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출 조 일 : 지난일요일
② 출 조 지 : 통영추도
③ 출조 인원 : 나홀로
④ 물 때 : 좔좔흐를때
⑤ 바다 상황 : 바람다소...
⑥ 조황 요약 : 여름때 벵에낚시를 마지막으로 반년만에 다녀왔습니다..
아침 6시배로 출조..포인트하선하여 밑밥엄청주고 채비하고 캐스팅...
무한반복으로 했지만 올라오는건 뽈락...대상어가 아니라서 무조건 방생했습니다...물도 좔좔~옆바람까지 터지는통에 채비정렬도 안되고 손도 시렵고 실력도 미천하여 잡지를못해서 어차피12시 철수니 30분전에 마무리하고 갯바위청소도 하고 앉아서 담배불을 붙이는 순간!!!
드드득 첨벙~ㅋㅋㅋ 이 느낌은 모지???
눈을돌리니 아뿔싸!
낚시가방이 눈앞에 떠내려가고 있습니다...
큰일이다..돈이 을만데..아..죽었다..
순간 멍해지면서 재빨리 선장님께 콜을 했습니다..
다행히 오시는길이라하여 멀어져가는 낚시가방이 제발 가라앉지말라고
기도를 하기시작했습니다...
쪼매만 버텨달라고...ㅋㅋ
10분정도흘러 철수배가 보이고...
바칸통만 달랑들고 배에타니 앞에 철수하신 조사님이 가방은 어데두고 바칸만들고탑니까??물어보시더군요...ㅋㅋ
전 손가락으로 먼바다를 가리키면서 물에 퐁당해서 떠내려가는중입니다
라고 말씀드렸고 같이 웃으면서 가방을 찾으러 배를 돌렸습니다...
대충 1키로는 떠내려간거같네요..
다행히 반쯤물에잠긴 가방을 발견하여 조사님의 도움을 받아 잘 건져올렸습니다...
새해액땜?이라고 생각해야되겠죠??
전국에 계신 조사님들...정말 바다나가시면 구명복 낚시신발 착용하시고
음주도 안될거같아요...
낚시가방은 항상 평평한데 놔두셔요...ㅋㅋㅋㅋ
항상 조심해서 안전하게 즐기시길 당부드립니다...

ps 제가방 건져들어올려주신 조사님..
아울러 걱정해주셔서 서둘러서 와주신 삼덕삼x호선장님..
이자릴빌어 다시한번 감사의말씀 올립니다!복받으소서~