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급 두마리 외 여러마리, 오늘도 내도에서 배운게 많은 낚시
① 출 조 일 : 29일
② 출 조 지 : 내도
③ 출조 인원 : 1
④ 물 때 : 기억안남...
⑤ 바다 상황 : 바람이 좌에서 우로 강하게 불었음
⑥ 조황 요약 :
오늘도 조행기를 한번 적어보고자 합니다,
이번에는 스스로 배운점도 많고 궁금증도 많이 생기는 낚시였습니다.
29일, 민박집 청소도 하러갈겸 하루 자면서 낚시도 하려고 아침에 일어나서 주섬주섬 장바 챙겨 내도로 향해봅니다, 날씨도 꾸리꾸리한게 딱 벵에가 좋아할 날씨일거 같아 저도 기분이 무척 좋았습니다(사랑하면 닮는다더니 이제 좋아하는 날씨도 닮아가나 봅니다)
근데 막상 섬에 도착해서 청소 끝내놓고 낚시를 하려고 하니 날은 화창해지고 바람이 좌에서 우로 꽤 강하게 불었습니다.
그래도 낚시는 너무 하고싶기에 채비와 밑밥을 꾸려봅니다.
오늘의 채비
영상 팬텀 1호
하이퍼포스 2500
1.7호 원줄(라이피스에서 나온 벵에돔라인, 테스트차 한번 써보았습니다)
1.2호 목줄
벵에바늘 3-4호
아시아 마스터피스 01-02
목줄찌 뗏다 붙혔다.
밑밥
남도 빵가루 4
황금비율 파우더 1
미끼
염색크릴,크릴,빵가루미끼 2가지(찰지게 만든것,입자가 살아있게 만든것)
가장먼저 오늘도 벵에가 필것이라 예상하고 목줄찌로 시작해봅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입질이 들어오고 25cn급으로 몇마리 하고 나니 벵에가 좀 더 깊이서 무는 느낌에, 그리고 바람때문에 동조가 조금 어렵다는 기분도 들어서 어떻게 하면 3-4미터 층에서 조금 더 오랜시간 밑밥과 미끼가 조금 더 오래 같이 머무를수 있게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잠시 담배한대 피면서 고민고민 해봅니다.
고민끝에 나온 아이디어는
마스터피스 02번에
0 목줄찌를 부착하고
바늘에서 30cm 정도 위에 g4 봉돌을 물려서 빵가루 미끼와 봉돌의 무게로 함께 정렬이 되면 목줄찌가 천천히 가라앉도록 만들어봤습니다,
제가 생각한 이 채비의 장점은
잠겨든 목줄찌의 부피가 수중찌 역활을 하여 바람의 영향을 조금이라도 덜 받고 조금 더 오래 조류를 따라 밑밥과 머물게 할 수 있다.
라고 생각하고 한번 사용해 보았습니다.
실제로 채비를 해서 낚시를 해보니 확실히 아까보다는 육안상으로 봐도 채비가 바람을 덜타고 밑밥과 조금 더 오래 동조된다는 느낌을 받았으며 조수우끼의 입수속도를 보고 챔질했습니다.
그렇게 30급 두마리를 포함해서 몇마리 추가하고 해질녘 낚시를 위해 채비를 변경합니다.
해질녘엔 활성도가 좋고 큰놈들이 반응할거라 예상하고 마스터피스 01번 찌에 1.5호 목줄을 사용했습니다, 사실 마음은 1.7호를 너무나 쓰고싶었지만 또 마음이란게 1.7호 보다는 1.5호가 입질 빈도가 더 높을것 같아 그렇게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해질녘에는 더 강한 바람이 불었고 벵에들의 활성도가 생각보다 좋지 못해서 잔씨알 2마리만 손맛 보고 마무리 해야 했습니다.
입질은 들어오는데... 아무리 챔질을 하고 타이밍도 변화를 줘도 걸리지를 않는... 아마 미끼 선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것 같다는 반성을 해봅니다..
잡은 고기들중 8마리는 동네 할머니들 회 드신다고 몇마리 달라고 하셔서 드렸고 사진에는 몇마리 없네용 ㅎㅎ
그리고 오늘 같이 낚시하신분들이 꽤 있었는데 그중 벵에 손맛은 저 혼자 본거 같아 마음이 안좋으면서도... 다른분들이 주구장창 발포찌에 빵가루 하나만 쓸때 저는 채비도 바꾸고 염색크릴등 미끼도 변화를 주면서 사용해서 조금 나은 조과를 얻을수 있었다는 점이 기분좋기도 합니다 ㅎㅎㅎ 낚시하다가 잠시 쉬는 아저씨들이 제 뒤에 와서 구경하는데 어찌 그리 긴장되던지요 ㅋㅋㅋㅋ 그래도 사람들 보는 앞에서 벵에 낚아내니 그것도 기분이 되게 좋더라구요 ㅎㅎ
낚시하기 여러운 상황이었지만 이렇게 어려운 상황이 항상 저를 더 생각하게 만들고 채비든..밑밥이든.. 전체적인 운용 기술들과 이론적인 부분을 더 발전시켜 주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조과는 썩 넉넉치 못하지만 배운게 많은 낚시였습니다.
아 참고로 저희 민박집 홈페이지가 생겼습니다!
https://naedominbak.modoo.at/?link=6de6rftm
여기서 요금이나 예약현황들 볼수가 있습니다.
