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연화도 사진을 보았는데... 구름다리 같은게 있더군요
어? 언제 생겼나? 싶어... 시간나면 가볼 생각 이였죠^^ 혼자 연화도산행을 계획했는데..
금요일,바다루어이야기- 원평,쪼꼬루가 행님~~ 혼자가면 심심하다며, 같이 가자고 합니다!
전 당일코스를 주장하고 ... 동생들은 1박을 하자고 ^^ 민박집을 구하지 못해 그냥 할수없이 캠핑을 하기로 하고
토요일 새벽 ... 오랜만에 통영으로 달렸습니다.
아침 6시 50분 배를 타기 위해 4시기상... 전날 설레임에 잠도 오지않아 혼났습니다!!
여객터미널에 도착하니. 등산,관광객으로 새벽이 분주 합니다.. 벌써부터 매물도행은 매진 불이 들어오더군요
휴일날은 ... 미리미리예약하시고, 오시는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뱃고동울리며... 뱃머리는 연화도를 향하고... 하늘은 구름으로 잔뜩찌푸린 날씨! 덥지않고 .. 딱좋습니다
사진찍기는 ...악조건이죠

아침으로 김밥을 준비해 왔군요... 배안에서는 전부 충무김밥을 먹고있는데... ㅋㅋㅋ
우리일행만... 일반?김밥 아니 고마김밥을 먹고 있습니다^^;;
지난주 쪼꼬루가 김천에서 캐온 더덕과 도라지를 가지고 왔네요!! 입에 넣었더니 .. 후덜덜 ~~~

당일코스는 차가 필요없는데.. 야영짐이 많아 차를 가지왔기때문에, 동두마을에서 부터 산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나름.. 추억을 담고있는 동생들을 보니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이제 출발하자고~~~ Go

동두마을 뒷편에 피어난 인동초(Lonicera japonica)
가을 또는 겨울까지 잎이 붙어 있으며, 줄기는 오른쪽으로 감기고, 소지는 적갈색, 털이 있고, 속은 비어 있다. 잎은 마주나며, 긴 난형, 긴 타원형 또는 넓은 피침형,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고, 털이 나 있다. 어린잎은 양 면에 털이 있으나 자라면 없어지고, 뒷면에 약간 남아 있는 것도 있다.
꽃은 처음에는 흰색이나 나중에는 노란색으로 변하고, 잎겨드랑이에서 1-2송이씩 붙고, 가지 끝에 밀생하는 것 같다. 포는 잎 모양, 타원형, 난형, 길이 1~2cm이다. 꽃받침통은 털이 없고, 갈래는 난형, 끝에 털이 있다. 화관은 길이 3~4cm, 입술 모양으로 겉에는 털이 있고, 안쪽에는 누운 털이 있으며, 그 중 1개는 길게 갈라져 뒤로 말린다. 수술은 5개,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장과로 둥근 모양이며 검은색으로 익는다.
꽃·잎은 약용으로 이용된다.
(백과사전인용)
쪼꼬루가 가르쳐주더군요 이날도 인동초꽃으로 끓인물을 가지고와서.. 마셨는데.. 몸에 좋다고하니 ㅎㅎㅎ
무조건 많이 마셨네요!
꺼~~억

염소탈출방지용 그물에서
젊음은 감각부터 다릅니다..! 추위를 많이타는 원평이는 깔깔이를 입었네요 ^^
몬살아~~~!

용머리방향으로 가는길에서...
야~~호를 외치는 길잃은 야생마... 산행후 처음으로 만나는 절경에 빠지다!

저멀리 국도가 보이는군요, 지금보시는 곳이 통영8경 에 속하는 용머리 입니다^^
천년송도~~ 보이시는지?
사진은 수백장찍었는데... 다올리면, 가보고싶은 마음이 없어질까? 맛배기차원에서 조금만 올리겠습니다!
아~~ 진짜 탄성이 절로 나오는군요
낚시는 수십 번 왔지만.. 산위에서 보는 장면은 역시 틀립니다!
왜... 이제야 왔을까? 후회가 될정도로 말이죠...!

용머리에서 연화사방향으로 ~~ 가는길
발걸음이 저절로 멈추는 그런 곳입니다!
무슨말이 필요할까요...?

