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이별통보

신상품 소개


회원 랭킹


공지사항


NaverBand
[칼럼] 더블테일의 두 눈으로 보는 세상
루어낚시 전문가 - 더블테일님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그녀의 이별통보

1 더블테일 27 4,486 2010.10.24 00:21


 달밝은 하늘... 바람소리 스산하게 들리는 암울한 밤

시즌 마지막 이라고 떠나는 출조인데... 날씨는 우릴 너무나 외면 했다

회사 체육대회가 있는 금요일.탈출자-시락국과 난 기분좋은 기다림으로 오늘이 오기만을 기다렸는데...에휴~

행여 날씨가 좋아질까?  기상청만 들락거리다.아침이 왔고,

따르릉~~출조나갑니까?  통영선장님께서는 ... 힘들다는 통보다.

<img src=

맨날천날 꼴등만 하던 그 시절 어머니께서는

테일- 엄마 ~ 머리도 아프고 콧물도 나고.. 학교가기 싫어요

엄마- 뭐시라~~ 죽어도 학교에서 죽고, 자도 학교에서 자라 ~~학교 안가나!!  자슥

그렇다

놀아도 ~~ 바다에서 놀고, 자도 바다에서 잠을 자는거야~~??   우린 바다로 간다!


0255.jpg



바다가 보이는 언덕 미륵도 연명마을에서... 늦은아침 겸 이른 점심을 주문.

바닷가를 휘감은 저 바람소리에  긴한숨을 ... 휴


0355.jpg


그놈잘생겼다?  한뚝배기 하실래예?

한그릇의 해물뚝배기에 ... 속도 마음도 조금 여유로워 진다.

배도 부르고 어디로 갈까? 


0450.jpg


  

발묶인 출조배들..사이에 그나마 한산도쪽 내만으로 출조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어... 다행이다 싶어

바다로 나갔다. 열심히도 집중하고 흔들었다.!

가장 먼저 해보는게 ... 에기를 만지는 야릇한 행동인데  수온이 차다.. 수온에 가장 민감한 오징어

확률은... 자꾸만 떨어진다.

0545.jpg

도보로 이동할만한 곳은 다돌았고.. 던져 볼만큼 던졌고 .. 흔들만큼 흔들었다!
근데... 없다. 
10월말.. 그녀와의 이별이 다가온것을 느낀다
낚시는 확률게임인데... 

0648.jpg



에기를 부여 잡고 우는 것은   오징어 다리가 아니라 해초류뿐...

아직  난 많이도 목마른데... 샛바람은 쉴세없이 몰아친다.


0747.jpg



바닷가 절벽에 핀 구절초, 색바래는 나뭇잎들

깊어가는 가을, 쉽게 보낼수 없는 속타는 머슴마는 ... 바다만 바라볼뿐이다.


0842.jpg



 마른하늘에 날 벼락 ... 꼴방 - 시락국

조기철수한다고 .. 선장님께 전화하고  낚싯대를 접어야만 했던  무너진 열정.


0942.jpg



고개숙인 테일!  사랑에 상처받은 것 처럼 ...  고통은  오래갈듯 

한번 더 ... 그녀을 불러 보고싶었는데 ...

일요일 날씨 입니다

남부지방 집우호우 예상,오늘과 내일 남해상을 중심으로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조업이나 항해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뜻대로 .. 의욕대로 되지 않는 것이 이것뿐이더냐!!


 

