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도 며칠전에 회롯대 테이블을 하나 질렀습니다. 먼저 있던 것이 무겁고, 도색도 까지고 해서 말이지요.
노스스타 가솔린 랜턴 있던 것을 중고로 팔고 그돈으로 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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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엔 가족과 함께 캥핑하는 모습 보고 싶네요.
한번 같이 자리를 해야 하는데, 쉽지 않습니다.
잘 지내시고, 살아있다는 표시 가끔은 해 주세요.

루어낚시 전문가 - 더블테일님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
살아있습니다!
열정과 의욕이 바닥까지 떨어져 있지만... 다시 불타오르길 바라며... 오랜만에 글을 남깁니다^^;;
정전으로 인해 오랜만에 1박 2일이라는 황금같은 시간이 나에게 주어집니다!
삼일동안 얼마나 고민했는지 ㅋㅋㅋ
낚시를 갈까? 캠핑을 갈까? 말이죠. 그냥 쉬고싶다는 생각뿐이더군요!
낚시에 집중하다보면 얻는것도 있겠지만, 그래도 맘편히.. 그냥 텐트속에서 누워보고싶다는 생각에 바다다님과 상의한 끝에
거제. 황포해수욕장으로 떠나기로 했습니다. 조건이라면 멀지않고, 너무 한적하지 않는곳!
바닷고기가 없다는 황포이지만, 가는길에 낚싯점에 들려 청개비한통을 준비하여
정말 오랜만에 하룻밤을 보내기위해 출발합니다!
쉬엄쉬엄 한시간이면 충분히 도착하는 이곳 거가대교를 건너야하는 부담은 있지만,
적당히 즐기기위해서는 좋은곳 입니다^^;;
간단하게 자리를 잡고 각자 1인용텐트로 조촐하게 사이트를 구축합니다!
올해는 꼭가지고 싶었던 화로대를 구입하고 처음으로 사용하는날이기도 합니다.
기대되는군요^^
나의 텐트. 175cm 키에 전장이 175*35 정말 적은 텐트입니다.
갯바위용도로 구입했지만, 어느곳이든 설치가 가능하고, 간편하게 철수도 할수있어, 애장하고픈 물건이기도 하죠
하룻밤 편안함을 주기에는 충분한 것 같습니다.
백사장 산책중...
바다다님은 꼭~~옥 도다리를 잡겠다는 각오로 백사장으로~
저는 일부러 낚싯대를 가지고 오지않았습니다. 정말 멍하니 하늘만 쳐다보아도 너무 좋을것 같아서요!
싱싱한 청개비를 보니 열정을 확~~달아 오르는 군요
바다다님 잡으면 꼭옥 소리를 지르세요! 전 텐트안에서 한숨 때리고 있겠습니다.
도다리와 사투를 벌리는 동안 저는 숯에 불붙이고,밥도하고 저녁준비를 시작합니다.
아~~ 이런기분 정맣 좋은데 자주오지못해 아쉽네요
어둠을 한시간정도 앞두고 바다다님이 멀리서 달려옵니다!
한마리는 놓치고, 그래도 한마리는 잡았다고 ~~ 이제 임무완수라고 엄청 좋아하는 군요
바로~칼을 잡고 해체작업에 돌입!
바다다님은 된장보다 초고추장이 좋다고해서
한마리의 도다리이지만, 정성스럽게 한점의 살도 흡입하기위해 최선을 다한
한도마? 한접시? 입니다. 맛이야 두말 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처음사용해본 화로대
진작에 장만하는건데.... 다용도로 사용하니 좋네요^^
오늘의 메인메뉴는 돼지목살구이
사놓은지 5개월이나 지만 참숮을 이제야 사용해보는 군요^^ 아~ 입안에 딱 달라붙는군요
바다다님이 오늘이 가장 사치스러운 밥상이 아닐까? 하는군요
맞습니다! 맞고요. 맛있네요^^
그리고 밤이 찾아오고~ 캠핑에서 가장 즐거운 시간이 왔군요!
밤분위기는 그동안의 모든잡념을 내려놓기 충분한것 같습니다.
무슨이야기가 그리많은지...
캠핑용으로 제작된 자작등도 멋있게 우리자리를 비추고 있군요.
스텐드가 조금아쉽지만. 아주 만족스럽네요.
지름신은 끝이 없기때문에 참아야 합니다^^;;;
렌턴을 비추면 이곳저곳을 뒤져 주워온 장작을 태우다 보니 12시가 훌쩍 넘어 버렸네요
소중한 시간들은 왜이리도 빨리 지나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소중했던 자식을 가슴에 묻어야했던 아픈현실이 너무나 안타깝고, 비통합니다.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다시는 이런일이 일어나지않도록 모든걸 바꾸어야 할 것입니다!
반드시...!
늘어지게 잘려고 했는데... 출근시간에 저절로 눈이 떠지는 이놈의 몸시계!
어쩔수없는 현실인가 봅니다.
다인엄마가 챙겨준 밑반찬으로 아침을 먹고 일찍 치열한 터전으로 복귀합니다.
너무나 좋았던 1박 2일을 가슴에 안고 말이죠^^
-더블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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