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어낚시 전문가 - 더블테일님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
2일차
일행들의 연주소리에 뒤척이다 .. 눈을 떠보니 아침7시30분
창밖의 날씨는 약간의 바람과 구름뿐... 어제보다는 나아보인다^^
주섬.주섬 준비하여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
어제 잡은 무늬오징어를 제주갈치와 함께 .. 택배로 서울로 보냈다^^
그리고 다시 바닷가로
(무제,저스틴,더블테일)
용담해안도로가에서 유채꽃이 이뿌게 피어서 ..사진 한장을 부탁했다
피곤한 탓인지 모두 눈이 탱글..탱글 부었다.
바람은 더욱 거세지고.... 한치 앞도 알수 없는 제주 날씨
해안가 방파제에서 만난 해녀분
푸른바닷물..! 그속의 삶
하우스귤을 구입했는데.... 나만 좋아하는 것 같다..
설정샷은 너무 어슬프다 ..작지만 달고 상큼한 맛이 아직도 입안에 맵돈다.
남자들 끼리 여행한다는건..참 ㅋㅋㅋㅋ
또다른 일행들이 도착할시간이 되어 공항으로 이동
도착하니 WBC한일전이 시작 되고 있었다.
1회에 기분좋게 3점을 앞서는 상황^^
그리고 환영의 플랭카드도 준비했다
급조한 아이디어!!
제주는완전 강풍 ㅋㅋㅋ
제주의 날씨는 풍량주의보수준인데.... 걱정부터 앞선다
조금뒤 낮잊은 두사람이 보인다^^
(주대포,전원평)
방금도착한 사람들은 기대에 부풀어있고... 우린 바람때문에 걱정되고
우린 다시
대평리로 이동했다
서귀포로 가는 도중 원평이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 안개가 짙게 깔리기도 하는 악조건!!
다른곳은 바람때문에 낚시가 어려운데... 이곳은 가능했기 때문이다
대평리에 있는 해녀식당
정식을 주문했는데... 밥상에 봄향기가 가득 하게 나왔다... 내가 좋아하는 전갱이와저스틴이 좋아하는 달래무침
그리고 된장찌게 원평이도 맛있다면 ..좋아한다
가격은 5천원
식사도중 긴급회의
어제의 상황을 이야기하고 오늘은 어제 현지 회원분들이 추천한 안쪽 수심깊은곳을 공략하기로
작전전달 완료!!
제주에 오면 살찜..... 주의요망
맛있게 점심을 먹고 낚시에 돌입...
포인트에 도착하자 마자 첫캐스팅에 거짓말같이 입질이 들어 왔다
왔어~~~~~왔어
떨림의 외침 ~로드의 휨새보고 나도 뛰어갔다....!!
저킹후 바로 쪽~~옥 가지고 갔다고 하는데.... 멀리서 올라 오는 중이라 재미있께
한참을 웃으며 보았다
저스틴도 2009년 첫 무늬오징어를 안고 있다
농담삼아.... 낮에 찍어야 사진이 잘나온다며,,, 독려했는데,,,ㅋㅋㅋ
머찐놈을 볼수 있어 기쁘다
분을 이기지 못한 무늬군은 한참을 식식거린다..
이놈때문에 여기까지 왔나.... 하지만 .. 저스틴은 이제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
목표달성!! 한마리의 행복!!
모두가 축하해주었다..... 부럽게 시리...ㅋㅋㅋ
아름다운제주 자연속에서 .. 열심히도 던지고 ..흔들고.. 무제와 원평이도 무늬와의 대면을 위해~~
나올꺼라는 희망을 자지고...
함차게 캐스팅!!
2시간...3시간이 흘려도 입질이 없다.... 아직 시즌이 되지 않았나??
하는 의문점만..생기고 . 날씨도 점점 ...우릴배신한다
....
포인트 이동
용머리 해안으로 ....
던지고~~~ 던지고
파도소리만 요란할뿐..... 나올것 만 같은데.. 좋은공기마시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고
스스로 위로 했다
뒤돌아가는 길이 아쉬워 갈길을 멈주고 한장
그래도 우린 바다에 있기 때문에 행복 하다...!!
...
낚시는 즐기기 위한 취미라고.... 정말 고기욕심 없이 바닷가에서 로드를 드리우는 것 만으로 난 행복하다
언제나 스스로 에게 질타를 했다
욕심을 버리자....
바다의 매력에 빠진것을 .. 한동안 후회 한적도 있다... 한마리 잡으면 열마리 잡고싶은 것이 꾼의 욕심이지만
조과에 자유로워지기위해 ... 나 스스로 노력했다
노력과 질타!!
제주바당에는 내가 경험하지 못했던 ... 또다른 곳이였기에 지금 이순간도
회상을 하는 것이 나에겐 큰 재산으로 남아 있다!
원평아 ~~ 희망을 놓치말고 열심히 해 보자!