-더블테일-


0

좋은 글이라고 생각되시면 "추천(좋아요)"을 눌러주세요!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27 댓글
1 블랙러시안 10-10-24 06:52 0  
"마른하늘에 날 벼락 ... " 저도 어제(토) 맞았거든요~~ 동병상련입니다.... 그럼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휴일 되시길~~~~ (저는 르네시떼에 아이들 겨울옷 준비하러 갑니다.)
1 더블테일 10-10-24 07:27 0  
ㅋㅋㅋ 저도 아이들에게 무엇인가 해주고 싶은데... 무심한 하늘은
빗방물만 내리는군요 비오는 일요일은 참... 비참합니다^^;;
1 레츠고 10-10-24 08:38 0  
테일님 안녕하세요.....이번에도 어김없이 또 흔들로 갔네요..끝판 사진 2장이 가슴에 와 닿네요.......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포즈 입니다.....
수고했습니다.......
1 더블테일 10-10-24 21:52 0  
너무나 갑자기..라는 표현이 맞을것 같네요 수온이 하루가 다르게 내려가고 ... 아쉽지만 내년을 준비해야죠
그래도 볼락장비 정리하다.. 보니 다시 설레입니다 !!
1 통영정선장 10-10-24 09:08 0  
헐....!!
마지막사진이..ㅎㅎ
동네 방파제 옆에서 흔들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내려가보니..철수를.
조은날 바다서 연락함 하이소.
야간무늬와 갈치를.ㅍㅎㅎㅎ
그라고 시락국님!
갯비렁에서 자불지 마이소.
구부라집니다..ㅎ
1 더블테일 10-10-24 21:56 0  
그런가요... 그럼 기다릴것 그랬군요 ^^
올해는 주말마다... 날굿이라.. 참 힘들었네요 시즌때 국도 한번 가보지 못했으니 말이죠
날좋은날... 시락국과 함께~~~ 물개로 헤엄쳐 보겠습니다 ㅋㅋ
갈치가 무지 땡기기는 합니다 ^^
늘~~~ 환한웃음 보고 갑니다!!
1 뽈신 10-10-24 15:26 0  
안녕하세요...^^ 고개숙이지마세요...^^
테일님은 지금가는게 조금 아쉬워할 뿐이죠...
그러나 내년에는 또 올꺼잖아요...저도 내년을 가다린답니다...^^
이제 뽈락이나 잡으러 가이시더...^^
이젠 온 마음을 뽈에다 집중하고 있습니다...
 아자아자...화이팅 (특히 저에게요...^^)
날이 좀 더 추버지야 할낀데요...^^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꾸벅...^^
1 더블테일 10-10-25 22:38 0  
다음이 있기에...참아야죠^^ 또다른 시즌이 다가오니.. 준비해야죠
.. 다좋은데 추운겨울 갯바위에 서있을 생각하니^^;; 걱정입니다.
시즌 한가지 어종이 떠나면 또다른 어종이 찿아옴에 우리들은 다시 그길로
새로운 검을 들고 나서야 겠지요,,,
그녀들이 아닌 또다른 그들을 만나러,,,
좋은소식 있으모 연락하리다.
1 더블테일 10-10-25 22:39 0  
그동안 넣어두었던 검을 다시 꺼내보았습니다^^;;
좋은소식있음 ~~ 내려갈께요 백곰선장님도 뵈여야 하는데^^
감기조심하시고~~ 달아해서 봅시다~~
1 대물일곱동가리 10-10-27 05:05 0  
저번에 욕지도 갈려고 무늬 준비해갔는데 시메칼이 없어서 털보님 한테가서 샀던기억이 납니다^^
그때 칼을 갈고 계셨는데 뭐 물어볼수가 없겠더라구요 ㅎㅎㅎㅎㅎ
1 물국수 10-10-25 14:02 0  
정말 시즌 종료란 말입니까?? ㅠㅠ
저도  일욜새벽에 해금강가서 비이빠이맞고 흔들었죠..  몇마리하긴했지만  고구마더군요..
아쉽네요...  갑돌이 호래기 뽈락 이 기다리니깐 너무 상심마셔요~~
1 더블테일 10-10-25 22:41 0  
아직 고구마가 나오다니.. 자꾸숙제만 남는군요.. 저도 아쉬워 한번더 갔심더 ㅋㅋㅋ
철마다 어종이 다양하니 .. 또다른 시작인가 봅니다!!
1 판치 10-10-25 14:22 0  
작년.올해 에깅을 접하고 이제 좀 제대로 된 장비 갖추고 제대로 흔들려고
폼만 잡다 올 한해 이렇게 시즌 마감이라니 ㅠㅠㅠ
지름신땜시 저지른 카드 할부 이제 시작인데 참 힘드네요.^^
다가오는 볼락시즌 준비하며 위안 삼아야죠. 테일님도 시즌 마감은 또 다른 시즌 시작...
저도 모처럼 감시 잡으러 외도해 볼까합니다.
차가와지는 날씨 감기 조심하시길....
1 더블테일 10-10-25 22:43 0  
가을감시철이죠^^ 판치님 올해 시작도 안했는데.. 끝인가 봅니다!
내년엔~~~ 같이 합시다 저도 대무한번 잡아보지 못하고 끝나는게 참 아쉽네요~!
1 통영뽈라구다 10-10-26 09:37 0  
그녀가 떠나가 버렸군여 ㅋㅋㅋㅋㅋ

