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입니다,,
그것도,,한적한섬이라~~~~
테일님은,,무슨섬을,,동네,,버스갈아타고다니시듯다니시네요,,
우째,,알고가시는지..ㅋㅋ
언제한번,,저도..길좀알려주세요,,^^
이번조행기도,,편한히,,잘보고갑니다,,^^
루어낚시 전문가 - 더블테일님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
“정월대보름”
∥지독한 추위에 움추려진 몸은 불어오는 심상치않는 바람을 감지한다... 그것은 봄바람이다.
차갑지않는 기분좋은 바람과 동시에 오는 것도 볼락봄시즌의 알림. 힘들고 추운겨울을 넘긴 마음을 바다에서 달래야지 하는 마음뿐이다.
늘 장소선정과 예약을 담담하는 나! 이보다 더 큰고민은 없을 것 이다
지난번 만지도조행에서 바라본 연대도를 결정했지만... 내만은 아직 낮은수온으로 봄볼락은 빠르지 않을까?
조황기대를 한다면 ... 나를 따르지 말라고 했더니, 상관없다고 따라나서는 바루이의 바다다님.썬더.향기나는꾼!
월요일 야근의 장점을 살린 일요일 출조길에 나선다 이번에는 조금더 일찍 출발해 섬을 좀더 자세히 둘려보고 싶어서였다
달아항에서 출발하는 2시배를 타고 ~
요리에 소질있는 향기나는꾼이 동행했으니...조금은 기대를 가진다^^
맛있는 낚시 & 맛있는 생각
∥달아항에서 출발을 기다리며... 배고프면 서럽다는 말이 있듯 이번출조는 유난히 먹을것에 집착하는구나^^
만지도를 거쳐 ..연대도에 15분정도면 도착한다
요금은 편도 4천원이고, 섬과 섬이동은 천원
∥회사형님의 소개로 알게된 연대도 민박집! 낮선 연대도에서 우리일행을 반갑게 맞아준다^^
2시배로 들어왔기 때문에 이런여유는 산책과 포인트선정에 활용하기로 했다. 짐을풀고 연대도 동네한바퀴 둘려본다~
∥아담한 섬마을 오늘이 정월대보름이라 동네분들이 항구에서 윳놀이가 한창이다. 오후의 따듯한 햇살에 입고온 겨울옷이 더울정도로
화장한 봄날이다.
∥마을어귀에 자리잡은 안내간판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연대도이며 바다백리길임을 알린다!
아... 난 아직이런곳이 있는지 왜몰랐지? 하는 후회가 밀려온다 마을중심을 따라 안내길로 들어선다.
연대도 지레길 약 3km정도
∥민박집만 그런문패가 있나했더니 마을문패들이 아주재미있다! 사람의 특기와 특징에 따라 재미있는 문구가 인상적이다.
아마 도시에서는 상상도 못할...
저도 회 만드는 솜씨도 배웁시다^^
∥안내간판- 여기는 (4구간) 연대도 지렛길 시작임을 알린다
낮은언덕을 올라 뒤돌아보니... 평범한듯 다가오는 고요의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낮은지붕에 원색의 지붕과 어울린 바다에서 ... 왠지 매일매일보아도 질리지 않는 그런느낌의 바다풍경같다.
회려함은 없지만... 푸근한듯 다가오는~ 문득 이곳에서 머물고 싶다는 충동과 함께
아... 내사랑 통영♥
∥겨울의 앙상함과 갈색의 차가움보다 ... 피부로 느끼는 봄의 향기에 취한다
바다에서 보는 연대도와 연대도에서 바다를 보는 풍경이 이렇게 틀릴수가 있나...?
∥에코아일랜드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인듯.. 태영열을 이용한 발전설비
2011년에 준공된 150kw급 발전설비로 300w급 모듈이 500개 설치되었다고 한다
마을주민들은 아주저렴하게 전기를 이용한다고...
∥조금만 올라서니 눈앞에 온통 쑥이다. 올라오는 길에서도 마을주민들이 쑥을케서 통영으로 판매한다고 한다
남녘의 봄은 이미 와있었나 보다...
∥올리오는길에... 졸졸따라오던 강아지 어찌나 살갑게구는지 주머니에 먹을것도 없는데...우짜지^^;;
다음이라도 연대도가면 날 반겨주는 이쁜가시나 보고싶어~ 한번더 가야할듯...
