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말....!
결국 바다의 유혹을 참지 못하고 출조를 감행했다.
친구의 유혹적인 말 과 죽여주는 날씨^^
집에 있는 것이 평생 한이 될것 같은 느낌.. (망구 나만의 생각)
그리고 연화도의 볼락이 참하다는 꼬임에 넘어 가지 않을수 없었다!
토요일 오전
통영으로 달린다...^^

낮에는 여름 같은 날씨 인데... 밤은 아직 춥다... 그래서 야간전투를 위해 단디 준비해야 했다.
부지런히 달리고.... 달리지만 얼마가지 못해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이다..
공룡엑스포 때문인가? 일찍 출발 했는데.. 제시간에 도착 할지 불안 하기만 하다.

다행히 20분정도 여유들 두고 통영항에 도착 할수 있었다...
바닷가 날씨는 장판수준^^ 기분좋은 예감!
카훼리는 떠나고.... 두근거리는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갑판으로 올랐다.
3인의 동행 !
배안은 봄향춘객들로 가득했고, 철덩어리는 너무나 천천히 남쪽으로 헤엄치고 있다.
연화도 도착
폭격지점을 찿기위해 산행도 불사 하기로 했다... 생자리는 있을것 인가?
뽈락을 만나기는 참 쉽고도 어려운 일이다.. 멀리 이곳까지 왔는데...
탐색은 계속되고 있다.

전투장소를 선정하고... 어두워 지기전 저녁식사로 내가 좋아하는 충무깁밥으로 해결한다
바닷가에서 먹은 음식은 응가 빼고 다 맛있다 ㅋㅋ
아!!! 배불려
자~~~ 이제 시작해 볼까?

재수좋게 내가 먼저 한수 올린다... 탈탈거리는 손맛이 일품이다..
땟깔이 죽인다 죽여!!
기분좋은출발.... 오늘 대박?? 쪽박 ㅋㅋ
바로 원평이가 응징한다 ㅋㅋ 나의 전속 모델 전원평!!
요즘 뽈락잡은 재미에 빠진 열혈조사
갯바위에 어둠이 내리고 우린 집어등으로 포진했다..
수온도 낮고 베이트피쉬가 눈에 뛰지 않는다.

1차로 올라온 포로들...미릿수조황은 아니여서 아쉽다
전갱이가 먼저 웜을 공격하는 상황..ㅠ.ㅠ

원평이가 준비해온 야채로 회무침을 만들었다...
마을방파제에서 먹는 야식, 이맛에 밤이 즐거워 진다!
한점 하세요~~
화투판에 화투패보듯이 집중하다 보니 금방 배가 고픈가 보다 ㅋㅋ 이제 2차전으로 돌입한다
만조가 아까워 질수록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방파제 씨알이 너무 잘아 ... 다시 걸어서 갯바위로 진입하기로 했다
추운까봐 .. 가는길에 하나씩 주워온 나무로 추위를 달랜다.
(불조심 엄청했음!)
아직 밤은 춥다 ~~ 해무가 짙게 깔리는것이 기온이 많이 내려간 모양이다
왕사미라고 .. 외치고 .. 생쇼했는데... 랜딩하고 보니 꺽더구..ㅠ.ㅠ
회맛이 일품인데.. 뽈락보다 푸대접인 불운아.

중날물이 진행되면서.. 씨알은 좋아지고 있는데
마릿수가 나온지 않아,,, 많이 아쉬웠다.
차에서 단잠을 자고 아침 피딩타임을 노려보았으나...조과는 황수준이다..
연화도가 왜 이런지??

해가 떠면서 입질은 .. 간간히 젓뽈라구뿐... 이내 철수를 결정한다..
밤공기가 차가워 고생했지만... 그래도 날 긴장하게 했던... 이곳!
철수길 몽돌밭

피곤한 아침을 맞이 했지만 유채꽃을 보니.... 멍하던 눈이 즐거워진다
노랑의 마력일까? 봄은 나의 마음을 달래고 있다!
선착장 횟집 뽈라구
아쉬운 철수길에 오른다... 떠나지만 이날의 밤은 아직도 타오른다^^ 불타는 뽈락으로

돌아오는 길 도토리 묵사발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다시 일상으로 복귀한다. 휴.....
-더블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