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기간 중이라 1시간 앞을 예측할 수 없는 날씨 속에서 치러진 제1회 코리아오픈 농어루어낚시대회 1차전은 갑작스런 악천후가 전날의 좋은 조황을 무색하게 했지만 전국의 바다루어낚시인의 많은 관심 덕분에 무사히 행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운영진의 성의 있는 진행과 선수들의 열의에도 불구하고 저조한 조황이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2차전부터는 더욱 많은 동호인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
일시: 2011년 7월 3일 오전 12시~오후 8시
장소: 통영시 두미도
경기방식: 4인 1개조로 풀리그 토너먼트방식. 1, 2, 3, 4번이 1차전(1-2, 3-4), 2차전(1-3, 2-4), 3차전(1-4, 2-3) 총 3번의 시합을 거쳐 각 게임당 중량에서 앞서는 선수가 2점, 비기면 1점, 패하면 0점으로 승점제를 도입, 공정성을 높였다. 각 시합당 2시간씩 경기를 치루며 중량이 같을 경우는 길이에서 앞서는 자가 승자가 된다. 각 조별 전원이 대상어를 낚지 못했을 경우는 가위, 바위, 보를 통해 결승전(7월 31일)에 진출할 1인을 뽑는다.
대상어: 길이 40cm 이상의 농어
대회 내용 16명 접수에 대회 당일 1인 불참으로 총 15명이 4개조로 나뉘어 토너먼트방식 풀리그로 경기를 치루었다. 대회장으로 진입할 때 갑작스런 폭우성 소나기로 인해 경기를 포기할 수도 있었으나, 선수들의 열의로 대회를 강행하기로 결정. 30분의 경기 지연 후 날씨가 호전되면서 경기를 시작할 수 있었다.
원래 2시간이었던 첫 경기는 1시간으로 단축 운영되었으며 2번째 게임부터는 정상적으로 2시간씩 경기가 치러졌다. 1조 4명, 2조 3명, 3조 4명, 4조 4명으로 경기에 임했으며 가장 각축을 벌였던 조는 참가 선수가 가장 많았던 2조였다. 2조는 3명이서 돌아가며 혼자서 낚시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주어진 조였기에 다른 조에 비해 압박감이 적었을 수도 있었다.
그래서 인지. 1전에서 박용섭(네이버루어카페 바다루어이야기 닉네임 ‘지주’) 선수가 대회 기준체장(40cm)를 갓 넘긴 41cm(650g)을 낚았고 2전은 모두 노피쉬, 3전에서 김성진 선수가 43cm(690g)을 낚으며 2점을 획득, 조 1위를 결정짓는 가 싶었다.
승점으로 보면 박용섭 선수가 1전 2점, 2전 1점 총 3점, 김성진 선수가 1전 1점, 2전 1점 총 2점으로 박용섭 선수가 승점에서는 앞서고 있었지만 마지막 3전에서 혼자 낚시한 박용섭 선수가 대상어를 낚지 못하면 패로 인정되어 0점을 받게 되면서 대상어를 낚은 김성진 선수에게 승점에서도 밀리게 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대회시간 20여분을 남기고 박용섭 선수가 62cm(1250g)을 낚아내면서 다시 재역전을 하는 드라마가 펼쳐졌다. 2조를 제외한 나머지 조는 기준체장 이하의 잔 씨알 농어를 낚은 선수가 있었지만 계측에서 제외되었으며 몇 번의 바늘털이를 당한 선수도 있었다.
전반적으로 저조한 조황 탓에 1조, 3조, 4조는 결국 가위, 바위, 보로 결승 진출자를 가릴 수밖에 없었다.
1차전 최종 결승 진출자 명단 1조, 이효민(네이버 카페 바다루어이야기 닉네임 야맛있다) 2조, 박용섭(네이버 카페 바다루어이야기 닉네임 지주) 3조, 정영조(마산 주남낚시 회원) 4조, 장성준(네이버 카페 바다루어이야기 닉네임 품질보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