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최고의 포인트로 알려진 그곳!
겨울이 비켜간.. 따듯한 봄날 그리운 조우들과 연화.우도로 향했다
언제나 떠나지 않으려.... 한번더 쉬어가는 기분으로
출조를 미루곤 했는데... 생각 보다 싶지 않았다...
날씨 또한 날 보고 웃고 있는것이 아닌가?!
그리움에 떨고있는니... 그냥 바다로 가는것이 정신건강해도 좋을것 같았다.

통영항에서 연화도행 카페리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했다
50분이나 지연 출발하게 되었고.. 기다림에 마음이 조급했기 때문이다.

우리 일행들을 실고 왔던 카페리는 욕지도로 뱃머리를 돌리고 있다...
연화도에 도착후 빈박집 배로 우도로 이동

느껴지는 바람과 공기가 틀리다는 느낌이 가슴에 박힌다
사랑하는 이와 함께하지 못하고 ... 먼 타국땅으로 떠난온것 같은 기분이였는데.
섬에 도착하니 ..... 벌써 바다에 취하고 만다
원평이가 갯바위에서 방가운 첫수을 올렸다
사근사근한 성격에 붙임성이 좋아 .. 무엇이든 챙겨주고 싶은 생각이 들게 했다 ..

저녁시간이 되어 아쉽게 철수하여 민박집에서 저녁을 먹었다
아무리 시장이 반찬이라고 하지만 한끼 5,000원의 밥상이라고는 생ㄱ가하기 어려울 정도로 푸짐했고
음식들이 바다의 향을 그대로 지니고 있어
정말~~~ 배터지게 먹었다
우도 송도호 민박집의 별미
해초비빔밥
이만한 웰빙음식도 없을 것이다!
밤공기가 얼마나 따듯한지..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낚시에 열중하다보니
자정을 넘기고 서야 민박집으로 철수 하여 볼락회 한접시 먹을수 있었다
맛이 기가 막히는구나
밤새 낚시하던 .. 막강체력의 그가 잡은 이번 출조의 최대어
바로 눈망울이 튀어 나올것 같은 느낌이다

새벽피딩타임을 놓치기 않고 올린 조과
난 그 시간에 곤히 잠을 자고 말았다 . 꾼이 어찌 부지런하지 않고 서야
고기를 잡을 수 있나?
체력이 강해야 낚시를 할수 있다!

연화 우도 님박집 아주머니는 음식솜씨가 소문날만 했다.
이곳에 와 고기를 잡기 못해도 한끼의 삭사만으로 만족할수 있을정도로
아주머니에게는 웃음과 손맛을 지니고 계신것 같았다
미련이 어찌 없을수 있겠나.... 아쉬움을... 미련을 조금 남겨둔체
그 섬을 떠난다
마음은 언제든 올것 같은데... 어찌 그렇게 쉬운 일인가??
몰밭이라는 복병때문에 쉬운 낚시는 아니였다.
밤늦도록 이곳 저곳을 헤메이며,.,, 포인트탐색을 했지만 볼락낚시는 하면 할수록 어렵고
.. 녹녹하지 않는 어려운 낚시라는걸 또 한번 느낀다!
바다는 쉽사리.. 날 놓아 주지 않을 것이다
사랑을 하면 할수록 ... 빠지는 불랙홀이라고 해야 하나 그가 있음을 오늘도 감사 하게 느끼며
눈물의 헤어짐을 감춘째 .. 난 나의 보금자리로 돌아 갈것 이다
오늘 허락된 바다를 보듬으며...
자유
언제나 떠날수 있고 ... 만날수 있는 그런 쉬운 일이라면 ... 바다는 소금물에 지나지 않을것이다
잡으려면 도망가는 .. 그런 앙탈진 무뚝뚝한 바다.
안아주는 널 .. 이뻐하며 ^^ 추억을 저장한다!!
허구속의 껍데기
-더블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