있어
다음에 복수전을 꿈꾸어 봅니다.
제주여~~ 다시오마^^
-더블테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