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마지막날... 오전에 집사람과 오래만에 영화를 한프로 땡기고.. 나른한 오후가 되니
무언가의 아쉬움이 떠오르네요;; 호레기낚시의 아쉬움이 많았나 봅니다.
그래서 텅빈 냉장고와 아쉬운 손맛 &입맛을 채우고자 급하게 떠나기로 결정했는데
당장 떠나도 출조배는 이미 떠난 시간,,. 어디로 갈까?
만지도민박집이 떠올라 전화하니 방법이 있긴 있군요!
바다다님과 만나 급하게 도착하니 오후 5시 30분!

미리 대기하고 있던 배에 올라 만지도로 떠납니다!
바람도 없고 날씨도 좋고 .. 잘왔다는 생각! 바다는 봄이 오는듯 ~ 바다내음이 틀립니다.

도착하자말자~ 어두워지기전에 갯바위 진입을 위해 만지도 언덕을 올라갑니다! 산이 라기 보다 언덕정도
조용한어촌마을이죠!

이제부터 시작되는 큰고민
포인트선정! 남의 떡이 커보이듯... 내가있는 포인트보다 그가 있는 포인트가 좋아보이는 법^^;;
한참을 생각하다... 내리막길을 내려갑니다!
만지도 남쪽은 몰이 자라는 지형이 드물기 때문에 포인트 선정도 힘들고 집어도 그만큼 힘들다는 생각입니다.

저의 집어등내부모습. 회사형님이 만들어준 집어등인데... 아직 큰아쉬움없이 사용합니다.
채비와 릴을 안에 넣어 이동하죠^^ 무게만 줄이면 좋겠는데...
녹색과 흰색을 번갈아 사용하기도 합니다!

수심이 깊다고 생각하는 지점에 자리를 잡고 낚시준비를 합니다!
저멀리 ~~ 보이는 점같은 섬이 소지도 음료광고에 나온 섬이죠!!
여기보다 저기가 좋아보이는 욕심쟁이같은 내마음!

오늘은 이쁜왕눈이 뽈락을 꼬시기위해 핑크색으로 선택했고, 재질은 부드러운데
대신 오래사용하기 힘들정도로 약합니다!
어떤채비던 장단점은 있는법!

들물이 시작되고..분명 입질이 들어와야할 시간에 아가야볼락의 약은입질 뿐입니다!
흰색등이 아님, 녹색등이 볼락집어에 좋을것인가?
감히 정답을 말할수있는 사람을 없을 것 같네요! 바로 자신의 선택을 믿는 것이죠.
선택의 몫

갯바위포인트는 포기하고 방파제로 이동을 결정합니다!
아무도 없는 조용한 방파제 바다다님은 호레기낚시를 위해 반대쪽 포인트로 가고 전 수심깊은 방파제에서 낚시를 시작합니다
구이용으로 좋은 사이즈들이 올라오기 시작하는군요
하지만 가벼운채비를 내려 바닥층에서 입질하니 ... 기다리는 시간이 많네요.

혼자서 .. 방파제를 독점하다! 오늘은 여기는 내끼다^^ ...하지만 오만때만? 생각이 다들더군요
따문따문 올라오는 볼락과 장판같은 날씨에 ~~오랜만에 혼자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정말~~~ 좋네요!
어둠긴 하지만... 처음으로 담아본 동영상
저의 볼락낚시 액션은 이렇습니다^^;;

방파제에서 편안하게 .낚시하기에 바른채비교체를 위해 미리 준비하고 자주교환했네요
방파제에서 집어등은 불필요했고, 춥지않는 날씨. 가끔 별빛도 쳐다보고 이런 호강이 나에게 ~~

시간의 흐름은 빠르네요..새벽 3시가 넘어 갑니다!
입질도 뜸해지고...먹을만큼은 잡았고~ 마무리를 위해 반대편 바다다님이 있는곳으로 이동합니다!
잠때문에 ^^;; 접어야 겠어요!

역시나 이곳도 호레기조황은 몰황수준입니다 겨우 2자리했다고
새벽잠 때문에 .. 맛있는 볼락회도 맛보지 못하고, 민박집에서 라면 한그릇으로 허기를 때우고 잠이 들었네요^^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눈이 번쩍! 아침햇살에 눈을 떠고 아침첫배를 기다립니다!
오후출근이라... 이번출조를 떠나게 되어 즐거운 하룻밤을 보낸것 같습니다.
늘 아쉬운 그곳에서...
-더블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