여기 왔으니 한마리는 잡아야지.... 꽝하면 .. 육지가면 얼마나 80년생들이 구박 하겠니...
나오겠지~~예
원평이는 바닷가에서 한마리 보다 더 소중한 바다에 취해 있었다.
용머리해안에서
다시 대평리로 발길을 돌렸다
도착하니
이미 해는 서산으로 넘어간다.
저녁을 먹기전 전투 낚시에 들어가기전 갯바위에서
원평이가 낚은 멜(멸치의 제주방언)
잠시 하여 두마리 잡았다고 ㅋㅋㅋㅋ 좋아했다
저녁
현지꾼-압둘라님, 빗자루님 ,부산에서 막달려온 보이조지님, 무제님,전원평님, 저스틴님,더블테일
이렇게 같이 저녁을 함께 먹을수 있게 되었다
점심을 먹은 해녀 식당이 너무 맛있어..이곳에서 갈치조림,고등어조림으로 너무나 행복한 만찬을 할수 있었다!
제주가시는분들 꼭 한번 사보세요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리 해녀식당 좋아요~~ 무늬도 잘나옵니다
식당바로 앞이 포인트이고 숙소도 이곳으로 정했다...
배터지게.. 맛있게.... 정겹게 .. 기분좋게
포인트로 이동
날씨는 변덕 ..물때는 조금에 가깝고... 현지분들은 이런 물때에 낚시안한다고 하시던데...ㅠ.ㅠ
잠시후 역시나 울 갑장 압둘라 한수 !!
무늬가 이상하게 나왔군...ㅠ.ㅠ
새벽 한시 까지 여기 저기 이동하면서 낚시를 했지만
조과는 이상무 ... 오늘은이만 하고 .
.현지분들은 집으로 돌아가시고
나무향기님 지인 (로드) 분이 서귀포인근해서 80cm가 넘는 농어를
포획 기증해 주시기도 했다.... 너무 감사 합니다
농어는 넘 피곤해서 다음날
싱싱하게 서울로 배송되었습니다^^
숙소로 돌아와 저스틴과 압둘라님이 잡은 무늬오징어로
즐거운 야참의 시간을 보낼수 있었다^^
한라산 소주에 싱싱한 무늬 ..... 그리고 다리는 라면으로 ㅋㅋㅋ
아 정말 맛있던데 .....
여기서 한번더 제주가면 살쪄요..ㅠ.ㅠ
3일차
...
새벽일찍나간 저스틴이 홈통에서 한수 더하고(사진 없음 난 저질체력이라 ..ㅠ.ㅠ) 보이조지님은
한마리라도 잡기 위해 ... 최선을 다했지만.....
돌아오는 건 힘없는 메아리 뿐...
냉장고에 넣어둔 아이스팩과 무늬오징어 두마리를 봉지에 담아
아쉬움을 달래며..... 다시 부산으로 ...
우리일행은 아침일찍 서귀포항으로 이동하여 에깅을 했지만 .. 먹물의 흔적만 확인하고
무제와 보이조지님은
비행기 시간이 다되어.. 자리물회 한그릇하고 아쉬움에
공항으로 향했다...
이제 남은 인원은 3명 다시 화/이/팅을 외치고 해안도로로 차를 몰았다...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뒤쪽 해안 에서 해녀분을 만났는데...
할망~~ 바당에 미스이까 있쑤까??
라고 물으니
여긴 없서 ..강정으로 갑써
힘차게 손짓으로 말씀하신다
강정?? 일단 가보는 거다 . 가는도중
강정천해안절경을 볼수 있는 행운도 ㅋㅋㅋ
포인트도 좋아 보인다
금방이라도 비가 올듯한 흐린날이지만 ... 이런 결정을 볼수 있어 너무 좋았다
한 동안 ... 그 자리에서 바다를 바라 본다
쥑인다!!
경치가 너무 좋아 입이 쫙 ~~~~~
잠시 경치에 취해 ..있다 입질도 없고 해서 이동중 강정포구에 도착 하는 순간
와~~ 여기 나올것 같다면 .... 올해 1월달에도 무늬가 나온곳이라며 ...
서둘려 내려 낚시를 시작했다...
내 옆으로 온 원평이가 거짓말같이 여긴 예감이 좋다면 나올것 같다고.. 웃으며 계속 속삭이더니
어..어 !!!!! 왔어요 외친다
옆에서본 난 야~~~ 밑걸림?? 이라고 했는데,., 로드가 혼자서 춤을 추는 것이 분명 입질이였다
원평아 드디어 해냈어!!!
그리고 잠시뒤 저스틴도 한수 더 추가 한다
너무나.. 좋아하는 두사람을 보고있는 순간....
얼마나 웃음이 나던지...
지금도 사진을 보니 흥분되는것 같다 ... 생생한 그날의 한 장면을 떠놀리는 것이
날 미치게 하는 원동력인지도 모른다
3편에서....
-더블테일-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