이제 찬바람불어오니 또 다런 그녀가 초롱초롱한 눈으로 테일님을 반겨줄겁니다 ^^







1 더블테일 10-10-26 19:22 0  
통뽈님 전공인 왕눈이가 있군요~~~ 오늘 엄청나게 추운데.. 녀석시즌이
코앞입니다~~~~
추운겨울~~ 어떻게 견딜지... 벌써 고민입니다~~!!
아~올해는 무지 아쉽네요.
그녀를  몇번 보지도 못하고
떠나보내야 하네요.
테일님과도 함께 그녀를 봤으면 했는데
정말 아쉽습니다.
그럼 이제 그녀를 떠나보내고
왕눈이를 만날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왕눈이는 함께 만나길
기대해 봅니다.^^
66 더블테일 10-10-26 19:23 0  
저두요~~~ 같이 한번 흔들지도 못하고 ~~ 시즌오프.ㅠ.ㅠ
이제~~~ 볼락시즌준비좀 해야 겠어요~~ 구수한냄새가 벌써부터 진동합니다~~ㅋㅋ
1 부시리인생 10-10-26 15:27 0  
테일님, 시락국님과 단둘이 그녀를
만나러 갔는데 이별 연가만이~ㅋㅋ
이렇게 또 허무하게 정말 무늬양과는
이별인가 봅니다, 시작인듯 이별~
무지 아쉽습니다, 한번만 더 애원하고
붙잡아 두고 싶지만 그렇게 떠나는가 봅니다,ㅋ
정말 한번 더 마지막으로 가보고 이제부터는
뽈락과 사랑을 또 나눠야 겠지요~ㅎ
무엇인가는 모르지만 쉽지만은 않은것 같습니다.
고생 했습니다,
1 더블테일 10-10-26 19:25 0  
떠나는 여자는 잡는게 아니라면서요?? 점점개체수가 줄어들어 걱정입니다...
내년에도 어김없이 올것지만.. 남자마음 애타게 하는군요~~
볼락 잡으러~~~ 가야죠!!
1 은비아빠 10-10-26 21:26 0  
잘가라... 뒤도 돌아보지 말고 가라... 그래야 다시 만날때... 그때 더 사랑할수있을 것이다...
1 더블테일 10-10-27 12:52 0  
안뇽~~~ 잘가라 니가 있어 난 행복했다~~~쪽 쪽!!
1 대물일곱동가리 10-10-27 05:02 0  
내년에 테일님 애깅강좌할때까지 기달려야겠네요^^ ㅎㅎㅎ
1 더블테일 10-10-27 12:54 0  
^^ 그래요~~ 내년에 봅시다!! 갑자기 추워져 주의에 감기환자가 ㅋㅋㅋ
감기 조심하시고~~~ 그녀를 내년에 만나죠 ^^
1 김조사 10-10-28 12:59 0  
ㅎㅎㅎ
맨날 같을순 없잖아요

바다만 알 뿐 우린 그저 주는데로만 잡을 뿐 아님니까 ^^
1 더블테일 10-10-28 20:25 0  
인생도 .낚시도 흐름을 따라야 하는가 봅니다~~
이제부터 밤낚시시즌이라 ㅋㅋㅋ 걱정입니다!!
 
포토 제목
 

인낚 최신글


인낚 최신댓글


온라인 문의 안내


월~금 : 9:00 ~ 18:00
토/일/공휴일 휴무
점심시간 : 12:00 ~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