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온다는 소식에 마음이 급해집니다.
멀리갈 여건도 안돼고...야영은 하고싶고~ 바다다님이 먼저 가본후 가깝다는게 장점인
진해 소쿠도! 소쿠리섬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작은 무인도죠. 저렴한 배삯,수도시설,화장실이 있다는 것 입니다!
그정도면 후한점수를 주고싶더군요.
그동안 창고에서 잠자던 원투낚싯대를 가지고 말이죠
그.리.고
와일드쿠킹 7번째이야기도 이번에 같이 하기로 했습니다^^
일요일 오후늦게 진해명동으로 출발합니다. 자주왔던 곳이고, 정말 가깝습니다.
▷

성인 편도 2,500원. 물론 그곳에 정착하려가지않는 이상 ㅋㅋㅋ 5천원 입니다!
느낌은 유람선입니다, 오래전 우도갈때 타본 기억이 있는데, 변한게 없더군요
넉넉히 10분이면 소쿠리섬에 도착합니다.

∥도선 내부모습입니다.
뽕짝이 나올것같은 ...♬♪♬ 거제외도 가보신분들 이라면 익숙한 모습이죠 . 2대가 번갈아 운행하더군요
소쿠리는 캠핑과 낚시를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소쿠리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일요일오후라.. 대부분 철수준비를 하고 있더군요, 이제 바다다님과 저의 하룻밤사이트를 구축합니다.
바람은불지만, 정말 덥네요. 설치는 아주 간단합니다^^;;

노랑색텐트는 1인용, 바다다님은 2인용 입니다.
저는 겨우 잠만 잘수있는 공간뿐입니다!
습기가 올라오는걸 방지하기위해 텐트밑시트는 깔았습니다!
모래위에 설치하기 때문이죠.
텐트칠 공간은 충분합니다!
캠핑초보분 이나 처음하시눈분들에겐 적당한 곳이 아닐까 싶네요.

노랑이텐트,내부모습
큰맘먹고, 편안한 잠자리를위해 자충식매트와 배게를 질렸습니다.
무게감 빼고는 대만족입니다. 밤이 기대됩니다!

간단하게 완성했군요!
하룻밤을 위해 이정도는 해주어야 합니다. 불면증 치료는 비박이 최고인듯 ㅎㅎㅎ
멀리~ 섬을 빠져 나가기위해 줄을선 모습이 보이는군요.
일요일오후철수가 대부분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소쿠리섬의 모습입니다.
수영은 금지. 수질은 좋지못합니다. 아이들이랑 모래장난 정도 할 수 있습니다.
샤워시설이 있기때문에 그나마 다행입니다.
우린 보리멸을 잡으려 갑니다~

원투낚싯대가 왜이리 무거운지 ㅡ,,ㅡ
자~~이제부터 낚시를 시작해볼께요
오늘날씨가 ~~ 정말 덥습니다!

∥바다다님이 해주신 채비
물때가 조금에 날물이라 가장 가벼운 봉돌과 3호바늘 입니다.
목줄을 짧게 하나만 달았습니다.

악착같이 붙어사는 너희들이나... 뭐든지 악착같이 낚겠다고 하는 우리나~
바다는 ~ 고요속에 경쟁 같기도 하다.

앗~~내코
∥목포는 5마리
이정도 보리멸이면 씨알이 좋습니다! 3마리 먼저 잡기에서 3 : 2 로 제가 이겼다는 ㅎㅎㅎ
1시간만에 요리를 위해 낚시는 접습니다!
이만하면 대만족입니다~

∥오랜만에 바다다님 낚시하는 모습공개
5마리의 나름 준수한 씨알의 보리멸 입니다!

자아~~와일드쿠킹 7번째이야기는 회비빔국수입니다.
국수에서 가장 중요한건 면의 찰기! 냉각을 위해 얼음을 투입^^
양념비법과 노하우는 낚시춘추에서~~ ^^;;

제가 국수고명과 면을 준비할 동안 바다다님은 회를 장만합니다.
보리멸은 비늘만 치고, 반으로 포를 뜨기로 했구요.

∥매실액기스,를 넣은 양념-중요한건 새콤달콤해야 할 것!
파프리카,오이,깻잎,당근으로 고명을~
사진찍고나니 ... 삶은 계란을 안넣었네요. 마음이 급하다보니 ^^;;

그럼~ 맛은 어떨까요?
↗↗
↘↘
아!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

이럴줄 알았으면 더많이 하는건데...살짝 후회가 됩니다!
365일 다이어트중인데 ... 큰일입니다. 낚시를 멀리하던가 해야지

모기가 극성입니다! 사계절 다 있지만, 여름이면 모기떼의 습격이 더더욱 두렵습니다.
→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30610102005061
(같은종류 인듯...)
저녁디저트로 커피 한 잔 & 바나나.
얼릉 텐트안으로 피신합니다. 모기에 예민하신분들은 절대적으로 피해야 합니다.
전 모기가 약간 꺼리는 체질입니다^^;;

∥우도의야경을 바라보면서 잠시 뒤를 돌아보고
우리뿐인 섬에 .,.. 적막감이 찾아옵니다. 이런시간에 빠지다 보니 야영을 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작은공간이지만, 정말 편안합니다.

매번 출조때마다 쓰레기를 줄이기위해 나름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대한 쓰레기배출을 줄이는 일.
조금씩 실천하고자 합니다.
저녁간식-건빵과 남은 삶은계란하나!

이제 깊은잠에 빠집니다....
잠든기억도 없을만큼 숙면을 취했고, 새벽엔 여름이라도 춥습니다^^ 하계용침낭은 가지고 다녀야 합니다.

∥새벽 6기 기상
기온차로 결로현상도 심합니다. 텐트방수문제로 오해할수도 있지만, 안밖으로 생기는 현상이죠
야영횟수가 많아질수록 노하우도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첫배 8시 배가 오지않아 전화했더니 9시에 온다는군요
배를 기다리다 배가고파 비상식량으로 하나가지고 다니는 라면으로 아침을 대신합니다.
언제나 맛있는 라면!!

∥소쿠도를 떠나며
낮엔 더위와 싸워야하고,밤엔 모기와 싸워야하고, 낚싯꾼은 또 고기와 싸워야하고
나가면 더무서운 ... 세상과 싸워야 하고
오늘도 보이지않는 그들과 싸워서 이겨야 살아남는다...!
-더블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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