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한때는 그러한 낚시를 추구하였는데 지금와서 보면 업이 되어버린 나에게는
그러한 낭만을 느낄 시간이 그리 많지않아 즐기기엔 넘 바쁜 시간들이랍니다.ㅋ
볼락시즌이 되면 함 보자구요~
오늘 찬바람이 다시 내모습을 돌아보게 하는군요.
아직 오징어가 .. 미련이 남아있어 한번 더 갈볼까 생각중입니다~~
밥차(마적)는 이번주 또 거제로 갈까?
다음에 얼굴 한 번 보자~~~ ^^*
루어낚시 전문가 - 더블테일님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
오랜만에 나홀로 출조를 했습니다.
일요일 아침 퇴근이라...꾼들은 이미 떠났고, 그냥 집으로 가기엔 파란가을 하늘이 너무 좋았습니다.
집사람에게 문자한통을 보내고, 음악소리 높이며~ 늘 습관처럼 되어버린 통영길~
휴게소에서 커피 한 잔 마시고 .. 정속으로 달려 도착한 미륵도는 한마디로 와우~~
바다낚시의 황금기 가을! 낚시대회와감성돔의 호조황으로 항구마다 차량으로 만원.
광호씨와 만나 아구탕으로 늦은 아침을 먹고 척포마을로 ~~이동
해안도로에도 차량을 주차하고 많은분들이 낚시를 즐기고 있더군요.
혹시나 들린 물개마을에서 마침 지금 배가 나갈예정이라는 말에 주섬주섬 준비! 타이슨피싱을 타고 Go~~Go
선장님의 권유로 출발 5분도 되지 않아 학림도(새섬)에 하선 합니다!
저멀리 척포(마동)마을이 보이고...밑밥흔적없는 자리, 물색은 흙탕물처럼 탁하더군요
수많은 낚싯배들이 지나다니는 길목 입니다... 그래서 생자리 처럼 남아 있었나 싶더군요
포인트를 이동할까? 싶어 포기하고 물한잔 마시고,바다를 보니 눈에 보일 정도로 조류가 흐르기 시작 합니다.. 중날물
5분마다 낚싯배가 지나다니기도 하지만 너무 가깝게 운행하다 보니 많이 힘들더군요
어라~근데... 한마리가 따라 옵니다~~ 총알같이!!

다시 전투 준비~!! 그다음 케스팅에 ~~힛트
갑자기 긴장감이 돌고 ... 집중을 합니다! 다시 촘촘히 더듬어 보자~!!
멀리 던지기가 쉽지 않습니다 출조객들이 얼마나 많은지.. 5분마다가 아니고 이제 2분마다... 헐~
2시가 넘어서니 철수중인가 봅니다.

지루하다 싶으면 ... 한마리씩 올라 탑니다~~ 지나가는 조사님들이 말을 걸더군요 ㅋㅋㅋ
얼마나 가까우면 ....ㅠ.ㅠ 잘나와요? ~~ 뭐라고 대답하지? 아~~예*^^*
통발작업도 하시고 가시는 군요 ^^ 그래서 잠시 쉬어봅니다.. 혼자다 보니 솔직히 재미가 별루였습니다.
가을바람이 기분 좋게 불어 ~~ 휴식하기엔 최상입니다!

물밑지형도 비슷했습니다.. 해조밭 여밭이 없는 대신 해조가 많았습니다!
무늬오징어 서식환경이죠

모두 암놈이군요.. 숫놈이 사이즈가 큽니다 !! 근데.. 사건이 터집니다.
“지금까지 에깅시작한 후 이런 큰입질은 처음이였습니다... 아직도 가슴이 떨리는 군요
꾼이라며 .. 누구나 대물 한마리 잡아보는것! 꿈입니다!
참... 너무나 갑자기 왔습니다. 더구나 생각지도 못하는 장소해서 ..말이죠
채비가 착수하고 .. 두세번의 강한 저킹 .. 5초후 줄이 서서히 팽팽해지기 시작합니다.!
입질이라고 생각하고 .. 여유롭게 낚싯대를 수직으로 세우니 ... 아이구.. 릴링을해도 원줄이 감기지 않습니다.
보통 드랙조절을 1kg급도 드랙이 잘 안풀리는데... 쭉~~욱 이러다 놓치겠다 싶어 드랙을 조이고 2바퀴정도 감으니
허전 합니다... 실수를 했습니다.회수한 에기에는 촉수 1개가 아닌 2개가 남아 있더군요
1개가 끊어지는 경우는 많습니다.. 솔직히 2개가 절단된적은 처음입니다..
다리에 힘이 풀리고.. 정말 허무 하더군요.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은 나에게 갑자기 찾아온 대물.. 결국 녀석은 불구가 되어 다시 바다로...”
어이없게 이번엔 낭태가 에기를 탐했습니다 ... 50은 넘더군요
놓친녀석이.. 계속머리에 남아 미칠것 같았습니다...
다시 그녀석이 물어줄리는 없다는 생각!
내가 좋아하는 에기를 새섬에 수장시키고 다시 요놈을 어찌 구할까?
낚시점을 뒤져봐야 겠네요.
철수배가 옵니다... 오후 6시 순간 어려운 결정을 합니다~~
그냥 돌아갈순 없다! 이젠 문자가 아닌 전화로^^* 여차..저차.. 궁시렁~~궁시렁
하루더 연장 입니다.. 이런경우는 처음입니다. 이런 대물입질도 처음이고
국도행배가 있을까 .. 기다려 보기로 하고 척포낚시에서 저녁을 먹고 기다려 보기로 했습니다.
내일이 평일이라 출조객이 없어 ... 행여 예약자가 있을까? 기다림
원도권은 혼자라 쉽지 않았습니다...
원도낚시에서 매물도로 새벽4시에 출항을 한다고 하는군요
바닷가 가로등밑에서... 혼자 궁상떨고, 차에서 잠시 단잠을 잘려고 했지만... 쉽게 잠들지 못했습니다.
머릿속은 너무나 복잡합니다

