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아도 좀처럼 집에 가져가질 못했는데 .. 제가 요리를 잘해서 입맛으로 꼬셔 봐야 겠습니다.
루어낚시 전문가 - 더블테일님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
동물이나 인간이나 ..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먹고 자는것 같다.
민물낚시만 고집하던 나에게.... 누군가 바다를 권했다.
처음으로 바다로 나간것이 추운 겨울날
찬바닷바람 맞으며 잡은 것이 볼락 이였는데...
작은놈이 제법앙탈을 부리는 것이 .. 잡는 재미가 보통이 아니였다..
잡고 ..놓아주고 .. 이렇게 한 동안 낚시하다
제가 놓아주는 것이 .. 안타까웠는지... 방파제에사 같이 낚시하던 분이 3마리만 잡아 달라고 했다.
그리고 잠시후
3마리는 소금구이로 변했고,,, 한마리는 나의 입속에 들어왔다..
이때 처음 볼락이라는것을 맛을 보았고..
그 뒤 바다에 빠지는 계기가 된것 같다!
이제 4월이다
맛을 알면서 부터... 자꾸만 욕심이 생기게 되고
입맛이 없을땐
그 맛이 그리워지곤 한다.....
왜 ...? 바다꾼들이 뽈라구 ..뽈락하는지를 알게 된것이다
오늘은 무슨 요리를 할까?
고민도 하게 되고.... 칼잡이 고수분들 옆에서 칼솜씨도
배우기도 하고..
지금도 사진속 음식을 볼때면 그날의
입속 즐거움이 떠오른다
낚시란 것이 먹기위한 취미는 아니지만... 같이 동행한 조우의 먹는 모습을 보는것도
하나의 즐거움이다.
추위도 참을수 있고 . 피곤함도 참을수 있고..
인간의 욕구중에 아마 가장 참지 못하는 것이
배고픔! 그리고 최고의 즐거움이 먹는다는 것!!
극과극이 배고픔과 배부름
볼락시즌이 끝날쯤... 에깅시즌이 시작된다
무늬오징어가 주대상어인데 .. 이것도 맛으로 보자면
어딜 내놓아도 뒤지지 않는 맛!!
무엇보다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다..
냉장고에 보관하더라도 맛이 변하지 않기 때문에
인기 식재료가 되는것 같다.
찌짐과 튀김
웃으며 바다에 가고싶고..
웃으며 돌아오고 싶은마음
바다가 주는 선물을 한번더 포장하여 가족에게 선물하자
꾼은 언제나 부지런해야 .. 살아 남는다 ㅋㅋㅋ
오늘도 난 달린다
-더블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