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어낚시 전문가 - 더블테일님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
봄을 알리는 고기 춘고어
1월 사량도 하도 이야기입니다!
2주동안 참 모질게도 바람이 불었다..
차가워진 기온과 경제침체 ... 올 겨울은 유난히도 춥게 느껴진다
금요일 오후부터 날씨가 풀리기 시작하더니.. 워낙 추워서 인지 봄날 같은 분위기
밤늦도록 컴푸터랑 씨름하다 ..토요일 오전 늦잠을 잘수 있었다..
방안에서도 날이 따뜻하다는걸 느낄정도로 푸근하다^^ 슬슬.. 나의 마음을 뒤 흔드는 이 향수병!!
바다 ...
시간은 촉박하고 가까운데 가자니 젖뽈뿐이고 .. 그나마 조과 보장되는 사량도로 정하고
지인께 전화하니 ... 저와 똑같은 바닷물향수병이 걸린듯...ㅠ.ㅠ
고고씽/하/자/구/요
부랴부랴 챙겨 .출발
가는도중 바람은 없는데,,,, 비가 한 방울씩 내리기 사작한다
그래도 기분은 날아가고 있다
바다로 가기에 눈웃음이 절로나는건 당연한듯
사량도행은 언제나 똑같다
마지막배에 들어가 아침첫배로 나오는 일정 가는도중 잠을 청하려..해도
들뜬마음은 ... 자꾸만 밖을 보게 된다
물속에 톳이면 해초들이 많이 자라 있다
저번 출조때 . 포란 중이 녀석들이 많았는데... 이미 어느정도 한듯 하다
멀리 남해가 보인다 ... 노을이 지는 풍경을 보는것만으로도 난.. 흥분하고 있다
미치도록 ...울컥해도..바다에 오는날을...참고 기다린다.
그러기에 더 더욱 행복할수 있는 건
바로 여기가 바다이기 때문이다.
난감하다....,,,
고기을 걸어도 랜딩 할곳이 없을 정도로 몰이 피어 올라있다..
밤이 되고 들물이 시작되니 누워있던 몰사이로 조금씩 틈이 보였다^^
여기가 어딘가 .. 냉장고 포인트 아닌가 ^^
자 ~~ 이제 시작 하는거야!!
오 ~~ 나의 이쁜 왕눈이
바닷고기중에 제일 잘생긴 놈!! 나의 기준 이지만 ㅋㅋㅋ
이 눈망울에 반해서 ... 추운겨울날도 ... 시린손을 비비며
그와 만남을 준비 한다
쉽게 공략하기에는 먼거리 ..! 그래서 인지 낚시하기엔 조금 불편한 곳이다.
방파제 포인트가
냉장고가 될수있는 이유는
20~30m 바닥층을 공략하여야 입질을 받을수 있기 때문이다
이곳 뽈락들은 가까이 붙는일은 참 .드물다
...
오늘은 2g, 3g 지그헤드에 진주색 스트레이트 1.5인치 웜으로 공략
입질이 너무 예민하기에
참 공략 하기 쉬운곳이 아니라는 생각이다.
밤은 깊어 가고 배시계는 요란하게 울리고 바닷가의 라면 맛은
먹어보지 못하면 평생후회하고....^^;;
밤새 피곤한 눈을 비비며 졸음을 참으며 잡았는데..
허전하게 느꺼진다!
씨알이 많이 작아서 인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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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8시 새벽에 비가 오더니 하늘에는 먹구름이 잔뜩
맑은날이면 경치가 참 좋은곳인데...
에메랄드 바다빛을 뒤로하고 약속없이 .. 섬을 빠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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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가 먹고 싶어 열심히도 던졌는데... 집에 오니 먹을 사람이 나뿐..ㅠ.ㅠ
혼자 한마리 썰어 먹고 구이용으로 전환 했다
-더블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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