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가 하루종일 마치 장맛비처럼 솓아져 주말보다 짜릿한 금요일의 한가로움을 느낄수있는 나홀로 낚시를 할수있었던 하루였습니다.

우중에도 곳곳에선 많은 조사님들이 자리를 잡고서 저마다의 채비로 나름의 어종을 노리시는걸 목격할수있었습니다.

반짝조황에 실망시켜드린 학리 학공치는 하루종일 내린비로인해 오후늦게 겨우 몇수를 확인할수있었을뿐 오늘도 마릿수는 기대하기어려웠습니다.
겨울인데도 여름고기가 선을보였던 학리등대여에서의 벵에돔낚시또한 불손한 해상의 일기탓에 더이상의 조과는 기대할수없었습니다.

역시 오늘도 월내.길천이 저희를 구원하여 주었습니다.
오후에 비맞고 다녀보니 우중에도 많은 전어마니아들이 언제나와 같이 열심히 던지고 잡아올리기를 반복하였습니다.
전어조황은 오늘도 마릿수를 달렸습니다.

완벽한 물때, 완벽한 바다상황(수온,적당한너울)에 힘입어 대박조황을 보였던 비학권 감성돔조황을 오늘도 기대해보았지만 역시 어제다르고 오늘다른 자연의이치를 깨닫지못한 인간들의 욕심넘치는 바램이라는걸 느낄수있었습니다.
종일솓아지듯 내린 겨울비속에 어제의 활기찬 감성돔의 조행기를 경험하려는 선상마니아들의 투혼이 있었지만 꽉다문 감성돔의 입을 열지를 못하였습니다.
자잘한 잡어몇수와 즐겁게 뛰어노는 삼치떼를 구경하면서 대리만족하고 왔답니다.

일기가 좋지않으니 미리 현장사정을 파악하시고 나오세요!

일광은파낚시(721-78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