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어낚시 전문가 - 더블테일님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
몇일전 회사 친구가 있는
마산시 진전면 시락리 소포마을에 봄 도다리가 그리 맛있다면 한젓가락 하자던
친구의 말에 솔깃 .. 마지막 추위 때문인지 바람이 차다
몇년전 가을 쭈꾸미 잡으려 오고 처음 인듯....
동진교아래 작은 바닷가마을
요즘 귀하다는 오래된 목선을 운행하며 통발을 놓고... 전마선을 대여 한다
요즘은 영등철을 조금 지나서 인지...
바다수온은 겨울이다.
노젖는 모습이 듬직하구만 ^^
동해면 쪽을 바라고.. 바다에 돌을 던진다
물때가 중날물에다가 ... 물살은 왜이리도 빠른지
갯지렁이의 포근한 일광욕과 함께 편대채비를 하고
손의 감각에 의존하여 채비를 담군다.
얼마지나지 않아 한참을 톡톡거리더니... 미끼가 입안에 들어갔는지...
제법 반항을 한다
씨알도 준수하고 살이 통통하게 올라있었다.
도다리 3수 노래미 3수 아직 수온 때문인지...
실력이 없어서 인지 ... 2시간 집중했는데... ㅋㅋㅋ
그나마 조금만 그릇에 봄의 맛을 볼수 있었다.
봄햇살 가득한 방파제에서 ... 풍족한 봄을 느끼고 있다
아~~~ 좋다
통발에 들어간 대물급 쭈꾸미로 라면도 끓이고
먹성좋은 친구는 그냥 먹는다는 걸 말리고...
물빠진 돌틈에서 해삼도 잡았다
이렇게 삼월의 봄은 이미 와있는게 아닌가...
집에서 닭을 키운다길에 .... 뒷산으로 닭모이 주려 ~~
오랜만에 보는 광경
밥먹을 시간이 지나서 인지 사람을 보고 난리가 났다...
10개의 계란을 가지고 집에 왔다
계란이 맛이 뭔가 틀릴까?? 싶지만 .. 안먹어본사람은 알수없는 맛이었다
소포의 봄은 .. 따가운 햇살이였다.
-더블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