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호피싱]뻘물에 4짜 한마리로 체면치레...[낼05시정상출조]
안녕하세요?
항상 즐겁고 안전한 출조를 지향하는 통영호호피싱입니다.
^^
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
눈도 안오는 크리스마스에 조사님들과 함께
초도권으로 출조 다녀 왔습니다.
조사님들 모셔 드리고 한바퀴 둘러 보니
군데 군데 비어 있는 곳이 많습니다.
몇 포인트 들러서 더 좋은곳으로 가자고 꼬셔봐도
ㅅㅇ이만 넘어 오고 아무도 안 넘어 옵니다.ㅎㅎ
새벽에 먼저 나가신 나드리 행님...
차가운 바다 위에 쓸쓸하게 혼자 동동 떠 계습니다.
옆에 닻놓고 한숨 청해 봐야겠습니다.^^
오늘은 아침까지 제법 찬바람이 불더군요.
겨울 바다는...춥습니다.
딱~ 봐도 추버 보이지 않습니까? @@
호호야~ 올 겨울도 같이 고생 쫌 해보쟈~~
겨울을 나는 방법 1. ^^
한숨 살~ 잘라 쿠는데 선망배들이 얼매나 지나 댕기는지
꼴랑~ 꼴랑~ @@
잠도 못들고 있다가 나드리 행님이랑 욕지도 들어가서 매운탕 한그릇 했네요.^^
야영 출조하신 김사장님의 카톡~
" 슨장님~ 저기 앞에 선상하고 있는기 슨장님 입니까? "
" 아인데예? 저는 지금 철수해서 항에 거의 다 들어 왔는데예? 와예? "
" 아... 수달 있지예? 한마리 잡았는데...한 사십 쫌 넘겠는데... "
" 예? 수달을예? 그걸 우찌 잡았는데예? "
" 아...그기... 수달을 잡은기 아이고...
어...그... 감시 4짜를 잡았는데... "
" 아...ㅋㅋㅋ "
" 요게 수달이 있지예? 이걸 살림망에 넣어두모 수달이 다 무삘거 같은데...
지난번에 볼라구 70마리도 수달한테 다 뺏기가꼬... "
" 그라모 피 빼가꼬 쿨러에 넣어 두이소~ "
" 그기 낫겠지예? "
" 예~ 그라고 사진 한장 보내쥽쇼~~ "
" 예~ 바로 보내께예~ "
ㅎㅎㅎ
까딱했으모 수달 40짜리 한장 올릴 수 있을 뻔 했습니더.ㅋㅋ
김사장님~ 오랜만에 오셨으니 낼 철수때까지 손맛 더 보시기 바랍니더~~
이외,
한방 터준 ㅁㄱ씨 빼고는 모조리 빈털털이로 귀가 하셨습니다.
산타 할아버지가 삐낏나??? @@
오늘의 敗因은 아마도 뻘물이지 싶습니다.
오전 해뜰때까지는 물색이 괜찮았는데
썰물로 돌아서면서 조류도 빨라지고 초도권 전역에 뻘물이 일더군요.
에이...
암튼, 간만에 괜찮은 기상이였는데 아쉬움만 남은 하루였습니다.
모두들 추운데 고생 많으셨습니다~
오늘 저녁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꾸벅

내일 오후부터는 또 기상이 삐리해지겠습니다.
목.금.토.일요일 오전까지 깝깝한 예보가 이어지네요.
또 한 며칠 의도치않게 놀 수도 있을 듯...^^
혹여, 출조 계획있으신 분들께서는 기상 잘 살피시기 바랍니다~
호호호는 내일 하루 위 일정과 같이
연화. 초도. 욕지권으로 출조하겠습니다.
호호호는 찾아주신 조사님들께서
대상어종의 손맛을 보실 수 있도록
매일 매일 최선을 다할것을 약속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