이제부터 .. 제가 설정샷을 주문했습니다! 절대 위험한 장면이 아니니 걱정마세요^^
저멀리 개미정도 크기의 낚싯꾼이 보이시는지?
그만큼 높은 절경입니다. 저도 등산로가 위험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아이들과 동행하더라도 안심될 정도로 안전한 코스였고.
누구나 가능한 곳이였습니다!

누가 낚싯꾼 아니랄까봐?
무슨물감을 풀었나?
뭐가올라오나... 한참을 보게 되더군요!! 산행끝나면 낚시해야지 (푸하하하~~) 하는데도 말이죠!

연화도의 명물이된 출렁다리 입니다!
2011. 11월에 준공되었더군요. 높이가 높아 여자들은 .. 소리를 지르고, 난리가 아니였습니다!
겁많은 남자?들도 조심하세요 ㅋㅋㅋ
이름에서도 알수있듯이, 다리가 출렁이게 되어있어.. 또다른 재미가 있는것 같습니다!

이포즈는 데이트하던 연인들이 하는장면을 재구성한 사진입니다!
출렁다리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대부분의 모습일수도 있구요!
겁많은 ,고소공포증있는 사람은 피하시길...*^^*

왔으니 저도 기념사진을 .. ㅎㅎㅎ
뒤에 계단보이시죠? 힘들줄알았는데.. 경치때문에 발걸음은 자동입니다!

산행 1시간 30분경과
새벽에 잠도 설치고, 왔건만 피곤하기보다는 ... 정신이 맑아지는 것 같습니다.
낚시에 빠지기 전에는 산을 좋아해 자주갔는데, 그때의 체력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 생각도 들구요^^;;

도를 아십니까?
닦을 도는 가지고, 오지 않았군요... 하지만 잠시! 모든 근심을 잊게하는 풍경에 가던길을
자주 멈추게 됩니다! 아마 여러분도 그럴실듯...!

저멀리 외초도,초도 욕지도가 보입니다!
수도,득도의 장소 , 사명대사의 전설이 있는 연화도를 다시보게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강인한 체력이 있어야 된다며.. 오바하는 원평
낚시도 체력없이는 안되니.. 말릴이유가 없죠^^
쉬엄쉬엄 놀면서가니, 시간이 많이 걸리는군요... 첫배를 타고왔더니, 남는게 시간입니다!!

산딸기가 많았습니다... 등산로주변보다는 조금만 눈을 돌리면
먹을만큼은 있더군요^^*
당도가 높아서 먹을만 합니다!!

이정표가 많기 때문에 길걱정은 필요없더군요^^
그리고
바닷가보고 걸으면... 걸음이 빨라지지 않습니다.
탄성이 자동으로 나오거든요*^^*

동감내기 친구의 우정
혼자왔으면, 재미없을텐데... 고맙다! 너희우정도 변치말고~~

몸에 좋다고 소문나... 보기힘들어진 흰민들레 입니다!
노랑민들레는 흔한데.. 흰색이 약효가 더 좋다고 하더군요

사명대사토굴터 인근에서 산딸기군락지 발견!
쪼꼬루가 한움큼 따가지고오는군요 씨알이 참하죠?

깜놀 ㅋㅋㅋ
처절한 셀카를 난립니다~~~ 죄송합니다 ㅎㅎㅎ
(식사전이라면...)

시들어가는 찔레꽃(Baby Rose, 뜻: 고독, 주의 깊다)
연화봉정상올라가는길에... 많이 피었습니다! 처음엔 향기가 찐한데
하나 둘떨어지는 흰꽃잎이 애처롭다는 ㅠ.ㅠ

연화봉 정상에서... 바라본 용머리해안
볼락을 좋아하는 원평... 저많은 포인트를 언제다 가보나... ??

저도 한 장! 찍어야죠^^*
찍히는데는 쑥스럽다는...ㅠ.ㅠ

일행은 다시 연화봉 정상에서.. 본촌마을로 내려갑니다!
섬일주를 하기위해서 말이죠,
연화우도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저멀리 추도가 ... 자리잡고 있네요
보통 등산코스와 반대방향입니다.

