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가 쌓이는 목요일 아침! 건우아빠랑 아쉬움을 달래기위해

퇴근후 거제구조라로 에깅출조를 감행, 역시나 평일임에도 포세이돈호는 사람들이 많다! 비결이야 가본사람들은 알것 같다!

북동풍이 불었다! 멈추다를 반복한다. 조황을 기대 할수있는 상황도 시기도 아닌 가을의 서이말갯바위 바람은

적당하니 상쾌함을 가져다 주는듯하다.

두대의 낚시대가 승선을 기다린다..! 건우아빠와의 처음 만남도 이렇게 스치던 인연이 되었는데

내가 만나 사람... 그모든 걸 기억하고자 조행기를 쓰는지도 모른다.

반복되는 일상을 잠시 벗어나는 일! 쉽지도 않을 뿐더러 많은 희생을 따를수도 있는... 낚시는 참~미묘하다.

그리고 언젠가 주위에 권하지 않는 취미가 되어가는 것 같다!

뒤돌아보면서 앞으로 걸어가는 .. 길!

공생-고동 과 따개비

멸치잡이배의 요란한 굉음과 유람선의 음악소리♪♬ 지나가는 관광객이 손을 흔들기도 하고, 바다는 공생으로 끝없이 흐르고 있다!

작은녀석의 무늬한마리로 시작은 좋았는데 .. 기다림이 길어진다!

늑대의 울음처럼... 애잔한 바다!

주어진 4시간의 출조시간은 빠르게도 흐른다! 오늘은 건우아빠가 나의 카메라를 잡았다!

이유야 대답없는 바다때문이겠지만~

내년에 출시를 앞두고 있는 06뽈락님 로드를 열심히 테스트중이다!

애착이가는 낚시대일 뿐더러 .. 이정도면 어딜내놓아도 뒤지지않는 성능일것 같다.

앞으로 많은분들의 의견을 들어 보아야 겠지만 .. 국산로드의 괴물이 될듯!

바람이 강하게 분다... 채비정렬도 힘들고, 조류도 생각만큼 흐르지않고 ,잠도오고

두남자는 .. 지쳐간다!

한두번도 아니고.. 왜이러는지 모르겠다?!

두번째 무늬

발앞까지 .. 따라오다를 반복하면서도 쉽게 촉수를 내어주지 않았던 성깔있던 녀석(암컷)이다

한조DT에기를 정성스럽게 튜닝해서 사용했는데, 얼굴을 보여준다!

수온이 차가워 .. 더더욱 힘들었던 이맘때는 삼치떼도 보이는데 .. 다 어디로 갔는지?

가을바다는 다양한 어종을 만날수있는 계절이다!

하지만 난 아닌가 보다 ...? 이것(메탈) 거것(미노우) 던져보아도 돌아오는 것은 바람소리뿐인듯

욕심같아선 2박 3일 갯바위에서 별을보며.. 한번 해보고 싶은데

꿈같은 생각일 뿐이다!

길고 긴 터널을 지나야한다면.. 여기가 어디쯤일까? 이곳은 휴대폰도 터지지않는 사각지대이자! 절벽과 바다가 만나는 곳.

낚시던 .. 인생이던 한번는 지나야하는 언덕이 아닐까...그런위안으로

무거운 눈꺼풀을 잡아본다.

-더블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