용초도에 일부를 하선시키고... 도착한 이곳은 소매물도 등대섬
새벽 5시 도착 따문.. 따문 한마리씩 물어는 주는데.. 씨알이 작았습니다.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고 ㅋㅋ
사용할일이 있을까?

전 먹물향이 좋습니다.. 비릿하지만 이향이 조금 있으면 너무 그립기 때문입니다.. 시즌이 얼마남지 않았죠..
그런 아쉬움이 다시 이곳으로 오게한 가장 큰이유가 아닐까?
혼자다 보니 생각도 많아지고 .. 아침대용으로 준비한 롤케익 한조각을 던지니 에기뱅에돔들이 집어가 됩니다.
빵가루보다 좋은데 ㅋㅋㅋ
철수배를 기다리다.. 그럭저럭이 말이 어울립니다. 딱! 먹을만큼
중요한 교훈도 남았습니다
포인트 선정 장소가 정해지면.. 그다음은 포인트! 어디에 하선 할것인가?
고민 입니다...!
학림도는 선장님의 권유로 하선 ! 소매물도는 나의 선택이 우선
선택은 본인이 하지만 지금까지 선장님의 선택이 앞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가장 빠른정보
실력도 뒷받침 되어야 하지만 포인트도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 결정이라는 것이 너무 어렵습니다.
낚시는 알수없는 예측!
소매물도 등대섬
참 아름다운섬이죠.. 소매물도 정상에서.. 등대섬을 바라다보면 아~~~ 감탄사가 절로 나오죠
바다에서 보니 .. 참말로 절경입니다!

한배를 탄 통영에서 오신 조사님들입니다.. 철수길 배위에서 멋찌게 포토타임!
원도낚시 김선장님 ~~ 조황사진 촬영중~
스스로 빡빡이선장님이라고 소개 하시더군요 사실 이배는 처음 입니다. 언제나 웃음.. 친절하시고
포인트 설명 또한 상세히~~ 광고같이 보일까 그만 줄입니다 ^^*
통영항에 도착하니 12시가 조금넘었네요... 집으로 그냥 갈려니.. 언제나 항상 그러하듯.. 허전 하다 못해 휭~~휭
낚시점에서 추프로님(http://blog.naver.com/bns4151)만나 커피한잔하고,점심 먹을려고 척포낚시에 전화했더니
낚시가자고 합니다.. 헐! 잡지촬영하는데.. 같이가자고 3분고민 ㅋㅋ 행님 ~콜
삼덕 두모호를 타고~~ 다시 출조
출조배 안에서 반가운 얼굴을 만났습니다 성찬아~~반갑다*^^*

열혈에깅꾼 아나바다 피싱클럽에 성찬(http://blog.naver.com/ardentloves)과동료
통영 준내만권을 출조했으나... 손맛보기엔 많이 부족했습니다.
내가 너무 욕심이 많아서인지도 모릅니다 잡지 촬영때문에 사진을 찍지 못했구네요
루어&플라이 (http://www.luf.co.kr) 최편집장님,척포낚시 이사장님,가이드 리 와 함께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사진보내주시면 다시 올리겠습니다!

한참을 고전하시다 척포낚시 이사장님 머찌게 한수 올립니다...!
역시 한방이죠 낚시는....
위의 무늬오징어는 우리집 냉장고에 잠들어 있습니다. 월동대비품이죠 ^^
집에 도착하니 저녁 9시
배고파서 한마리 숙회로 저녁을 먹고... 피곤해 지쳐도 잠이 들지 못했습니다! 병이다 병!
BIGONE
다시 그곳으로 가야지만 후회하지 않을것 같아~~ 다시 도전 합니다!
-더블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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