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을 예향의 도시 라고 한다

그 이유가  국내보다 국외에서 더 알려진  작곡가 윤이상을 떠올린다..  

세계음악의 기여도가 대단하다고 어디서 들은듯 하다..

나는꾼이다
언제나 머릿속에서 맴도는 출조!!   하지만 . 마음은 매일 바다로 나간다.... 몽상가 처럼 
이곳 저곳 안가본 곳이 없는 상상속의 섬으로 ...

 
나에게 날 묻는것이 .... 웃음이날 뿐이다.
 
어딜가도 어느곳을 가던  행복이다.. 그런 상상과 꿈을 꾸는 그 시간은  행복하다  어디든  언제든지 갈수 있는 상상속의 출조!!
꿈을 꾸는 테일!!   현실이 아니더라도  즐겁다^^;;
 
오랜 조우와 함께 늦은 저녁을 먹고 무작정 통영으로 간다..
보름달은 얼마나 큰지..ㅠ.ㅠ
토실토실하게 웃는 저 달은 우리를 계속따라 온다
호래기,볼락이 대상어 ... 하지만 통영의 밤은 철저한 외면 뿐이다
주말이라 가는곳마다..호래기,뽈락 조사분들이 많았다
소문난겨??
배회하는 건 젓뽈과 길잃은 꼬마호래기뿐...
 
 
불빛이 좋은 삼덕항에서 우럭 한마리 올라 왔다  그래도 이날 잡은 놈치고는 손맛이 좋았다...
 
밤은 깊어가고 ..바람도 터지고 ..배도 고프고 춥고.. 콧물은 질질 흐르고
아~~놔
이대로 돌아갈순 없어..
 
낚시는 포기하고 넘 추워서... 통영항으로 .. 배고팠다
소주 생각나는 조우와 포장마차로 .. 눈에뛰는 메뉴 뽈라구 매운탕
처음이다
볼락잡으려 왔다  뽈락구 사먹다니....ㅠ.ㅠ  이건 존심를 내 팽게치는것과  같다...
먹고싶은건 먹어야쥐 ... 아지매 뽈라구 물좋아요??
새벽시간 졸음으로  지루함을 달래던 포차아지매  ..예!! (빵긋 빵긋)
이걸로   뜨끈 하게 주이소!!
튼실한 뽈락구 5마리 들어간 매운탕 2마넌
새벽허기진 배를채우기에는 미쳐부렷다  ... 맛있네!!  맛있어!!  개떨듯 떨고있던  우리에겐 이건  신이 주신 선물이여!!  감솨 감솨!!
 
통영거리를 건너다 한장 찍었다... 최대한 춥게 보이고 싶었다... 그리고 누렇게 다가오는 쓸쓸함
그렇게 하루 하루 겨울은 지나고 있다
터질듯 입어서 빵빵한....나 아무리 입어도... 입어도 따뜻하지 못한 겨울   손맛이라도 봤으면 ... 좋았을껄.. 아쉬움이 더 더욱 춥게 한다..
 
이어도사나~
물로야 뱅뱅 돌아진 섬에 먹으나 굶으나 아아아 물질을하여 으샤으샤
 우리 어멈 날 날적에 어느 바당에 아아아 미역국 먹어 으샤으샤
 성님 성님 사촌성님  시집살이가 아- 어떻습디까
이어도사나 이어도사나~~

고달팠던 삶속에서도  희망을 노래한다~
오늘은 절망이지만.... 내일은 희망이다~!!
 
통영여객터미널앞에서 새우잠을 청했다 ... 그냥 돌아가기 뭐해서
새벽시장구경도 하고 .. 시락국도 먹고가야 후회하지 않을것 같았다

추위가 느껴지는 거리 모닥불 피워놓은 시장통속으로 들어간다...
또 ...
상상속으로 들어간다  꿈속을 헤메이듯
 

서문시장

 
청결을 원하신다면..이곳에 오지 마세요~~
분위기에 빠지고 싶으면 이곳을 떠나세요...
이곳은 ..오직 맛!! 
 
 
만약 내가 술을 좋아한다면  환상의 짝궁
뜨거운 시락국과 시원한 막걸리
그곳에는 오직 배고픔을 달래는 맛과 추억  그리고 향기가 있을뿐....  
 
 
“진교식당”  이른새벽 시간  피곤한 새벽 희망을여는 사람들의 웃음이 있는곳
건하게 취한 영감님의 숙취어린외침!
통영항 여명을  느낄수있는 이곳에서 배를채우고 ..마음도 든든하게 채우다 간다
이것이 4천원의 행복이라고 할까??
아쉬움을 남기는것이 초라한  나의 배려 일찌도 모른다
내일도 상상속의 낚시를 할것 이다....
바다에 기대어 살던 그삶을 그리워 하며 .. 난 오늘도  대박의 꿈을 키운다

 

사진속의 서문시장

시장구경을 좋아하는 내가 ... 한걸음 .. 두눈으로 세상을 본다

 

 

 

 

난 어디로 가나?? ...... 어디로

 

-더블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