∥다시 갯바위포인트를 확인하기위해 만지도 방향으로 이동
연대도에서 만지도를 바라보니... 아! 이런 절경이 있었나 싶다!
물골자리로 유명한 포인트가 한눈에 들어온다
∥남쪽언덕에 올라서면 수백년이 된듯한 소나무숲을 만나는데 해풍과 싸우며 살아던 흔적을 만날 수 있다
또.., 그고통을 견디지 못해 .. 생명을 다했던 소나무도 함께 살아간다!
∥산책을 마치고 민박집 어르신께 과도와 소쿠리를 빌려 볼락쑥국을 만들어 먹을까 했는데 ! 어르신이 말씀은 볼락보다 도다리가 낮지! 하시면서
씨알좋은 도다리를 주셨다! 배고플까봐 먹을것 잔뜩싸가지고 갔는데 아마 돌아올땐 그대로 들고 온것 같다!
결론는 난 낚시에 빠져서 맛도 보지못했다.
맛이 억수로 좋았다고 하는데...
∥쑥을 손질하는 모습이 익숙해보이진 않다 ㅡ,,ㅡ
∥보고자 하지않으면...볼수없는것과 보고있어도 알수없는 것들
보이지 않아도 보고있어도 ... 우리가 만나는 풍경과 느낌은 같을 수 없다.
아마 연대도는 그런곳인듯... 별다를것 없는듯 하지만 ... 특별함을 지니고 있다!
∥인심좋은 어르신과 잠시나마 교감이라는 느낌을 나눈다!
사람마다 각자의 향이 틀리듯 ... 나와다른 사람들에게서 배워가는 삶!
쓱을 넣은 라면 한그릇으로 간단히 저녁을 때우고 낚시준비를 한다.
∥해안가길을 따라... 각자의 포인트를 선정하고, 완전히 어둠이 덮히기를 기다린다!
개짖는 소리와 바람소리! 기대감으로 말없는 낚시꾼!
∥ 선택한 포인트에서 시간이 흘려도... 한숨소리만 뒤썩인다 ...녹색불만 쳐다보다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이렇게도 해보고..알고있는 방법들을 동원해도 무심한 볼락은 한시간에 한마리라는 좌절을 준다!
∥ 1차전 조과물! 방파제에서 낚시하던 바다다님은 붙박이 5수. 해안가 갯바위에서 낚시한 나머지일행도 5수
9시경이 만조였으니 ..11시쯤 일단 민박집에 모여 회와 쑥국을 먹기로 했다--
“연대도볼락”
∥민박집으로 돌아와 나머지 일행들은 음식을 할때.... 난 너무나 아쉬운 조과에 이대로는 돌아갈수 없어
나홀로 다른곳이동해 다시 도전하기로 했다.
∥중날물이 지난시간이라 기대하지 않았지만 .. 집어등을 밝힌지 30분이 지났을까...!
처음 선정한 포인트에서는 한마리도 집어가 되지않았던 볼락들이 이곳에서는 모여들기 시작했다
뒤늦게 바다다님도 함께 합류 .. 그나마 아쉬운 손맛을 보게된다.
낚시에 빠지다 보니 새벽 4시 잠을 이기지 못해 낚시를 접는다!
∥초저녁엔 구름때문에 보이지 않았던 보름달이 새벽이 되어서야 모습을 보인다.
바다다님이랑 아름다운광경을 한참동안 쳐다본다! 소원을 빌어야지 ...!
이루고 싶은것이 뭐가 그리도 많은지 ... ㅡㅡ;;
∥아침 8시 철수배를 기다리며....
↑뻘쭘하고...잠오고, 피곤하고 ,아쉬운 낚시꾼의 모습을 보고있습니다 ♪♬♪
∥연대도! 흰물살을 가르며 멀어지는 섬. 한가지 내가 모르고 있었던 섬의 숨은 모습을 볼수있어 너무나 좋았다!
사람이 보는 위치에 때라 이렇게 다를수가 있구나! 다음조행도 아마 밖에서만 보던 그섬을 다시 들어가보지 않을까!
∥정기여객선의 수리때문에 임시로 운행했던 새바다호 오랜만에 백선장님도 만났다!
누구보다 많은도움을 주신분인데.... 바다에서 만난 좋은사람 오늘도 그들의 얼굴을 떠올려봐야겠다...
잊고있지 않았지만 바다만 보면 생각나는 사람들...
-더블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