뽈구이에 침을 꼴각 삼키며 입맛만 다시다 갑니다
저도 3월부턴 제가 가장 좋아하는 뽈님 만나러 가아되겠네요
수고 많았습니다 ^^
궁금하다고 글올려씀다...
백만년만의 짠내음...저또한 비슷한 처지 입니다..
그래서 더~~
테일님의 조행기를 기다리나봅니다~~~
루어낚시 전문가 - 더블테일님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
(미친/ 미조/ 선비)
낚시를 가고싶을때면 마음을 달래기위해 했던 ...
하지만 무엇을 하던, 어떻게하던 달라지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리움만 쌓여갈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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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조를 다녀온후 한참이 지나서야 겨우 기록을 남기는것 같습니다”
내게 주어진 할일이 있다는 것! 생계를 유지하는 일이 있다는게
행복한 일이다! 항상 그리워만하다..! 부러워만 하다. 정말 오랜만에 갑자기 주어진 출조의 기회
2014년 처음으로 갑자기 떠나게되니.. 기분이 이상하기 까지 했다.
실패하면 안된다는 심정으로 포인트가 가장 많고 확률도 높은 욕지도로 ~
그동안 마음속에서 꼬이고 꼬인, 열정의 매듭을 풀고싶은 마음뿐이다!
낚시는 고기를 낚는것이 전부는 아니지만, 집에서 낚시도구만 만지락 거리던 시간들을 떠올리면 바다다님과 삼덕항으로 떠난다!
바쁘게 준비하다 보니.. 빠트린건 왜이리도 많는지^^;;
욕지행 배시간을 맞추기위해 급히오다보니 점심은 오랜만에 차안에서 오~밴토도시락을 맛본다!
불편하고, 춥고,부족하고 낚시는 이런맛이 있어야 ~하나보다!
설날연휴를 얼마지나지 않았는데, 무슨 날씨가 완전 여름같다..! 욕지도에 도착후 저녁거리를 구입하고
가장 눈에 들어왔던건 아이스크림! 한겨울에 .. 이렇게 더웠던 날이 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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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먼저 들리는곳! 야포마을, 겨울바람속에서...느껴지는 따듯함은 무엇인가?
차디찬 겨울추위를 견디고 올라오는 녹색의 생명력과 올해는 수온하락이이 심하지 않다고 하더니
물속에 몰이 많이 자라지 않고 있었다!
오랜만에 왔더니 무엇부터 해야할지... 도무지 방향을 찾지못하고 멍하니 그자리에 서있다!
바쁘게 오다보니 집어등도 가지고오지 않았고, 그속에 웜이랑 지그해드도 들어있는데^^;;
몆가지 바다다님께 신세지고, 날이 어둠기만을 기다린다! 점점 바람은 거세지고 있다!
내가 온걸 아는걸까... 백만년만에 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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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자신있다는 욕지도해안도로에서... 이제부터 작전에 들어갑니다.
늘 변함없는 자세로 바다다님은 한우물을 파고, 난 이곳 저곳을 이동하면서 볼락들이 모여있을 포인트를 탐색합니다!
두사람의 낚시패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승산있는쪽에서 두사림이 같이 공략하는 방식이죠.
처음에 몇마리 좋은사이즈가 올라오더니.. 그후론 반응이 없군요 이동을 결정하고 방파제쪽으로 갔으나
30분정도 탐색하고, 반응이 신통치않으면 이동하고 이런식으로 합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한곳에서 반응이 오곤하죠.
포인트가 많은 욕지도같은곳은 한곳만 고집하기보다 발빠르게 움직이는게 확률적으로 좋다는 생각입니다!
서너군데 돌고나니... 물밭이 아니면 힘들겠다는 판단에 몰이있는곳을 찾았고 (석산: 돌무너진곳) 수심은 낮으나
두군데 집중적으로 몰이 형성되었더군요,집어등을 밝히고 30분을 차에서 대기합니다.
그/리/고
3시간동안 별조과없이 떠돌다. 이제부터 두레박이 채워지기 사작하는군요
이제 중들물이 지났기 때문에 ... 얼마남지 않는 시간 집중모드로 들어갑니다.
오래만에 반찬거리좀 담아갈려고 작정했기때문입니다.
신나게 낚는도중~~가장큰복병인 바람과 수달의 방해로 ㅋㅋㅋ
밥먹고하라는 신호인가싶어~ 낮에 먹고 아껴둔 반찬과 라면에 햇반을 넣어
일명: 라면국밥으로 늦은 저녁겸,야참을 해결합니다.
아~~ 오랜만에 이렇게 먹으니 완전 내스타일 입니다! 이런것들이 얼마나 그리웠는지^^;;
그후론 별다른 조과없이, 시간을 보니 새벽3시30분이군요.
첫배로 나가기위해 부두인근에 주차하고, 이불과침낭을 덮고 깊은잠에 빠집니다.
참바람만 피하면 이정도의 날씨에는 덥습니다. 긴짜추위면 히터를 틀어야하지만요^^
알람을 두단계이상으로 맞추고 일어난모습.
바다다님은 ~~계속취침모드!
다인엄마는 얼마만에 볼락이냐며 좋아하는군요!
그래!! 오늘 다먹고 치우자는 심정으로 처가식구들을 불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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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회부터 먹어치우고~~그다음으로 맛있다는 구이
오늘은 장모님의 지휘아래 매운탕까지 집안에 볼락의 고소한 향이 풍기니 이제야 낚시꾼이 향기가 나는 것 같습니다.
정말 겁나는건 이제 언제 또 바다로 갈지... 모른다는 것이죠..ㅠ.ㅠ
아!!!!
-더블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