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
낚시를 못가 항상 가슴이 답답했던 나의 마음이 통영까지 전달 되었는지
달아 백선장님으로 부터 한통의 전화가 왔다
테일씨~~ 뽈락 잘나오는데... 한번 내려오시죠! 그래요... 가고는 싶지만.. 시간이 없어서 담에 봅시더~ 찰칵!
그리고 이틀후
점점 몸이 달아올라 참을수가 없다 철저한 계획을 세워보지만 뜻대로 될리가 없다 할수 없이... 그냥 떠나기로 했다
뒷일이야.... 잊는체
▲달아항 바닷가에서... 녹슬게 했던 시간들
금요일오후 ..느굿하게 통영으로 출발 가는도중,, 한 두군데.. 낚시점을 들렸다.. 평소엔 바쁜 출조길에 그냥지나치곤 했는데.. 인사라도 할겸
조황도 물어보곤한다... 다시 부활을 꿈꾸는 바다루어의 흔적을 느낄수 있었다
미륵도 한 낚시점 사장님의 질문아닌 질문이다
저 또한 이런 경우가 한 두번이 아니기에... 볼락루어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안다
집어등 아래 볼락들이 피워올라 난리가 아니다...!!
그런데.. 어떤 미끼에도 반응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어제의 매물도 상항이였다....
통상 볼락의 미끼 병아리(사백어),청개비,민물새우, 루어에도 입을 열지 않는경우이다
잡아봐야 ... 고작 한 두마리!
오늘 나 또한 이런 경우에 부디치게 되었다 휴~
▲ 삼덕항 곤리식당에서....
저녁을 먹기 위해 통영 광호씨와 들린 식당에서 본 풍경이다
점심겸 저녁으로 먹은 해물뚝배기 깊은국물 맛이 일품이였다 위치는 삼덕농협지소 옆
밀대조법이란... ?
볼락의 성질을 자극하여. 낚아내는 아주 피곤한 낚시기법 ㅋㅋㅋ
자세한 내용은 잠시뒤 연대도에서 봅시다!
통영으로 가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시락국이 총알같이.. 날아와 달아항에 도착하여 오늘 한배를 타게 되었다.
고맙다!! 근데 우린 미쳐서... 알쥐?
금요일 오후시간이라 많은 꾼들이 함께 승선했고 .. 루어와 장대를 같이 병행 하시는 분들도 보였다
용초도를 계획했으나.. 몰황으로 학림도와 연대도로 변경
어제의 빈작의 원인은 물색이 너무 맑았다 -라는 이유였다.
통영현지꾼 광호씨와 시락국
주머니속 보약을 들키자 쑥스럽게... 웃고 있다 , 성격 까칠한 테일이를 이해하는 루어의 최강고수 이기도 하다
어디에 내릴꺼냐고 물었지만... 나야 항상 겁이 많기때문에... 안전한곳?
그럼 저번에 내렸던데...내리든지 포인트 이름도 모르는데?
▲야간전투 준비중
출조배들이 그렇듯이 포인트선점을 위해 조금 일찍 도착하여... 여유롭게 경치도 구경하고 부푼마음으로 낚시 준비를 합니다
이런기분이야...!! 다들 아실꺼라 봅니다
▲영화포스터의 한장면 처럼...
오랜만에 테일이가 등장 합니다 저 야릇한 눈빛.... ㅋㅋㅋ 이제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고
밤전투가 시작됩니다
joy
석양과 함께.., 어둠이 내리자 입질은 상층에서 폭발적으로 들어오는것이 아닌가 ... 씨알도 준수한 20전후
채비착수후 3초뒤 로드을 들어주는 것 만으로도 입질은 하는 대박예감
간조가 시작된지 1시간 10m 전방에 잘가던 조류가 ... 멈추자 거짓말 같이 입질이 사라 진다
집어등아래... 수많은 볼락들이 수면가까이 떠올라 놀고 있는데도... 입을 벌리지 않고 툭치는 느낌
안돼겠다 싶어.. 집어등을 소등하고 0.5호 모노라인과 1g지그헤드로 다시 공략했으나... 겁없는 젖뽈입질 뿐이다
다시 뽈락들이 흩어지고 ... 조류는 멈추고 따문따문 올라오던 녀석들도 입을 다문다
다시 약하게 바다쪽으로 집어등을 비추니...금새 볼락들이 피워 오른다 ...
하지만 .. 입질은 없다
가끔 사용하는 방법이지만... 1g정도의 가벼운 지그헤드에 작은웜을 끼워 던진후 리트리브후 로드를 흔든다
그럼다음 떨어지는 속도에 맞게 텐션폴링을 하는 것이다 아주 천천히 로드를 수면으로 내린다
옆에서 보면... 도저히 볼락이 반응이 없을 것 같지만... 의외로 조과가 좋은 편이다
이런경우 지그헤드를 물고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확실한 챔질 동작이 필요하다 그리고 아주 가는 라인을 사용해야 한다
이것이 밀대를 터는 행동이고, 다음은 바닥을 닦은 방법이다
어떤한 방법도 통하지 않을때.. 고기가 있는데.... 물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면.. 사용해보라는 것이다
무작정 바닥층을 공략하나다면 많은 채비손실을 볼수가 있다 그래서 케스팅후 여유라인을 감고 로드에 지그헤드 무게를 느끼며
로드를 내리는 동작으로 바닥층 가까이 붙이는 것이다 바람이 부는날이면 .. 쉽지 않는 방법이다
그뒤 다시 로드를 들어주고 .. 천천히 내린다 .. 여유줄을 릴을 회전시켜 최대한 지그헤드가 천천히 내려가도록 한다
입질이 시원하게 들어오면 .. 활성도가 좋다는 뜻이기에... 바닥층보다 다시 중층을 공략하고
예민하다 판단되면 .. 다시 밀대를 털어주듯 로드를 흔들어 보자 3초후 .. 묵직한 입질의 느낌이 들것이다
일정한 리트리브에 적응한 볼락에게 이런 돌발행동은 ... 입질로 이어질 것이다
낚시꾼은 몰황의 이유를 자신이 아닌 다른이유 때문이라 생각 한다
저 사람은 포인트가 좋아서 조황이 좋았다고... 난 고기 없는 포인트에 내렸다고.. 하소연 하는 경우.
나 역시 그랬고... 다른원인 때문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
오늘도 숙제만 잔뜩않고 철수길에 올랐다
지금까지... 머리가 복잡하다... 못다한 숙제하려 다시 바다로 가야겠다^

well-being
토요일아침 언제나 그렇듯 낚시꾼은 피곤하다 ... 잔소리 듣기싫어 먼저 행동으로 보여 주어야 한다
오늘은 뽈락코스요리 칼을 갈고 회부터 친 다음 냉장고에 숙성시키고 .. 왕사미구이와 뼈튀김
그리고
특별식으로 갈비살튀김
이것이 바로 내가 가족에게 할수있는 ...꾼의 만찬이다.

맛이 궁금 하시다구요?
?
-더블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