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 감성돔은 어디에
an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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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03 11:26
영등철 감성돔의 분포위치가 애매해져 작년의 경우 소안도, 청산도 남쪽 등지에 영등철 감성돔이 올라오고
더불어 추자도는 감성돔 자원이 현저히 줄어들어 제대로된 겨울낚시가 힘들 정도로 영등철 감성돔들의 행
보가 이상해져 가고 있습니다.
평상시 알고 지내던 후배가 2월중순 완도 내만권에서 5짜급에 가까운 감성돔을 포함하여 하루에 4마리의
감성돔을 낚았다는 소식을 접하고 반신반의하며 완도 초내만권인 신지도 일원으로 바람을 쇠러 갔다 왔
습니다.
한가한 갯바위를 8명의 조우들이 군데 군데 점령,
오전 날물이 진행되는 시간, 물때가 조금이고 내만권인 탓에 거의 물의 흐름은 멈춰져 있고 10m이상으로
수심이 깊은곳에서 열심히 찌를 흘려보았으나 전혀 입질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건너편에서 낚시를 하던 일행이 37cm정도 씨알의 감성돔을 한마리 올렸다는 낭보를 접하고는 아!
고기가 있기는 있구나 하는 확신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간조시각이 12시 30분,
심기일전하여 수심이 5m내외로 얕은 여밭으로 자리를 옮긴 후 초들물에 임합니다.
예민하게 맞추어진 1호 막대찌를 2cm정도 물고 들어가는 듯한 애매한 입질,
챔질을 해보지만 타이밍을 잡기가 무척이나 힘이 듭니다.
이후 같은 입질에 재차 챔질, 33cm의 늘씬한 감성돔이 올라옵니다.
이 후 30여분 동안 10번정도의 입질에 3마리를 걸어 두마리는 바늘이 약하게 걸렸는지 조금의 실랑이끝에
빠져버리고 한마리를 올리는 데 성공,
철수후 8명의 조과를 챙겨보니 2마리가 이날 조황의 전부였습니다.
년중 수온이 가장 낮다는 2월말,
이렇게 내만권에서 감성돔이 올라온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 만으로도 큰 조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사실, 1월초순이 지나면 감성돔의 모습을 거의 찾기어려운 완도권 모도, 덕우도 등지에서 영등철 감성돔 낚
시터로 이름난 황제도보다 좋은 조황을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이 이러한 이변들을 증명하고 있는 듯 합니다.
한겨울철 영등 감성돔 낚시,
기존에 머리에 그리고 있던 생각은 버리고 새로운 생각으로 바꿔야 할때가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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