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서도 참돔과 부시리
an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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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05 20:28
갯바위의 번잡함을 피해 여서도로 다녀왔습니다.
새벽 3시 완도항을 출발하여 4시10분경에 여서도 갯바위에 도착,
최근 갯바위 조황이 없어 한가하리라는 당초 생각과는 달리 이미 갯바위 주요 포인트에는 헤드라이트 불
빛들이 낚시어선의 접근을 막고 있었습니다.
출조한 팀은 두팀,
먼저 일행중 두명은 성여 물내린 자리 인근에 수심이 12m 정도 나오는 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여서도를 한바퀴 돌아 성여로 돌아가니 아이러니하게도 성여에는 아무도 내리지 않았습니다.
만조시간이 오전 8시 30분,
물이 먼곳으로 뻗어나가는 남쪽으로 자리를 잡고 힘차게 원투를 해봅니다.
혹시나 올지모르는 대형참돔에 대한 기대로 채비는 중무장을 해서 드리댑니다.
3호대에 5000번릴, 원줄 5호,목줄5호, 참돔바늘 12호, 전유동특대찌를 사용하고 목줄에 5B봉돌과 3B봉돌
을 두개 분납,,,
전방 30M정도 멀리 투척을 하여도 미약한 조류에 채비는 발 앞으로 다가오고 이내 밑걸림,
전방 10m 지점은 7m정도의 수심밖에 유지하지 못해 채비를 멀리 흘려야 하건만 조류가 영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목줄에 물린 봉돌을 모두 떼어내고 2B봉돌을 하나 물리고는 계속 낚시,
이제 조금 채비가 밖으로 뻗어나가는 느낌입니다.
밑밥을 주려고 밑밥주걱을 챙기는 순간 원줄을 통해 강한 느낌이 옵니다.
스풀을 닫고 낚시대를 치켜세우지만 한 50여미터는 손쓸 틈도 없이 풀려나가고,
이리저리 쨰고 달아나는 고기의 기세에 눌려 성여를 거의 한바퀴 돌아서 수면에 띄워보니 갯바위에선 랜
딩하기 힘든 대형 부시리,
뜰채에 무사히 담고 어림짐작으로 봐도 90cm는 넘을듯한 사이즈,,,,
오전 9시가 지나자 한여름의 찌는듯한 더위가 밀려오고 온통 바다에는 잡어가 득실거리는지 목줄까지 밀
어올려 20마리 정도의 크릴을 끼워보지만 잠시후 올려보면 한마리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썰물때 정상적인 조류를 기대했건만 도무지 조류는 가지는 않고, 잡어는 들끍어 오전 12시가 되기 전에 채
비를 접어야만 했습니다.
철수 하는길,,
전혀 기대하지않았던 포인트에 내렸던 일행이 60cm가 넘는 참돔을 한마리 하곤 의기양양하게 배에 오릅
니다.
오전 7시경에 참돔이 입질을 했는데 동행도 두번이나 입질을 받았았으나 3호목줄이 견디지 못하고 팅, 팅
그리 좋은 조황은 아니지만 평일을 택해 조류가 좋은 곳에 하선을 한다면 참돔의 확률이 여타지역보다 높
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섬과 바다 그리고 낚시 이야기 http://cafe.daum.net/andyj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