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차 -Go밀양
매년 여름이면 가는 밀양강
7월31일 평소에 아프지 않던 다은이가 .. 열이 난다
오늘 물놀이는 취소할려구 했는데... 다인이와 단둘이 가기엔 아니다 싶어 아픈둘째를 데리구.. 일단 나가보기로 했다
정말 도로에 차뿐이다... 고속도로는 추자장이고..
다행히 배스낚시시절 경남의 수로권은 네비없이도 어디든 갈수있는 능력하나는 지니고 있어 ㅋㅋㅋ
밀양까지 편안하게 갈수 있었다
여름휴가의 시작을 알리듯... 가는곳 마다 사람들로 인산인해...!
작년까지 그늘막치고 주차비 명목으로 오천원받던 농원도... 오늘은 완전 바가지에 빈자리 하나 없다
더운날... 돈때문에 짜증내기 싫어 참았지만..
이제 다른곳을 알아봐야 될 것 같다
목이부어 열이나는 둘째 다은이는 ... 물에서 나올 생각도 없고
여름휴가 ... 첫날은 물놀이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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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Go욕지
휴가철이라... 출조객은 한산했다..
에깅화보를 부탁받아... 갈도행을 계획했으나.. 동행출조객을 구하지 못해
욕지권으로 수정하고,통영으로 달렸다!
아침을 먹고 집에서 출발 여유있게 척포낚시도착 가이드 광호씨에게 에깅출조동행을 부탁했고
바쁜가운데..동행하게 되었다.
다행히 ..삼덕항에서 바루이 회원들과 만나 에깅동행을 제안..! 같은 포인트에 하선 하기로 하고
뜨거운 태양이 내려쬐는 오후 욕지도롤 향했다.
아...!
힘들고 재미있었던 조행
오래토록 기억에 남을 것이다
정말 더웠던 여름 ..하지만 다행이 촬영을 무사히 마칠수 있어 다행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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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워 -박준영부부,신건-마적 지구사냥-광호햄, 그리도 바다새 (갑장)
수고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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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Go진해
둘째의 목감기
가족들의 휴가일정에 막대한 지장을 주면서 ..지나가고 있다
다인애미가 센스있게 주문한 커플티

여름시원하게 보내렴~~~!!

8월 2일 저녁에 동네낚시의 최고봉 갈치루어
저녁에 방파제에서 텐크치고.. 낚시도하고 .. 여름밤을 지내고자 ~~ 진해로 출발
마트에서... 필요한 먹거리를 구입하고

다인이가 제일 좋아하는 곳
마트! 하루종일 있어라해서.. 싫어하지 않는..;;

진해 명동에 도착했는데... 무슨바람이 이리도 쌩쌩 부는지 ,,ㅠ.ㅜ
텐트치다 포기하고... 철수결정
울고불고,.., 아이들때문에...할수없이 음지교옆에서.. 임시주택건설

부는바람 시원하고... 그래서 집에 있는것보다 좋아라 해서 다행이다
저녁을 기다려 바람이 조용해 질까 기다렸는데... 바람부는 날 갈치는 별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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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찍기 힘들었던...짠순이의 웃는모습
다인이가.. 한장 찍어놓았군요 ^^;;
이제... 욕지로?
4일차- Go 1박2일 욕지
8월의 태양은 무엇이던 녹일듯.. 연일 뜨거움을 배뿜고
도로는 휴가차량으로 아스팔트를 데우고 있다 폭염!

목감기로 고생하던 다은이가... 정상으로 돌아오고
그동안 보지 못했던... 뽀로로 아빠는 낚시 딸은 애니메이션

그리고
아빠는 또다시 낚시를 위해 가족들을 안전한 곳? 처가집으로 피신 시키기로 하고 마산으로 출발
뜨거운 햇빛을 받아 뜨거워진 물로 다은이는 ~~ 물만나 고기처럼
신이 났다~~

새벽 2시 30분
욕지행 첫배(05:20)배를 타기위해 일행들을 기다린다
올해입문하여 연일 키로급을 올린 바다루어이야기 -마적 그리고 에깅열정으로 똘똘뭉친 -문희플루 ,더블테일
힘들게 1박2일 일정을 잡고 ... 대물을 꿈꾸며.. 우린 욕지도 향했다
설레이는 맘에 한숨도 자지 않고 달려온 ... 열정보다.. 사실 날씨가 더 더웠다!