내리막길이 더힘들어요...
빨리 살을빼야지... ;; 발가락에 얼마나 힘이들어가던지.!
연화선착장에서..다시 도로를 따라 동두마을로 이동
4시간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보통걸음이면 3시간이면 충분할것 같습니다.
기분은 정말 상쾌합니다^^

동부마을뒷편 자갈밭에서... 야영을 결정
텐트를 치고 나니 이제야 태양이 얼굴을 비춥니다! 날씨가 덥네요
바람때문에 고생좀했습니다!

과일을 좋하한다고 오늘의 주방담당원평이가 준비해온 과일
그리고
아이스박스에서 시원하게 잠자던 맥주!

점심으로 먹은 닭백숙
원평이가 특별히 토종닭을 준비했다고... ㅎㅎㅎ
아... 배불려
한숨자야지... ZZZ

저질체력-테일
눈좀붙이고 일어나니.. 동생들은 까지메시손맛보고, 돌아오는군요
정신못차리고 ..일어난 나의모습

개체수가 확인된 동두마을 내항으로 이동
낚시를 해야죠 ㅋㅋㅋ
원평이는 노래미를 노리고, 쪼꼬루와 테일이는 농어를 공략하고...
이제부터.. 작지만 마릿수 행진이 시작됩니다!

쪼꼬루의 환호성
급한마음에 뜰채를 준비하지 않았더니... 큰놈은 미노우피어싱해서..도망가고
작은녀석만 들어~~뽕
그뒤 뜰채를 급히 가지고 왔더니.. 농애만 올라오네요 ㅎㅎㅎ
준비하면... 작고, 무방비면 커고..ㅠ.ㅠ
엉~~엉

손 쭈우욱~~~내밀며 자랑질.jpg
원평이도 노래미는 작지만 잡아올립니다.

전... 농어미노우에 숭어꼬리가 걸리는 수모를 당하고
고개를 들지 못했어요

방풍초
풍을 예방한다고 알여진 약초 입니다! 바닷가에 서식한다고 쪼꼬루가 알려주네요^^
고기와 궁합이 맞다며 ... 먹을만큼만 채취했습니다!

돼지간장양념불고기에 넣은 방풍초
오~~ 기대이상으로 맛이 좋았습니다!
약초를 아는 쪼꼬루와 주방장 원평이의 합작품!
아~~~살빼야 되는데... 정말!

화살촉오징어를 노려보았지만... 한마리도 못잡고,
에깅도 잠시 시도했지만... 빠르게 포기하고, 까지메기는 올라오는데 맛은 떨어지고,
방파제 가로등아래에서 볼락을 잡아 ... 소금구이로 변신 !
역시 뽈래기야~~~
바람소리,파도소리에 깊은 숙면을 했습니다
아~~이맛에 캠핑을 하죠*^^*

오전배로 나가기위해 일찍기상!
아침 내항에서 아쉬운 손맛을 달래고, 까지메기는 모두 방생조치
가장 활약을 보인 쪼꼬루 잘물어 주던 미노우가 수장되고... 미련없이 낚싯대를 접었습니다.

빠른수온상승으로 몰이 거의다 녹아 가더군요... 아쉽게도 볼락시즌은 마무리해야겠습니다.
아쉬움에 낚싯대를 접지못하는 원평
팽아~~ 고마 가자

선착장에서
한시간이나 ... 일찍도착했군요 놀면 뭐하나 싶어 볼락대를 꺼냅니다.
시즌이 끝날쯤.. 낮뽈이 되는데.. 지금보시는 곳이 아주 좋은포인트를 형성합니다.
그늘 과 장애물

큰씨알은 없습니다.. 미늘없는 바늘로 1g정도의 지그헤드로 공략
겨우 볼락하고의 작별인사를 ㅎㅎ
지난번 06뽈락님이 선물로 주신 프로앵글러 인데,,, 감도가 끝내줍니다!
대물용인데... 젖뽈을 잡아서 ..ㅠ.ㅠ

까칠한 나와동행해준... 원평,쪼꼬루 고맙데이
너희들이 있어 좋은구경,경험했다. 다음은 어디로 가지?
연화도..산행, 정말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꼭~~옥 가봐야 할 곳으로 추천합니다^^
-더블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