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어낚시 전문가 - 더블테일님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
전 에깅(Eging)메니아 입니다.
요즘 인기 급상승중인 낚시쟝르 이기도 합니다!
아직 제주도를 제외한 지역은 시즌이 아니죠... 년중 에깅이 가능한 제주로 출조를 떠나는 이유는
2009년 시즌을 기다리기 지쳐 하루 빨리 무늬오징어를 만나기 위해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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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전날밤
짐은 왜이리도 많은지...빠진것이 없나 ,, 보고 ..또보고
다시 컴푸터로 에깅포인트 확인도하고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리.. 박수해안이라고도 하죠
기대가 가는 곳입니다
전역이 포인트이기 때문에..... 부지런히 하는 수 밖에 .... 도리가 없을듯^^
서귀포항
이곳은 나오는 곳이 정해져 있더군요 정확하게 위치가 머릿속에 입력되어 있는 나의 포인트....
2009년 시즌 첫 무늬오징어을 만날수 있는 2곳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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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먼저 무늬오징어를 만나는 기쁨
네이버 -바다루어이야기 회원님들과 가슴뛰는 출조를 떠납니다.
1일차
전날 설레이는 마음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서둘려 공항으로 달렸다....
11시 30분 비행기 인데도 공항에 도착하니 9시40분
가슴이 두근두근거려서 커피한잔 하고.. 화장실만 왔다...갔다
지루한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비행기에 오른다
누구는 불안하다고 안타는 제주항공 알고보면 가장 안전한 비행기 인데 ㅋㅋㅋ
카페리호기준으로 3등칸 요금정도 평일은 약간의 할인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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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요즘 안주나 보다..ㅠ.ㅠ 제주로 가는 동안 목이타서 미치는 줄알았다..
50분후 제주 공항에 무사히 도착
첫발을 내딛기전... 가슴이 터질듯 하다 .. 1년을 기다린 조행 단순하게 남보다 먼저 무늬오징어를 보고 싶은 마음에
제주조황이 올라오는것 보고 .. 바로 고고~씽
조금더 늦게 갈려구 했는데... 도저히 더는 기다릴수가 없었다.
사랑하는 연인이 기다리고 있는데.... 어찌 만나지 않을 수가 있나??
그녀가 넘 보고 싶었기에.. ...
난 그곳을 가야만 했다!!
렌트카 바로 인수 하고 .. 조금후 서울에서 도착하는 일행과합류하여
포옹하고..하는말
야~~~ 어서 바다로 가자 !
일분이라도 빨리 가고 싶어 서둘려 화순으로 달렸다
도착하니 배가고파 온다 오후 3시 아침부터 먹은건.... 커피 두 잔 목타서 마신 생수 2병
아무리 급해도 밥이라도 먹고 하자!!
...
그냥 우연하게 찾게된 식당 .. 해물뚝배기를 주문했다
처절하게 배고픈 늑대의 마음을 아는지... 냄새를 풀기며 나온 뚝배기맛은
이거 완전 ...가슴을 울리는 맛이다
시장이 반찬이라 하지만 .. 3명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맛있다!!
이제야 제정신이 돌아 오는 느낌이다 .
제주에 오면 몸무게가 무거워 진다 .... 맛있는 것이 너무 많아서,,, 다이어트하실분은
오지마삼 ..
가볍게 몸을 풀기 위해 화순항에 도착 했다
많은 낚시꾼들이 씨알좋은 고등어를 낚고 있고... 맑았던 ..하늘은 먹구름이 다가 오고 있다
불길안 예감 ... 한가지 더 보태어
차가운 바람까지 불고.... 금방이라도 비가 올듯 하다
잠시후
압둘라님이 화순항으로 .. 달려오고 있다고 하신다^^
내항이라 안전할것 같아 시작 했는데... 입질도 없고 이동을 해야 할듯..
드디어 압둘라님을 상봉하는 순간
만나는 순간 포~~스가 느껴진다 ... 저하고 갑장라는 것도 기분 좋았고
언제나 기분 좋은 웃음이 남아 있는 얼굴!!
표정에도 보이듯이 난감^^;;
날씨 작살.. 조황도 .... 보장하기 힘들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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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유력한 후보지 대평으로 이동하기로 하고 .. 저녁에 다시 합류하기로 했다...
어둠이 내리기 직전 우린 대평리 해안에 도착 했다
먹구름이 잔뜩... 하지만 경치는 최고~~~ 에깅시즌이 되면 발디딜틈도 없는 산남지역 최고의 명당
집중... 도전
막막한 어둠속에서는 낚시는 많은 집중력을 요구 했다....
1시간.... 2시간.... 수장된 에기는 9마리
포기하고 ... 밥먹으러 가자는 무제에게 조금만 .. 조그만더....압둘라님은 이시간이 좋은 물때라고 하는데..
조금후
홈통 수심낮은곳에서 나온 무늬군
바닥을 ,,질질끌는 순간 .. 슬금..슬금끌고가는 입질
왔어~~!!! 왔어 목이터져라 외치니 일행들이 상기된 얼굴로 다가 온다
갸프~~갸프을 외치고 ..저스틴은 갸프들고 어쩔줄모르고 ...ㅋㅋ
지금생각하면 참 웃음나오는 순간 이였다
2009년 나의 첫무늬오징어
만나서 반갑다^^
10분후 압둘라님도 건너편에서 멋찌게 한수 하신다
웃는얼굴이 천진난만한 개구장이 같은 고수
그에게는 우리가 따라 갈수 없는 .. 더깊은 열정이 숨어 있는 걸 느낀다.
더이상 입질이 없자 ..... 배가 고파 온다
긴장한 탓인지.. 배고픔을 참을 수없다.
전투낚시의 서막이 오르고..있는데
1일차 조과
서귀포로 이동하여 때늦은 저녁을 먹기로 했다
시골집
낙지볶음집..현지분들에게는 맛있다고 소문난 곳이라고 했다
음식이 나오는 순간 눈물이 날것 같았다
빨강의 유혹
게눈 감추듯 다먹고난후
(맨좌측)빗자루님이 귀신도 모르게 계산하시고 ^^;; 넘 맛있께 잘먹었습니다
압둘라님의 압력으로 우리 에깅하는 동안 농어루어하신 빗자루님
농어장비
난 겁나게 낙지볶음을 비벼서 아작을 내주었다
아~~~ 한번더 먹고싶었는데...
한잔의 술과 추억 ..새로운 만남으로
1일차 조행은 접어야 했다...!
어설픈 낚시꾼에게 무늬가 준 흔적
환영의 뜻인지 .. 제주도지도를 그려 놓았다^^
숙소에 도착했는데... 잠이 안오는 모양이다
밖으로 나가더니 한라산 소주와 안주로 제주의 첫날밤은 무한감동의 시간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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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조행을 작성하면서.... 자꾸만 생생했던 그날의 기억이 떠오른다
지금 창밖에는 봄비가 내리는데...
제주에 계신 회원님들은 분명 오늘도 악천후 속에서도 바닷가에 있을듯하다..
2편에서...
-더블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