휴가철 특별수송기간이라.. 05:20분에 임시배편이 배정되었다
관광객을 가득 태운 금룡호는 출발하고 잠을 청하려... 했지만.. 안개가 자욱한 뱃머리에서... 욕지쪽을 바라보며...입낚시를 하기 시작했다
잠시후 여명과 함께 욕지에 도착

해안도로를 따라 여기저기 방파제를 돌아 보았으나... 바닥까지 훤히 보이는 물빛
보통 청물이라고하는 ..냉수대 2시간정도 탐색해 보아도 ...에기를 따라오는 녀석조차 보이질 않는다!

시간이 지날수록... 뜨거위지는 대지와바다 화끈하게 달아오르는 몸
“더워서 미칠것 같아요” 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하지만
아직 얼굴조차 확인하지 못한 우린 .. 태양을 피할수가 없었다
흔들고.. 기다림

행님~~~ 문희플루가...
드디어 한수를 올린다.!
아~~~ 너무 좋아요 ~~ 탄성과 환호 빗물처럼 흐르는 땀을닦으며 우린 다시 바다에 에기를 던진다

너의 정체가무엇이이냐? 한번 빠지면.. 페인이 되어가는 외계인
조류가 조금씩 움직이더니... 순식간에... 오징어들이 올라타기 시작했다
먹물쇼~

방파제에서,... 혼자서 흔들고 있던 마적이도
5분만에 3수를 하고.. 고스란히 흔적을 남겨 놓았다 !
어제산 바지라며... 황당해 하지만...그래도 얼굴엔 웃음이 가득하다^^

무섭게 입질하던..녀석들이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언제 또 입질이 들어올까?
라는 생각에 배고픔도 잊는다 1....2시간 서서히 더위에 지쳐가고 ... 미약하게흐르던 조류도 정지 할수없이 충전의 시간을 가진다.
밥 먹고하자!!

문희플루와 마적이가 ..맛있는 은 점심을 준비하고 있다!
침넘어가는 소리~ 웃음소리~
수라상을 기다리듯... 행복하다!

★

아~~넘 행복하고 즐겁고 .. 기쁘다!
사람을 만나... 즐겁고, 대상어를 만나 행복한 낚시꾼
배가부르니... 3명은 물먹은 스폰지처럼... 퍼지고 말았다.

욕지도에서.. 낚시로 인연으로 만난 사람 그리고 편하게 이야기 할수 있는 유일한 장소 느티나무 펜션
남사장님 ! 낚시광이라... 더욱 친숙하다
더위에 지친 우리들 보고 ,샤워하라며 인심을 배풀고, 맛있는 냉면집이 있다며...
마다하는 우리를 태우고... 달린다

시원한 냉면 한그릇으로 더위를 식히고... 느티나무 그늘에서... 정신없이 우린 코를 골았다!
산들바람불어오던 유동언덕에서... 여름날의 추억을 꿈군다
해가... 떨어진데도 여전히 습하고 더운날씨
다시 바닷가에서 에기를 날린다

★★☆★★

저녁늦도록.. 열심히 에기를 흔들어 보지만.. 더이상의 입질을 받을 수가 없었다
아쉽지만... 포기라기보다 다음에 보자고 ..스스로를 위로한다
밤하늘 별빛 아래 늦은 저녁을 먹는다...!
바람 한 점 없던 방파제에서.,.. 땀을 비오듯 흘리고
텐트에서 ... 피곤함 몸을 누인다 얼마나 피곤했던지.. 아침에 일어나서 다시 낚시 하자고 했는데..
아무도 꿈쩍하지 않았다 이구동성으로
여름날 전투낚시는... 다시는 하지 맙시다~~!
그래?
그런마음 일주일도 가지 않을껄... 낚시는 ... 아픈기억은 쉽게 지워지고, 짜릿했던 순간들은
오랜추억으로 남아있기 때문에.. 다시 고생길을 택하는 거야!
참... 우습지 낚시는??
-더블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