아직 완전히 정리는 되지 않아서 계속 꾸미고 올리고 하고 있습니다.
두서없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② 출 조 지 : 내도
③ 출조 인원 : 1
④ 물 때 : 기억안남...
⑤ 바다 상황 : 바람이 좌에서 우로 강하게 불었음
⑥ 조황 요약 :
오늘도 조행기를 한번 적어보고자 합니다,
이번에는 스스로 배운점도 많고 궁금증도 많이 생기는 낚시였습니다.
29일, 민박집 청소도 하러갈겸 하루 자면서 낚시도 하려고 아침에 일어나서 주섬주섬 장바 챙겨 내도로 향해봅니다, 날씨도 꾸리꾸리한게 딱 벵에가 좋아할 날씨일거 같아 저도 기분이 무척 좋았습니다(사랑하면 닮는다더니 이제 좋아하는 날씨도 닮아가나 봅니다)
근데 막상 섬에 도착해서 청소 끝내놓고 낚시를 하려고 하니 날은 화창해지고 바람이 좌에서 우로 꽤 강하게 불었습니다.
그래도 낚시는 너무 하고싶기에 채비와 밑밥을 꾸려봅니다.
오늘의 채비
영상 팬텀 1호
하이퍼포스 2500
1.7호 원줄(라이피스에서 나온 벵에돔라인, 테스트차 한번 써보았습니다)
1.2호 목줄
벵에바늘 3-4호
아시아 마스터피스 01-02
목줄찌 뗏다 붙혔다.
밑밥
남도 빵가루 4
황금비율 파우더 1
미끼
염색크릴,크릴,빵가루미끼 2가지(찰지게 만든것,입자가 살아있게 만든것)
가장먼저 오늘도 벵에가 필것이라 예상하고 목줄찌로 시작해봅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입질이 들어오고 25cn급으로 몇마리 하고 나니 벵에가 좀 더 깊이서 무는 느낌에, 그리고 바람때문에 동조가 조금 어렵다는 기분도 들어서 어떻게 하면 3-4미터 층에서 조금 더 오랜시간 밑밥과 미끼가 조금 더 오래 같이 머무를수 있게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잠시 담배한대 피면서 고민고민 해봅니다.
고민끝에 나온 아이디어는
마스터피스 02번에
0 목줄찌를 부착하고
바늘에서 30cm 정도 위에 g4 봉돌을 물려서 빵가루 미끼와 봉돌의 무게로 함께 정렬이 되면 목줄찌가 천천히 가라앉도록 만들어봤습니다,
제가 생각한 이 채비의 장점은
잠겨든 목줄찌의 부피가 수중찌 역활을 하여 바람의 영향을 조금이라도 덜 받고 조금 더 오래 조류를 따라 밑밥과 머물게 할 수 있다.
라고 생각하고 한번 사용해 보았습니다.
실제로 채비를 해서 낚시를 해보니 확실히 아까보다는 육안상으로 봐도 채비가 바람을 덜타고 밑밥과 조금 더 오래 동조된다는 느낌을 받았으며 조수우끼의 입수속도를 보고 챔질했습니다.
그렇게 30급 두마리를 포함해서 몇마리 추가하고 해질녘 낚시를 위해 채비를 변경합니다.
해질녘엔 활성도가 좋고 큰놈들이 반응할거라 예상하고 마스터피스 01번 찌에 1.5호 목줄을 사용했습니다, 사실 마음은 1.7호를 너무나 쓰고싶었지만 또 마음이란게 1.7호 보다는 1.5호가 입질 빈도가 더 높을것 같아 그렇게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해질녘에는 더 강한 바람이 불었고 벵에들의 활성도가 생각보다 좋지 못해서 잔씨알 2마리만 손맛 보고 마무리 해야 했습니다.
입질은 들어오는데... 아무리 챔질을 하고 타이밍도 변화를 줘도 걸리지를 않는... 아마 미끼 선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것 같다는 반성을 해봅니다..
잡은 고기들중 8마리는 동네 할머니들 회 드신다고 몇마리 달라고 하셔서 드렸고 사진에는 몇마리 없네용 ㅎㅎ
그리고 오늘 같이 낚시하신분들이 꽤 있었는데 그중 벵에 손맛은 저 혼자 본거 같아 마음이 안좋으면서도... 다른분들이 주구장창 발포찌에 빵가루 하나만 쓸때 저는 채비도 바꾸고 염색크릴등 미끼도 변화를 주면서 사용해서 조금 나은 조과를 얻을수 있었다는 점이 기분좋기도 합니다 ㅎㅎㅎ 낚시하다가 잠시 쉬는 아저씨들이 제 뒤에 와서 구경하는데 어찌 그리 긴장되던지요 ㅋㅋㅋㅋ 그래도 사람들 보는 앞에서 벵에 낚아내니 그것도 기분이 되게 좋더라구요 ㅎㅎ
낚시하기 여러운 상황이었지만 이렇게 어려운 상황이 항상 저를 더 생각하게 만들고 채비든..밑밥이든.. 전체적인 운용 기술들과 이론적인 부분을 더 발전시켜 주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조과는 썩 넉넉치 못하지만 배운게 많은 낚시였습니다.
아 참고로 저희 민박집 홈페이지가 생겼습니다!
https://naedominbak.modoo.at/?link=6de6rftm
여기서 요금이나 예약현황들 볼수가 있습니다.
아직 완전히 정리는 되지 않아서 계속 꾸미고 올리고 하고 있습니다.
두서없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